구매 생각하시는 분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후기부터 쓰자면
1. 에어컨이 꽤 큽니다. 이중창에 방범창 달려있으면 소형이 간당간당하게 설치될겁니다.
2. 3.3평 기준으로 1시간 구동시 29 -> 25도가 됩니다. 컴퓨터 가동중이면 26도 근처가 됩니다.
3. 소음은 확실히 큽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그리 신경 안쓰이는데, 밤에는 키고 못잘겁니다(귀마개나 노래틀고 자야함)
4. 단열재로 막아도 이전보다 바깥 소음은 더 들리지만 상관없습니다. 내 에어컨 소리가 더 큰걸!
5. 단열이 생명입니다. 최대한 모든 틈들을 틀어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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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에서 5년 넘게 에어컨 없이 지냈는데, 작년에 도저히 못버티겠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꼭 창문형 에어컨을 달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실외기 달린 일반적인 에어컨을 사는게 더 조용하고 시원하지만, 설명드릴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ㅜㅜ
그렇게 마음만 먹고 있던 중... 7월 초, 뉴에그 한국 홈피에서
이 제품이 배송비 포함 175달러인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직구하신 분들이 130~140달러 짜리를 배대지 해운운송으로 많이들 사시던데, 배송비 포함 175달러라니!
여름 시작되는 이 시기에 아마 항공운송(그 당시에는 근거 없는 믿음이었습니다)으로 이 가격이라면!
눈 뒤집혀서 바로 샀습니다(따지고 보면 LG도 아니고, 리모컨도 없지만 오직 에어컨을 위해서!)
2주 걸린거 같았고요 항공운송(UPS가 집까지 직접 옵니다!)은 맞는데 미국 물류창고에서 거의 1주 반은 있던거 같습니다.
받자마자 외관 확인부터 했습니다.
UPS에서 한국까지 직배송해줘서 그런가 큰 구부러짐이 없고, 뒷 방열판도 깨끗하더군요.
공사를 시작하기 앞서 준비물을 살펴보겠습니다.
변압기 입니다. 현재 경우라면 220V -> 120V으로 바꾸는 강압기를 사용합니다
모터를 사용하는 기기는 표시된 소비전력의 3배 이상급으로 사용하길 추천하더군요.
순간전력이 많이 필요해서 그런거 같았습니다. 이 에어컨은 115V에 소비전력이 450W이기 때문에
2000W짜리 220 -> 120V 강압기를 구매했습니다.
접지형으로 구매해서 대략 5만원입니다. 인터넷구매
단열재로 사용할 아이소핑크입니다. 습기에 강해서 우리나라 같이 습한 여름에는 아이소핑크가 최고입니다.
처음에는 2중창처럼 2중 단열을 하려고 계획했으나 에어컨이 생각보다 커서 그냥 2장 붙였습니다.
20Tx600x900 2장에 8000원 인터넷 구매.
빗물 막이겸 빈곳을 채우려고 산 열반사 단열재입니다.
5Tx1000x1000에 2000원 인터넷구매.
부피가 커서 그런지 같은 업체에서 샀는데도 배송비가 각 3000원씩 총 6000원 들었습니다.
쓰리x사의 외부용 문풍지 대형입니다. 여름이라 인터넷으로 구하셔야 할겁니다. 위에 있는건 모서리쿠션인데 안썻습니다...
2개 샀는데 부족했습니다. 최소 3개는 있어야 기본적인 설치가 될거고 4개는 있어야 이곳 저곳 쓸 수 있을 겁니다.
2개입 약 만원(가물가물). 인터넷구매
공구는 대부분 있던 것들입니다. 케이블타이가 안찍혔네요.
이중에서 미니톱은 아이소핑크 자르려고 한건데, 커터칼로 짜르는게 훨씬 편합니다ㅋㅋㅋ
테이프는 마스킹테이프와 은박테이프입니다. 마스킹테이프는 에어컨에 방충망 붙일때 쓰고, 은박테이프는 마무리 마감용으로 씁니다.
테이프 두 개 3000원? 4000원 그쯤 썼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는데 알루미늄 방충망 한 롤 샀습니다. 아마 배송비보다 적을겁니다.
일단 작업할 창문입니다.
