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대학생 시절 눈팅을 열심히 하던 루리웹 아이디를 잊어버려 새로 가입했습니다. ㅠㅜ 중고뉴비가 되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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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가기 전 루리웹에서 방사진들을 보며 막연히 '내가 집을 장만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는 정말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일 뿐이었는데...
대학원 졸업 후 취직하여 열심히 일한지 2년, 드디어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있던 원룸에서 전세로 옮기려고 했는데 부동산 공부를 하다보니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빚쟁이가 되었지만 서른에 내 집을 장만했다는 뿌듯함과 그 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껴 너무 좋습니다.
먼저 안방 사진입니다. 집이 15평이라 안방이 주 생활 공간입니다.
결혼전이라 혼자 살기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컴퓨터, 악기, 침대, TV가 있습니다.
49인치 TV는 6평 자취할 때도 쓰고 있었습니다. ㅋㅋ TV는 거거익선이죠.
현관과 작은방이 보이네요.
전 주인분이 인테리어를 잘 해놓으셔서 26년된 아파트지만 26년된 것 처럼 안 보이려고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 덕분에 시세보다 천만원 더 주고 샀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방입니다.
주방은 제가 거의 쓸일이 없어서 많이 비어있습니다.
최근에 2구짜리 하이라이트를 사서 채워 놓았는데, 쓸 일이....
마지막은 화장실입니다.
제가 매수하겠다고 강하게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 집주인분께서 실 거주 목적으로 인테리어(한샘)를 하셔서 매우 상태가 좋았습니다.
매수를 하면서 욕심과 현실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가진 돈은 부족한데 더 좋은 집을 구하고 싶었거든요,
실제로 제가 매수한 금액으로 옆동네인 수지에 집을 구하면 24평에 방 3개짜리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고 신도시로 가면 24평에 새아파트를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수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를 생각해서 구입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디플레이션과 경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지만 멀리 보고 열심히 빚 갚으면서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욕실이 좋으면 확실히 기분이 좋지요
현재 화장실 정도만 제꺼라 더 기분이 좋네요 ㅋㅋ
옆동네 분당 장미아파트 삽니다 반갑네유
안녕하세요, 같은 분당 주민이시네요. 반갑습니다!
^^ 같은주민이지만 물가가비싸서 가락동으로 이사를 생각중이네요.
그래도 서울에 한발짝 더 들어가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분당이면 최소 평당 2천 이상아닌가요? 대단합니다 2년만에 분당에 집이라니......
대... 대출액이 상상을 초워...ㄹ ㅜㅡㅠㅠ
2..2년이요??;;
정부에서 해주는 대출 상품을 이용해서 레버리지를 크게 늘렸습니다 ㅎㅎ
대단하십니다. 2년!
2년만에 집을 장만했지만 대출 상환은 20년이 훌쩍....
2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충분히 가능하세요 고갱님 :) 용기를 내셔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
집이 정말 예쁘네요 축하드림니다! 엠프는 역시 펜더죠..ㅎㅎ
눈썰미가 대단하시네요 ㅎㅎ 베이스 초보인데 손가락이 말을 안 듣네요 ㅠㅜ
장하십니다. 자랑해도 될만 합니다. 보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게시물이네요.
와.. 이렇게 칭찬해주시는 분이 있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말 노력 많이 했습니다 ㅠ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ㅜ
30살에 분당에 내집마련이라니;; 일단 능력이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미래 가치를 보고 사신거라면 분당은 좋은 선택입니다.
티비에 보이는 폴더들이 의심가는군요
우와..... 쩐다
21년에 보는 시점에서 집 매매하신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셨네요...축하드립니다.
정말 저 때 안 사두었으면 어땠을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