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급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리는
2019 국제 카페쇼에 초대권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뭔가 정신없이 보다보니 사진은 많이 못 찍었습니다만 그래도 박람회
같은 이런 행사를 간게 간만인지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도 엄청 엄청 많았네요.
1층은 차, 기타음료 및 카페에서 파는 간식, 과자류
2층은 전부 커피 관련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유명한 행사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와보니 정말 느낌이 다르더군요.
커피를 생산하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부스가 있더군요.
콜럼비아, 에콰도르, 브라질 같은 남미 국가는 물론 에티오피아, 르완다 같은 아프리카국가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도 많이들 오셨더군요.
위 사진은 르완다 커피를 다루는 곳이었어요-
여기 커피가 공정무역 커피를 강조하던데 맛도 좋아서 2팩 원두를 샀습니다.
르완다산 커피를 엄청 진지하게 내려주시던 바리스타분들.
멋지더군요. 전문가의 포스란...
약간 실험실 같이 부스를 꾸며놓고 있던 한 커피회사...
대한민국이 커피에 미쳐 있다더니 여기 오니 진짜 이해가 됩니다.
커피와 차, 음료 관련 내년 한 해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곳.
마치 포르쉐, 람보르기니 같은 스포츠카 느낌의 (비싸보이던) 커피 머신.
남자의 물욕을 자극하는 멋진 디자인이네요.
생두거래소? 이런 곳도 있군요.
비싸 보이는 초고급 커피 머신이 많이 보이더군요.
가격은 보지도 않았지만 분명...
자, 이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비 커피음료와 간식을 다루는 부스들이 모인 곳.
뉴욕의 유명한 차 음료인 타발론도 부스가 있습니다.
티백뿐 아니라 유자청처럼 물에 타기만 하면 되는 고급 음료도 선보였습니다.
서빙하는 알바분들도 다 훈남.
역시 알바는 남자던 여자던 미인이여야...
원안에 보시면 DJ도 있어서 너무 쎄지 않게 쿵짝쿵짝하는게 제일 힙한 부스였네요.
오이와 장미를 원재료 중 하나로 사용하는 걸로 알려진 헨드릭스 진도 자체 부스를
내서 칵테일 시음하게 하더군요. 칼루아도 자체 부스가 있었구요.
은근 주류 회사 및 시럽 제조사 등 칵테일 관련 내용도 많았습니다.
오늘 본것 중 가장 신기하고 놀라웠던 것.
바로바로-
천연적으로 핑크색이 도는 루비 초콜렛입니다~~~
깻잎이 녹색이고 귤이 오렌지 색이듯 특정 카카오빈은
자연적으로 진한 핑크색이 돈다더군요.
제품을 보면 흰 초콜렛에 색소 넣은 듯 하지만 실제론 아무 색소첨가물 없이
이런 색이 나온다는 사실이 완전 신기했네요.
샘플로 먹어볼수 있었는데 색도 색이지만 약간 산딸기 비슷한 과일 같은 은은한 신맛이 나더라구요.
맛에서도 차별화된 그런 신재료네요.
기타 엄청나게 많은 과자류와 아이스크림이 완전 많았습니다만
뭔가 주체가 안되는 듯 하여(막 지를까봐) 서둘러 나왔습니다.
간만에 이런 행사에 가니 재밌군요.
가을에 나들이 하기 좋았지만 이번 주말로 끝나서 아쉬웠네요.
더 일찍 알았으면 좀 더 찬찬히 볼수 있었을텐데.
여러분도 내일 부터 한주간 무탈하고 평온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핑크 초콜릿은 말로만 들어봤던 제품이에요. 약간 새콤하면서 덜 달다면 환영입니다 ㅎㅎ 오늘도 잘 봤습니다.
즐거운 박람회네요 ㅎㅎ 잘봤어요 핑크 초콜릿 아무 색소를 넣지 않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루비초콜릿이 신기하면서도 군침 도는 빛깔이네요~
매년 가다가 올해는 못갔는데 글로 대리만족 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