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출장 다녀왔습니다#06
5일차, 바로 위 상사분께만 살짝 말씀드리고 이 날은 진정한 의미의 개인일정으로 사용을 좀 했습니다.
덜 깬 술 때문에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호텔 입구 중 하나로 픽업차량을 타러 왔습니다.
AWS 리인벤트를 담당하고 있던 하나투어에서도 투어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왠지 비쌀 것 같고 그래서 로컬여행사 통해서 조인했어요.
중간에 버스로도 갈아타고 근 30분 정도 달린 끝에, 경비행기를 타는 자그마한 공항(?)에 도착했어요.
속이 안좋아서 마운틴듀로 해장을 하구요, 기념품가게에서 사서 그런가 저거 하나에 $3 인가 받던데.ㄷㄷ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합니다.
여기까지왔는데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로컬여행사 통해서 그랜드캐년 투어를 다녀왔어요.
헬리콥터 타 보는게 소원이기도 하고 해서, 무려 1인 $500을 주고 경비행기+헬기+보트+육로 모든 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택했습니다.
중간에 헬리콥터 타고, 보트 타고 등등의 사진은 나중에 정리해서 여행갤러리에 올릴께요.
그랜드캐년 진짜 멋있긴 하더라구요.
여행사에서 챙겨준 점심이 있어서, 배도 고프고 한 번 먹어보려고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왓더....미쿡놈들의 위엄일까요.
밥으로 과자가 들어있네요!!
과자는 가방에 챙기고 샌드위치라도 조금 먹어보려 했는데, 아 이놈의 까마귀들이 주변에 엄청 몰려듭니다.
한국 까마귀랑 생긴 것도 좀 다르고 무섭더라구요, 슬금슬금 눈치보면서 막 다가오는데.;;;;
한 절반정도 급히 먹고, 나머지는 결국 못먹고 버림.ㅠㅠ
다시 경비행기 타고 라스베가스 남쪽으로 돌아오니까, 거의 5시 쯤 되었었나??
하루종일 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쫄쫄 굶으면서 다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회없을 정도로 장관이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픽업기사분께 호텔 말고, 사우스 아울렛에 좀 내려다 줄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주시더라구요.
혼자고 힘들어서 그런가, 딱히 뭘 사고 싶은 마음은 안들어서 구경만 하다가, 푸드코트에서 피자 두 조각 먹었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예전에 코엑스 푸드코트에 있었던 'Sbarro'라는 피자 체인입니다.
미국에서는 학생들이나 먹는 프랜차이즈(?) 정도라고 들었는데, 어쨋든 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가격도 피자 두 조각에 음료 한 잔 해서, $10 조금 넘는 수준?
별 생각이 없어서 늦은 저녁으로 상사분과 라스베가스 패션쇼몰 푸드코트의 '팬더 익스프레스'를 갔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의 중식프랜차이즈라고 해서,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둘 다 배가 그리 고프지는 않아서, 제일 큰 사이즈로 하나를 주문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근데 크기 무엇 ㄷㄷ
볶음밥이나 볶음면은 딱 안정적인 맛의 느낌이었구요.
무슨 브로콜리비프(?)하고 오렌지치킨(?)은 추천들을 많이 하시길래 먹어봤는데, 오 맛있었습니다.
뭐랄까, 익숙한 맛이라고 할까요??
미국이서 지내는 1주일동안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디 안가고, 제 객실에서 일찍 잤던 날이네요.
이 날 마저도 달리면 진짜 힘들 것 같아서, 혼자 맥주 한 잔만 먹고 비교적 일찍 잤습니다.
좀비랜드에서 인상깊었던 트윙키도 사다 먹어봤는데, 카스테라하고 비슷한 게 나름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근데 맥주하고는 별로 안어울렸어요.
by iPhone Xs Max
미국에서 볶음밥이나볶은면은 달긴하지만 중국집가면 있어서 가격도싸고 많이먹게되더군요. 양도 많이주고
예전에 코엑스 푸드코트에 있었던 'Sbarro'라는 피자 체인입니다. // 기억납니다 조각피자 하나가 당시 우리나라 소형피자 한판 크기와 맞먹어서 놀랐었죠 없어져서 아쉬워요
와 피자 가성비 끝내주네요! 판다익스프레스 브로컬리비프? 비주얼이 어마어마하네요 ㅎㅎㅎ
알차게 관광잘하시고 가셨네요ㅎ 판다익스프레스가 저런식으로 괴기경단?으로 주는곳은 첨보네요ㅎ
저게 원래는 그냥 고기랑 브로콜리인데, 사이드라 따로 통에 담아주더라구여. 그거 그대로 부었더니 저 모양 되어버림 ㅠㅠ
좋은회사다니시네유!
아 부럽습니다. 저도 라스베가스 갔는데 돈이 아까워서 경비행기+헬리콥터 안탄게 정말 후회되네요 ㅠㅠ
그랜드캐년투어는 백프로 제 돈으로 다녀온 거였었눈데, 60만원...비싸긴했지만 후회는 안들더라구요 ㅎㅎ
미국 갔을때 자주 갔던 판다 익스프레. 한국에도 들어 와 있지만, 맛도 다르고 음료 리필도 안돼서 안가는데, 정말 미국 가서 좋았던 것은 모든 패스트푸드의 음료 셀프리필. 차우면 먹고 싶네요~
음료무한리필도 좋았는데, 분리수거가 아예 없어서 죄짓는 느낌이더라구요 ㄷㄷ 남은 음식이고 뭐고 그냉 한 통에 다 들어감 ㄷㄷ
제너럴 스토어는 구경만 하세요 ㅎㅎㅎ 모든게 비싸답니다. 근데 500미리짜리가 $3면 비싸긴하네요..보통 $1.5에서$2정도하는데.. 시간이 없으셔서 어쩔수없이 정크푸드만 드셨네요ㅠㅠ. 다음에는 꼭 맛집가셔서 제대로 즐겨보시길요~ 그리고 미국애들은 이상하게 과자로 끼니를 많이 떼우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일할때 동료들이 점심에 과자로 떼우는거 보고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