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타는 금요일
한주의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차 단골집 다녀왔습니다.
피로까지 들먹인건 혼술 핑계거리 찾으려고 한거 다 아시죠? ㅋ
일단 모듬사시미 한접지 주문하고
기본안주로 한잔 털어넣어 봅니다.
꼴~깍~
연어, 참치 등살, 고등어초절임, 도미 등살과 뱃살, 단새우
다섯가지의 횟감으로 구성된 모듬 사시미 한접시가 혼술하기 딱 좋은 메뉴예요.
자~자~ 오늘의 구성 좀 살펴보는 시간
참치 등살, 연어, 도미는 기본 포지션이고 나머지 두 품목은 그날그날 바뀌는 시스템이에요.
응?! 참치가 왜 다섯점이지?!
원래 품목당 세점씩이거늘... 아하~ㅋ
역시 단골의 장점이라 함은 사장님의 편애가 아니겠...읍읍
그렇담 사장님의 마음을 제일 처음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짝 과장해서 거의 생참치와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선도가 좋더라구요.
등살임에도 불구하고 기름짐도 훌륭하고 산미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연의 물컹물컹한 식감이 별루라서
이렇게 오이초절임을 곁들이는게 좋더라구요.
녹진하고 단맛이 좋은 단새우
두말 할 것도 없이 제일 좋아하는 안주 거리중 하나예요.
이제 슬슬 고등어의 계절이 오나보네요.
정말 좋아하는 횟감 중 하나가 고등어인데 오늘은 초절임으로 나왔네요.
조만간 생고등어로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물 좋은 고등어가 들어오는 날이면 당일 한정으로 생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어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함이 좋은 도미는
와사비 좀 올리고 간장 듬뿍 찍어서 맛 보구요.
기름진 맛이 좋은 도미 뱃살과 도미 껍질도 훌륭한 안주거리죠.
뭐니뭐니해도 이날의 베스트는 참치 등살인걸루~
당연하겠지만 뷔페나 일반적인 참치집에서 먹는 등살이랑은 퀄이 확연히 달라요.
응?? 뭐지??
한참 회와 술을 즐기고 있는 중에 발견한 무엇?
으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무채밑에 도미를 숨기셨어요??
역시~ 유쾌한 사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겁나 감사합니다. 사장님 ㅋㅋㅋㅋ
이날은 적당히 먹고 들어갈 요량으로 안주는 하나만 시켰는데...
깜빡이 없이 훅 들어오시는 사장님의 손길 ㅋ
단새우 머리 튀김을 주십니다.
이거 이거 정말 별미지요.
단새우 머리라서 한입에 먹기도 좋고 이물감도 없어요.
바사삭 맛깔스런 한입이죠.
결국 깔끔하게 소주 두병 먹고 나왔네요.
좋은 안주 많이 얻어먹었으니 그냥 갈 수 없지요.
(어제의 숙취로) 한끼도 못 드신 사장님께 근처 빵집에서 요깃거리 좀 사서 투척해드리고 왔습니다.
즐거운 한주의 마무리 였네요.
그리고 한주가 다시 시작하는 일요일 밤 입니다.
모두 즐거운 한주가 되길~
Good Luck~!!
아..사장님의 편애는 역시 초코님의 빵투척!때문이였군요ㅎㅎ 이번 주말도 초광속으로 지났갔네요ㅜㅜ 굿밤하시고 얼른 꿈나라열차에 타시길;;ㅎㅎㅎ
항상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 TqT 이제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맥스님도 즐겁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는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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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응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쁜 사ㄹ.... ㅋㅋㅋㅋ 아니 좋은 업주와 손님의 관계 이어 나가겠습니다. 좋은 한주 보내세요 :)
크흑...회보고 멍때리고 있었네요!ㅠㅠ
정신 잃으시면 안됩니다. ㅋㅋㅋㅋㅋ
모듬회 하나로 소주 3병은 거뜬하겠군요.
올~ 주당이시군요~ 저는 소주 두병이 한계더라구요. ㅎㅎㅎㅎ
어흐- 야밤에 클릭한 제가 잘못입니다. 쓰르릅~
잘못하신거 없습니다. 전부 제 잘못 입니다. 죄ㅅ.... ㅋㅋㅋㅋ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알려주신다면 다음주 피로도 사라지실거에요 ㅠㅠ
댓글이 너무 늦었네요 ^-^;;; 합정에 위치한 [1식당]이란 곳이에요.
어딘가요 어기는
합정에 위치한 [1식당]이란 곳이에요
선어회인가요? 구성이 너무 좋네요. 남편이 날 음식을 안먹어서 저도 이런데서 걍 혼술하고 싶은데 ㅠㅠ
넵 숙성회예요. 여긴 혼술하기에도 부담없는 분위기가 참 좋죠. 기회가 되신다면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군요~ +_+
혼자 소주 먹기에 딱 좋은 안주지요 +_+ 사장님 입담도 좋아서 상당히 좋아하는 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