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미세먼지가 대기를 덮었던 어제, 회기역 쪽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근처 청량리에 있는 허름한 닭도리탕집에서 한 잔 했네요.
(참고로 여긴 가게에는 닭볶음탕이라 적혀있습니다... ㅋㅋㅋ)
저게 닭도리탕 소小자인데 무려 단돈 만원...(두당 만원 아닙니다, 저 한 냄비가 만원...!)
둘 다 양이 그리 많지 않은지라 저기에 공기밥 하나 나눠먹고 볶음밥까지 볶아먹으니 배불러서 되려 남기고 나왔네요.
유투브에서 보고 호기심에 가봤는데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가격도 싸고 심지어 사장님 부부가 엄청나게 인상 좋고 친절하셔서...
앞으로 청량리쪽 가면 무조건 여길 갈 것 같습니다.
제 최애맛집이 될 것 같네요.
맛은 다진마늘 듬뿍 들어간 국물 많은 스타일의 닭도리탕인데, 처음엔 마늘향 가득 칼칼하다가 끓이면 끓일 수록 마늘에서 단 맛이 나오고 국물이 찐득해져서 달큰짭짤하고 진한 소스가 됩니다.
전 두 스타일 다 입맛에 맞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쭉 맛있더라구요.
2차로는 근처 포차에서 잔치국수랑 메추리 구이에 한 잔 더 했습니다.
완전 만취해서 집에 돌아갔었네요.
역시 겨울엔 노포에서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이 최고인 것 같네요...!
불현듯 떠오르는 오지랖의 그 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어보입니다.
닭도리탕 가격 믿어지지 않네요 ;;
저도 이렇게 파셔서 남긴 할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대신에 소주라도 많이 마셔드리고 나왔네요 ㅋㅋㅋ
허거거걱~~~~~ 저 양이 단돈만원이라구욧??국물도 칼칼하니 요즘날씨에 굿!
유튜브에서 본곳이네요. 서울인게 참 아쉽네요
이름이 뭔가요 ㅠㅠ 근처에 이런 데가 있었다니. ㄱㅇ식당인가?
작년에 올린 글인데 어찌 찾으셔서 들어오셨군요 ㅋㅋㅋㅋ 제기식당이라는 곳이에요 네이버 지도로 보니 심지어 배달도 가능한 곳이라 근처시면 배달 시켜서 드실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