담 사이에 화단이 있기 때문에 딱 봐도 벌레들이 많아보입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따듯하기 때문에 벌레들이 꼬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에어컨에 방충망을 두르는 작업을 했습니다.
싸길래 알루미늄 방충망으로 했는데, 자르기도 번거롭고 찔리면 아픕니다ㅜㅜ
그러니 따라하시는 분들은 주변 다이x에서 방충망시트(큰 거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없어서...) 사서 쓰시면 될 겁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비를 맞습니다. 비 맞아서 좋은건 없습니다.
외부에서 흉측한 핑크색도 안보이게 가려줄겸 가림막을 설치해줍시다.
단열재에 구멍 뚫어서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습니다. 중간에 있는 저 부품은 에어컨 부속품인데, 한국에서는 쓰일 일 없으니 편안히 씁시다.
에어컨 위와 옆을 보시면 알겠지만 구멍이 송송 뚫려있습니다. 이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팬에 의해 방열판을 식혀집니다.
따라서 이 구멍들을 가리지 말고 외부로 노출시켜 주셔야 합니다.
창틀에 에어컨을 놔두고 크기를 재보니 약 5cm정도 여유가 있더군요.
따라서 아이소핑크 2장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창틀 두께가 2cm즘 되길래 아이소핑크를 20T 주문했더니 딱맞더군요. 편---안
굳이 아이소핑크를 넓게 사용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가로를 자르고 나온 부위를 창문형 에어컨 양 옆에 쓰면 됩니다.
참고로 테두리에 문풍지를 안붙여서 2번 쟀습니다. 여러분들은 미리 붙이고 재세요ㅜㅜ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에어컨 밑 공간으로 바람이 송송 들어옵니다.
따라서 우선은 창틀과 에어컨이 맞닫는 부분에 문풍지를 붙여주시고요. 맨 앞부분은 남은 문풍지나 단열재를 꽉꽉 채우셔야 합니다.
맞다은 부분에 문풍지를 붙이면 에어컨에 의해 창문이 진동하는 현상도 줄어듭니다.
이렇게 작업하다보니 날은 덥고, 아이소핑크 부스러기는 날라다니고 화나고 짜증나서 중간작업사진들을 안찍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완성 사진 보여드립니다. 짠!
최대한 아이소핑크와 문풍지로 구멍을 채우고, 마무리로 은박테이프를 붙였습니다. 바람 새는 곳은 없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열린 창문틈 입니다.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필수적으로 한 쪽 창문이 열린 상태가 되는데요.
열린 상태이면 단열이 전혀 안되고 창문 사이로 바람이 들어옵니다. 따라서 그 사이를 문풍지를 붙이시거나, 단열재로 막으셔야 합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일반적인 에어컨보다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열을 꼼꼼하게 하셔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내야합니다.
그리고 저 처럼 리모콘 없이 다이얼 형태를 구매하신 분들은 스마트플러그 연결하시면 편합니다.
돼지코처럼 플러그 앞에 껴주는 제품입니다.
이걸 사용하면 핸드폰으로 원격에서 전원을 on/off가 되는데요.
저런 아날로그 에어컨을 누워서 키거나, 집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미리 킬 수 있습니다. 현대 기술이란 최고야!
아 그리고 배수로 설정을 설명안했네요.
저 제품의 경우에는 뭐 특허받은 무슨 기술로 물을 팬에 뿌려서 냉각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쓴답니다. 그래서 배수로가 없데요.
하지만 일반적인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에는 뒷부분에 구멍이 있습니다. 따라서 2층 이상에서 설치할 경우에는 배수호스로 물을 빼셔야 합니다.
또한 물이 잘 빠지라고 에어컨의 앞 부분을 높게 설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네요. 하지만 다시 하기는 귀찮으니 패스~
내년에 다시 설치할 때 잘하겠죠ㅋㅋㅋ
창문형은 저 틈 막는 게 일이죠. 저도 작년에 중고 창문형 에어컨 사서 창문틈 막는다고 생고생했던 기억 나네요. 요새 파세코인가 세로로 길게 나온 창문형 에어컨도 있던데 그것도 한 번 찾아보세요. 60만원대라고 하던데 설치는 훨씬 쉽다고 합니다.
저도 작년에 참다못해 창문형에어컨 구매했었는데 잘산 것 같습니다. 소음은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지만요 ㅠ
철거했다가 내년 여름에 다시 공사를... 으윽 머리가... 몸이...
