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다보니 실수할때가 있는데
레토르트 짬뽕인 줄 알고 주문 했더니 짬뽕 분말이네요.
홈플러스에서 1,990원 주고 주문했는데
구성이 청정원 카레여왕이랑 똑같아요.
만드는 방법도 거의 같고.
간단하게 냉동실에 있는 해물모듬이랑 새우를 썼습니다.
실패!
옛날부터 짬뽕을 여러 번 만들었는데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요.
이번엔 분말 제품을 사용했지만 업소용 짬뽕 소스도 써봤고,
그런 것 하나도 쓰지않고도 해봤는데 언제나 똑같은 맛이 납니다.
똑같은 맛인데 분명히 짬뽕맛은 안나요.
그 짬뽕 특유의 칼칼하고 찐득한 맛이 전혀 안납니다.
여러 레시피를 참고해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는데도 그러니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오래전에 포기하고 다시는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실수로 구입한 제품때문에 또 한번 실패했습니다. ;;
오랜만에 쟌슨빌 소시지를 사봤는데 이마트 피코크 상표 달고 나오는 것도 있네요.
가격은 12780원입니다.
일반적으로 먹던 제품에 비해서 길어요.
빵이 없고 빵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해서 또띠아로 싸먹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이걸 먹기로 한 이유는 예전에 샀다가 처치곤란인 하인즈 핫도그 렐리시 소스때문이죠.
유통기한 지나기전에 먹어치우려고요.
백종원 아저씨가 알려준 야메 비프칠리도 만들어서 넣어봤어요.
비프 칠리 꿀맛이군요.
근데 잘 안말아지네요.
뭔가 요령을 몰라서 그렇겠죠.
맛이 없지는 않은데 고생한 거에 비하면...
그냥 소시지만 밥반찬으로 먹는 게 더 좋습니다.
또띠아가 다섯장이라 다섯번 도전했는데 다 망했고,
남은 소시지 다섯개는 그냥 밥이랑 먹었습니다.
밥이 최고!
냉동새우랑 돼지다짐육 넣고 달걀볶음밥 해먹어봤어요.
이것도 백종원 아저씨가 가르쳐 준 방법을 참고했어요.
역시 밥이 최고!
저도 짬뽕 이래저래 해봤는데.. 닭육수 분말을 사용하고 고추기름을 생각보다 엄청 들이붓고... 고운 고추가루도 왕창 넣으면 비슷한 느낌으로 되더라구요 ;;
저는 아무리해도 안되더라고요.ㅠㅠ
직화짬뽕은 궁물만 만들수 있고 건더기나 면은 따루 사는건가요?
네. 카레가루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짬뽕 매번 실패해서 해물탕 맛만 납니다ㅠㅠ
ㅠㅠ저랑 똑같네요.
전 직화짬뽕 맛있던데. 제 입맛이 싸구려라 그런가.. 전 이렇게 합니다. 일단 냄비부터 최소 라면 3개 이상 4개 정도 끓일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냄비를 준비. 냉동해물들 기름에 먼저 볶다가 적당히 기름에 볶이면 양파 많이, 양배추 같은 짬뽐에 들어갈만한 야채들하고 마늘다진거들도 같이 볶고, 적혀 있기로는 2분 볶으라는데 냉동해물이랑 야채에서 물 나와서 걍 내 맘대로 4~5분은 볶는 듯.. 해물 냄새 좀 나고 해물, 야채 섞인 듯 하면 물을 냄비 반에서 2/3정도까지 넣고, 직화짬뽕 가루 스프 넣음. 이거 역시 적혀 있기로는 물 900ml 넣으라는데, 야채랑 해물에서 물 많이 나와서 적혀 있는 것처럼 하면 맹물맛이 되버림. 걍 적당히 적게 넣고, 나중에 맛 보면서 더 넣던가 하는 것을 추천. 이러고 적혀 있기로는 3분 끓이라는데, 3분이면 물도 안 끓을 시간이라 걍 팔팔 끓고도 해물 완전히 익을 정도로 더 끓임. 이 정도 끓이면서 맛보면 약간 밍밍하고 뭔가 빠진 듯한 짬뽕 맛이 남. 그 다음 가장 마지막에 짬뽕육수랑 청경채(필수!! 아주 중요!!) 2~3개 정도 넣어서 1분 딱 끓이면 끝.. 마지막 육수랑 청경채를 넣으면 바로 색이 빨개지고, 불맛 섞인 듯한 짬뽕 맛이 남. 청경채가 아주 중요. 없는 거랑 있는 거랑 맛 차이 아주 극심!! 그리고 위의 이미지 봤는데, 당근이랑 호박은 짬뽕맛을 좀 바꿀거에요. 야채 종류에 따라 맛 차이가 꽤 나요. 저도 청경채가 이렇게 맛을 바꾸는지 몰랐거든요.
저 제품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 다른 제품을 사용했을때나 아무 제품도 쓰지 않고 순수하게 간장이랑 굴소스로만 맛 냈을때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여러가지 레시피도 다 시도해봐도 언제나 똑같은 맛이 나더군요. 청경채도 써봤고 다 해봤는데 제 손으로는 불가능해서 포기했습니다. 맛이 없지는 않아요. 짬뽕맛이 안나서 그렇지...ㅠㅠ
치킨스톡을 써 보심이
짬뽕분말 비린맛이 좀 있더군요 괜히산거같음
그런 건 못느꼈습니다.
냉동 해산물 모듬 저거 별로에요. 특히 홍합이 비리고 맛을 망침. 바지락 오징어 새우 다시마 돼지고기 분쇄육 약간 넣고 국물 내보세요.
귀찮으니까 먹는 거지 품질은 확실히 떨어지죠. 이번엔 짬뽕 만들 계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만드느라 저런 재료를 썼습니다. 예전엔 생오징어에 홍합이랑 바지락도 따로 사서 만들었는데 그 개고생해서 만드는 거나 저렇게 만드는 거나 맛이 똑같더라고요. ;; 물론 재료 자체 맛은 천지차이인데 짬뽕 만드는 솜씨가 다 똑같은 맛으로 만들어버려요. 마법의 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