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하이면은 인터넷으로 개당 900원씩 주고 샀습니다.
옛날에는 김맛만 있었는데 요즘엔 여러가지 맛이 나와있네요.
먼저 완도김 우동.
김이 많이 들어있지만 김 맛이 별로 안납니다..
옛날 하이면은 김맛이 진하게 낫거든요.(여기서 옛날은 80년대 초반)
4~5년전에도 먹어봤는데 그때도 지금하고 같은 구성이었지만 옛날맛이 어느 정도는 낫습니다.
어릴때 먹던 그 맛 그대로는 아니지만 느낌은 약간 느껴볼 수 있는 정도였죠.
근데 지금은 전혀 그런 맛이 안나는군요.
추억이 사라졌습니다. ㅠㅠ
그리고 고추양념.
옛날에는 고추양념이 없었는데 몇년 전부터 추가된 구성이죠.
근데 이걸 다 넣으면 고춧가루 맛 밖에 안납니다.
다 넣지 않고 3분의 1만 넣어도 고춧가루 맛 밖에 안나요.
100% 고춧가루가 아니라 고추에 몇가지 첨가물이 추가된 분말인데
고운 가루라서 넣자마자 국물이 빨개지고 맛이 확 달라집니다.
옛날에는 하이면에 우동이라는 말은 안써있어서 이게 우동인지 뭔지도 몰랐어요.
개인적으로는 우동이라는 존재를 알기 전에 하이면을 먼저 알았기때문에 나중에 우동을 먹어보고 나서 아! 하이면이 이걸 제품으로 만든거구나!하고 알았죠.
어쨌든 우리나라 인스턴트 우동 제품의 원조인 셈인데 원조답지 못하게 평범해진 게 안타깝습니다.
다음은 가쓰오우동.
가쓰오우동이니까 건더기는 당연히 가쓰오부시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역시 평범한 맛.
마찬가지로 고추양념을 넣으면 망합니다.
물론 그런 맛을 좋아하는 입맛도 있을테니 순전히 제 기준입니다.
이마트에서 대림선 우동도 사다먹어봤습니다.
개당 1,380원이네요.
먼저 튀김맛 우동.
액상스프도 건더기스프도 없이 분말스프만 달랑 하나입니다.
괴상한 맛이군요.
'튀김우동'이 아니라 '튀김맛우동'이라 튀김이 거의 안보이는 걸까요?
건더기가 부실한 것만이 아니라 국물도 맛이 없습니다.
짬뽕우동은 스프가 분말이 아니라 액상이고 건더기까지 따로 들어있습니다.
짬뽕우동이라는 괴상한 컨셉이지만 맛은 나쁘지않군요.
면이랑 국물이 잘 어울리지는 않는데 국물에 밥 말아먹으면 맛이 괜찮아요.
짬뽕라면에 밥 말아먹는 맛입니다.
튀김맛우동이랑 같은 브랜드고 같은 가격인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집에 있는 돼지고기다짐육이랑 대파, 양파를 볶고 해물모듬이랑 같이 끓여봤습니다.
짬뽕이됐습니다.
끝.
가격이가격이다보니 구성품이참초라하네요 ㅠㅠ 하이면옛날에먹었을땐 김맛진짜진했는데 지금은 아니라니 사먹기 꺼려지네요... 죄다요즘 부활하는건 왜이리 너프를시키는건지....
90년도만해도 우동하면 하이면이었는데 씁쓸하네여
가격이가격이다보니 구성품이참초라하네요 ㅠㅠ 하이면옛날에먹었을땐 김맛진짜진했는데 지금은 아니라니 사먹기 꺼려지네요... 죄다요즘 부활하는건 왜이리 너프를시키는건지....
그렇습니다.ㅠㅠ
90년도만해도 우동하면 하이면이었는데 씁쓸하네여
요즘엔 고급 우동 제품도 많고 싸구려 우동 제품도 많아서 포지션이 애매하네요.
하이면 어렸을때 자주 먹다가 그 백종원대표 얼굴찍혔을때 먹어보고 옛날맛 난다 하고 먹었는데 박나래 사진 박혀서 안먹다가 최근에 아무 사진도 없길래 사다먹었는데 맛이 많이 바꼈네요 그냥 오뚜기 생면 사다가 미츠캉쯔유 넣고 끓여먹는게 더 나을정도
저도 백종원 사진 있을때 한번 먹어보고 오랜만에 먹어봤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