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에서 중국집 관련 게시물을 봤는데 바로 집 앞에 있는 중국집이었습니다.
신기해서 구글링해보니 대여섯 글이 나오는데 이 집이 맛집이라는 겁니다.
심지어 3대맛집이라는 글까지 있어요.
맛집이랑 어울리는 동네가 아니라서 신기하네요.
이 집은 몇년 전에 개업했는데 굉장히 작은 가게입니다.
배달을 안하는 중국집이라길래 신기하게 생각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전혀 맛있는 집같아 보이지않아서 한번도 가 본적이 없거든요.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집 앞에 있는 가게라 바로 가봤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대체로 볶음밥이랑 간짜장이 대표 메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간짜장을 먹었습니다.
손님이 열명이나 들어갈 수 있을까 싶은 작은 가게기도 하고 집도 가까워서 가게 안에서 먹지 않고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어요.
근데 비주얼이...;;
간짜장이 아니라 물짜장이네요.
조금 특이한 모양새긴 한데 물기가 흥건한, 요즘 흔한 엉터리 간짜장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극혐하는 스타일입니다.
정말 맛이 없어요.
며칠 뒤 볶음밥도 사다가 먹었어요.
후라이 두개가 이 집 볶음밥의 시그니처인 모양입니다.
이건 좋네요.
밥도 기름에만 적신 엉터리 볶음밥은 아니라서 퀄도 나쁘지않아요.
게다가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안먹고 조금 이른 점심으로 먹었는데 저녁때까지 배가 너무 불러서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양만 보면 2인분 이상입니다.
아쉬운 건 짜장입니다.
짜장이 진짜 맛없어요. 최악입니다.
짬뽕국물은 맛있네요.
볶음밥에 끼워주는 국물치고는 건더기도 꽤 들어있습니다.
짬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서 며칠 뒤 짬뽕을 따로 사다가 먹어봤습니다.
짬뽕 역시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한 그릇이 아니라 한 솥같아요.
해물도 많이 들어있네요.
홍합이면 다른 곳에서도 다 잔뜩 넣어주는 거고 많으면 까먹기만 불편해서 별 감흥이 없는데 굴이랑 바지락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징어같은 건 들어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조개류가 많이 들어있어서 국물에서도 그런맛이 진하게 납니다.
근데 짬뽕하면 생각나는 맛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만족스럽지는 못하네요.
맛집인지는 잘 모르겠고 주인장이 고집 있는 분이라는 건 알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호입니다.
믈짜장 극혐
블로그 바이럴 오지게 돌렸나보네요 간짜장이 유명하다는데 맛집은 커녕 그냥 기분으로도 좋은소리 못해줄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더라고요.
입맛은 참 제각각이라는 걸 느낀게.. 엄청 유명한 음식점 하나도 저랑 제동생은 저게 왜 그리 유명하지? 할 정도로 별론데.. 각종 커뮤니티에서 엄청 인기더라구요..
블로그 바이럴 오지게 돌렸나보네요 간짜장이 유명하다는데 맛집은 커녕 그냥 기분으로도 좋은소리 못해줄것 같은데요
관련 글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대충 보니 꽤 유명한 모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가서 그 쪽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던 것 같아요. 가게 규모나 장사하는 스타일을 봐서 바이럴 마케팅같지는 않습니다.
원스♡
입맛은 참 제각각이라는 걸 느낀게.. 엄청 유명한 음식점 하나도 저랑 제동생은 저게 왜 그리 유명하지? 할 정도로 별론데.. 각종 커뮤니티에서 엄청 인기더라구요..
맞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더라고요.
저는 반대의 경우로 왠만한 집은 다 맛있어서 특별히 맛집 안찾아 다녀도 되더라고요 진짜 아무데나 가도 다 맛있어서 내가 맛없다는 집은 사람들 절대 안감
부럽습니다.ㅎㅎ
믈짜장 극혐
동감입니다.
저렇게 물이 많으면 집에 가져와서 후라이팬에 한번 따로 볶아서 물 좀 빼야할듯 ㅋㅋㅋ
헐... 그냥 짜파게티 끓여먹을래요. ;;
개인적으로 간짜장은 좀 팍팍하고 양파 씹는 맛이 살아있는 게 좋더라구요 ㅎㅎ
퍽퍽해야 간짜장이죠.
저런 짭퉁 간짜장을 팔다니 걸러야죠
요즘은 제대로 된 간짜장이 오히려 드물더라고요.
저건 맛집이 아니라 위생 최하 3대천황 나갈듯한데요??? 짜장 미리 조리해두고 다른 요리하면서 물튀어서 짜장에 녹말하고 반응해서 물짜장 된거 같은데요. 짜장면 먹으면서 침많이 흘리는 사람들 보면 저렇게되죠. 간짜장이라고 절대 볼 수 없는 비쥬얼이네요. 배달안하는건 배달비 아낄려고 하는듯합니다. 돈주고 사드신 음식인데 너무 박한 글써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긴 아닌거 같아요...ㅜㅜ
거기까진 잘 모르겠네요.
간짜장은 냄새부터가 틀리죠 특유의 그 볶은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면 식욕이 확!! 요즘은 간짜장이라고 속이는 물짜장이 많아서 진짜 간짜장 찾는것도 힘들죠
그렇습니다.ㅠㅠ
와 ㅅㅂ 저걸 간짜장으로 팔다니 저 식당은 음식 장사 하면 안될듯
요즘 저런 경우가 너무 많죠.ㅠㅠ
간짜장먹고 한번 털려봐서 중국집자체를 안시켜먹게됨
중국집 위생이 심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