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사람이 드물게 공들여 해먹은 음식들입니다.
공들여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가공식품이 많이 섞여있네요.
먼저 감자샐러드(aka 감자사라다)
태어나서 처음 해 본 메뉴인데 먹을만했어요.
냉장고에 오뚜기 가쓰오부시 장국이 있길래 소면 삶아서 먹어봤습니다.
이렇게 먹는 건 처음인데 이것도 먹을만하네요.
이건 강식당 니가비비바락국수를 따라해본 겁니다.(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
정량보다 설탕을 조금 덜 넣어서 그런가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고생한 거에 비하면 그냥 팔도비빔장에 비벼먹는 것보다 월등히 맛있지는 않네요.
육수는 직접내지는 않고 산들에 멸치다시마육수라는 걸 썼는데요.
그냥 멸치다시다가 더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잔치국수의 하일라이트는 애호박볶음입니다.
압력솥에 하니 어렵지않네요.
양념은 물론 직접만든 게 아니라 청정원 화끈돼지갈비양념이라는 걸 썼어요.
이거 자주 쓰는 제품인데 개인적으로 입맛에 맞습니다.
제육볶음이나 닭도리탕에 써도 좋아요.
이것도 고기만 닭대신 돼지갈비가 들어간 닭도리탕 맛입니다.
포장은 오리지널 포장을 복원한 한정판 디자인인데 맛은 옛날맛이 아닙니다.
너프된 요즘 오뚜기 카레맛이죠.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고기대신 어육소시지 넣은 카레.
이런 카레 못먹어 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의외로 나쁘지않아요.
개인적으로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넣은 카레보단 좋아합니다.
물론 소고기만은 못하죠.
끝입니다.
예전엔 오뚜기카레 맛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맛이없어요,,
네. 안그래도 그래서 오뚜기카레 안먹는데 옛날 생각에.. 또 속았어요.ㅠㅠ
ACDC 추천! 자작음식 추천!ㅎㅎ 오뚜기 가쓰오부시 장국국수 맛나보여요
캄사합니다!ㅎㅎ
저도 요즘 집에서 해먹어서 장보러 갔더니 감자가 요즘 엄청 싸더라고욬ㅋ
감자 떨어졌는데 사야겠네요.ㅎ
맛은 너무 추억에 보정 받아서 그 때 그시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거 같아요 ㅠㅠ 괜히 더 그리워서 그 맛을 찾는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슬프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