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콩이나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고기 열풍이 뜨겁습니다. 물론 채식주의자가 많아 그렇기도 하지만, 채식 뿐만이 아니라 소고기를 위한 소 사육이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이고, 소를 사육하는데에 들어가는 자원을 생각하면 미래 식량난에 어울리지 않는 식재료라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서인듯 합니다. 그래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대체고기를 만드는 업체들이 뜨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콩고기가 있었지만, 과거의 콩고기는 정말 맛없고 볼품없는 콩단백질 덩어리였다면, 최근 나오는 최첨단 콩고기들은 나름 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등을 구현하는데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 선두에 있는 두 업체가 임파서블푸드와 비욘드미트 입니다. 두 회사는 유명인들로부터 투자도 많이 받고, 다양한 레스토랑 및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고 대체고기 시장을 점점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비욘드미트가 먼저 몇몇 레스토랑에 '비욘드 버거'를 런칭하는데 성공했고, 임파서블푸드는 거대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과 손잡고 '임파서블 와퍼'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둘 중 임파서블푸드는 기업 납품을 위주로 하여, 따로 집에서 해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비욘드미트는 집에서도 조리가 가능한 햄버거패티나 소세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햄버거패티는 국내에도 정식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한번 이 햄버거패티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햄버거 패티 2장(총 227g)에 12,000~13,000원 전후로, 고기로 만든 패티보다 비쌉니다.
패티는 정말 소고기를 뭉쳐서 만든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기 육즙같은 것을 구현하기 위해 비트즙과 코코넛오일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냄새는... 고기패티의 냄새이긴 한데, 약간 콩비린내 같은 냄새가 섞여있습니다.
비욘드미트 패티는 앞뒤로 3분씩 굽는것이 표준 레시피입니다. 구워서 뒤집어보니 나름 그럴싸합니다.
패티를 뒤집은 뒤, 치즈를 올리고 뚜껑을 덮었습니다. 치즈는 집에 체다치즈가 없어서 고다치즈를 썼습니다.
패티 완성.
저는 채식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제품의 취지에 맞게 베이컨은 넣지 않았습니다. 양상추 - 패티 - 치즈 - 토마토 - 양파 - 아보카도 순으로 넣었습니다.
저는 콩고기를 먹은지 꽤 오래됐지만, 과거에 먹었던 콩고기는 고기에 한참 못미치는 물건으로 기억합니다. 실제 소고기로 만든 패티를 10점이라고 할 때, 이 옛날 콩고기는 1점을 주겠습니다.
비욘드미트는 고기와 동일하진 않지만, 상당한 수준까지 고기의 느낌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씹는 느낌은 소고기로 만든 패티와 비교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고, 육즙 비스무리한 것도 나옵니다. 질감은 9.5점은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맛 역시 질감만큼은 아니지만, 불향을 첨가하고 전체적으로 나름 고기와 흡사한 맛을 구현해냈습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싸구려 함박스테이크 류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패티만 먹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러 재료와 함께 어우러지는 햄버거로 먹는다면 상당히 준수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은 8점 주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최첨단 콩고기는 꽤 먹을만한 물건입니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가끔 별미로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현재로써는 비싼 가격때문에 자주 먹게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듣기로는 임파서블 푸드의 패티는 더욱 고기 같은 느낌이 잘 살아있다고 하는데, 언젠가 한국에서도 임파서블 와퍼를 맛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짜잔
햄버거 비쥬얼 좋네요ㅎ 비욘드패트는 작년에 호기심에 먹어보곤 절대로 쳐다보지 않네요ㅎ 맛은 그럭저럭인데 고급패티의 두배이상하는 패티가격에 또 먹을충동?이 일어나질않네요;;ㅎ
으아니
동물보호협회가 권장하는 미트 버거
입고있던 옷도 같이 갈아주죠 ㅋㅋㅋ
햄버거 비쥬얼 좋네요ㅎ 비욘드패트는 작년에 호기심에 먹어보곤 절대로 쳐다보지 않네요ㅎ 맛은 그럭저럭인데 고급패티의 두배이상하는 패티가격에 또 먹을충동?이 일어나질않네요;;ㅎ
동감이에요. 가격이 제일 큰 걸림돌... 맛은 꽤 괜찮았어요.
비쥬얼이 ㄷㄷ
궁금해서 한번은 사먹어보고싶네요 녹두전이나 두부패티 같은거랑 비슷하려나요
햐....사진이 예술이네요! 디게 먹어보고싶네요 !!
반전으로 소일렌트 그린 엔딩이면...
짜잔
누리웹인가루리웹인가
으아니
본격 먹던 햄버거도 내려놓게되는 포피누나짤
누리웹인가루리웹인가
동물보호협회가 권장하는 미트 버거
어른들 간식에 아이들 술안주로 좋아요~
뼈랑 내장도 다 같이 갈아넣었는데 맛 괜찮나..
흐으으응
입고있던 옷도 같이 갈아주죠 ㅋㅋㅋ
ㅋ 대학 자취할때 친구 어머니가 주셨다고 콩고기 먹어봤는데 진짜 종이씹는느낌과 맛도 뭐라 표현할수 없는 텁텁함이 있어서 먹느라 고생했는데 많이 발전했군요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네요. 이제품 맛있죠 ㅋㅋ 저도 먹어봤는데 굳굳.. 요즘 진짜 마켓컬리에서 안파는게 없네요
콩패티라고해서 이상한거 같은거라 생각했는데 좋아보이네요. 예전에 어머니가 건강생각하신다고 콩고기 사서먹어본적있는데 이건뭐... 식감은 질긴 스펀지 수준이고 맛이랑 향은 이상해서
임파서블 푸드도 얼마전에 FDA 허가받아서 곧 상점에서 살수있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비욘드미트는 몰겟는데 임파서블 버거는 진짜 고기보다 맛있더라구요
콩고기도 고기라는 이름만 빼면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너무 비싸네요..
패티를 웰던에 가깝게 구우신 것 같네요. 비욘드버거 패티는 개인적으로 단면 색깔이 미디움 정도의 붉은 빛이 돌아야 그나마 먹을만 하더군요..
이번엔 KFC에서도 출시됬던데 과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