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에 서울시내 자전거 라이딩과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기 바빴네요.
보통 혼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양평이나 강원도쪽에서 막국수만 주구장창 먹고 다니는데 몸이 안좋아 서울에서 남산 북악 라이딩 번개 참가했다가 성산동 홍대인근에서 괴물 탕수육과 괴물 짜장면 처음 먹어봤네요.
한접시에 6인분이라고 하는데 남자 4명이서 자전거 타고와서 그런지 짜장면은 순삭하고 탕수육도 다 먹어버렸습니다. ㅎㅎ
그러고서 들린 옆에 베이커리. 저는 몰랐는데 정말로 40년된 베이커리의 본점이라고 하더군요. 팥빙수는 그저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가 아름다웠지만 남자 6명이 들어간지라 패스합니다. ㅎㅎ
요기는 저녁식사하러 천호동에 갔을 때 찍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크진 않지만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시금치 피자위의 치즈와 밑에 깔려있는 화덕 피자가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점심에 파는 파스타는 메뉴가 달라서 해산물 파스타를 먹으려다 주문을 못하고 저녁메뉴 전용 파스타인 토마토 파스타를 시켰는데 이것 역시 맛있었네요.
헤이리에 있는 오래된 부대찌개집 입니다. 1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좌식 인테리어를 걷어내고 입식 테이블 방식으로 바꿨더군요. 테이블간의 간격도 늘렸고요. 식당 입장에선 테이블이 주는게 비효율적일수 있겠는데 워낙 넓은 식당이라 테이블을 좀 줄이니 서빙 공간도 넓어지고 통로 공간이 커져서 이용객들에겐 더 좋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간지라 좌식보다 입식이 더 편한것은 말할필요도 없었고요. 문산역 부근에서 헤이리까지 있는 부대찌개집 단골이 세군데 정도 있는데 세군데 단골 부대찌개집들 모두 쑥갓과 미나리를 넣어준다는데 그 매력이 있습니다. 국물맛이 남다르게 되는 것도 있고요 ^^ 여튼 주말에 잘 먹고 돌아다녀서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부대찌개에 쑥갓,미나리라... 처음 보는 조합인듯,,,
파주에서 저도 첨 본 조합이었죠..
쑥갓 미나리 들어가는 부대찌개 스타일은 라면사리를 넣어서 국물을 조금 졸여야 그 진가를 발휘하죠.
역시 국물이 좋습니다 ㅇㅅㅇ
딱 괴물탕수육만 친구랑 둘이서 다 먹었는데 배불러서 후식 암것도 못먹었더랬죠ㅋㅋ
둘이 먹기엔 적지 않죠!!!
남자 네명이라고 해도 저걸 다먹다니.. 위대하십니다!
ㅎㅎㅎㅎ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