밤에 못틀고잔다니... ㄷㄷ 그냥 설치형 사는게 안나은가여?? 캐리어는 기본설치해도 30정도면되던데..
사정상 안됐습니다ㅜㅜ
창문형은 저 틈 막는 게 일이죠. 저도 작년에 중고 창문형 에어컨 사서 창문틈 막는다고 생고생했던 기억 나네요. 요새 파세코인가 세로로 길게 나온 창문형 에어컨도 있던데 그것도 한 번 찾아보세요. 60만원대라고 하던데 설치는 훨씬 쉽다고 합니다.
와 스크랩했다가 담에 살때 참고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에어컨 밑부분 문풍지는 어떻게 붙이셧어요?
창틀과 에어컨이 만나는 부분을 체크한다음 창틀에 붙였습니다.
자기전에 에어컨 틀어서 온도 떨구고 에어켄 끄고 선풍기 틀고 자면 최소 스타트하고 3시간은 행복함..
저도 작년에 참다못해 창문형에어컨 구매했었는데 잘산 것 같습니다. 소음은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지만요 ㅠ
미국 에어컨이군욬ㅋㅋ 미국거주자라서 동네에서 보이는, 저도 썻엇던 스타일에 에어컨 확실히 한국에서 나오는 에어컨이 모양같은게 세련되긴 했는데 실외기? 를 밖으로 설치를 하는 거죠? 그게 안될땐 창문형 만한게 없죠
방에는 이동식쓰고 있는데 약간 소음이 있기는 한데 그것도 쓸만합니다
이쁘게 설치하셨네요!
근데 겨울에는 어찌 되는건가요????
철거했다가 내년 여름에 다시 공사를... 으윽 머리가... 몸이...
설치여건이 안되서 어쩔수 없었겠지만... 가격 따지면 별로인거 같아요. 기본 본체 가격에 변압기에 각종 설치 부자재 따지면, 30만원이상 들어간거 같은데... 캐리어나 위니아 벽걸이 에어컨 30만원 정도면 구매하거든요. 상황에 따라 설치비가 5~10만원정도 들어가긴 하지만... 저렇게 만드는 노력이랑 인건비 생각하면 5~10만원은 충분히 될거 같고요... 편의성은 벽걸이 에어컨이 훨씬 편하고 좋은거 같고요. 집 밖이 바로 화단인 1층인거 같은데.. 벽걸이 에어컨 설치하는데 전혀 문제 없어보이고, 설치비도 별로 안들었을거 같네요..
보통 벽걸이 설치가 가능한 환경이면 창문형을 고려조차 안하죠... 창문형이나 이동형 구입하시는 분은 제품가격차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는 없고 주거환경이 문제인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우리가 한 여름에도 더위 걱정없이 조용하게 잘 수 있는 이유는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창문형은 진짜 절약이 너무 급한 사람들을 위한 에어컨이에요. 함부로 도전하지 마세요.
어머니집에잇는데 생각보다시원하고괜찮습니다. 외국건아니고옛날거인데그래도.더위가하도심하다보니 더워서못자는거보다 조금의소음은 애교수준이죠.소음은그리고 또 상대적인거라 그렇게 신경안쓰는사람도있고요. 솔직히 한여름이 더위와 소음과 고르라면 소음고를거같네요전. 물론 벽걸이가 더좋지만.벽막는건생각보다 어렵진않고 조금 샌다하더라고 그정도는 충분히 커버해줄거라봅니다.
어머니집에 스탠드사드렷는데안쓰셔서 그거 해놧는데 이사하시면서 설치또따로못하셔서 급한김에 괜찮습니다. 그리고소음만 커버한다면 괜찮고 벽걸이는 이사가서도 에어컨이전비 만만치않습니다.이번에도 이사해서 벽걸이 새거 살거할만한돈냇죠. 방따라 집구조따라 에어컨 벽걸이값만큼 설치비드는데요요즘에. 기본 설치비로 에어컨설치하시는분거의없을거입니다.타공하고뭐 앵글놓고 하면 에어컨값만큼 다받아갑니다.아파트면 앵글설치하고 층수높으면 기사불러도 위험수당에 앵글설치비도들어가서 얼마차도안납니다.돈적으로는 훨씬 절약되는건확실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