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 제육 7,000
이수역 부근에 있는 중국집입니다.
예전에 올리면서 나름 극찬했던 집의 제육볶음과 같습니다만..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11511?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255023
요번에는 전에 먹던 제육볶음과는 맛이 상이했네요;;
제가 대충 이 집에서 제육만 5번정도 먹었는데
처음으로 뭔가 요상해졌습니다.
이게 예전에 먹었던 사진인데
전과 비교하면 뭔가 물기라고 표현해야 하나
예전에는 거의 고기가 직화수준의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번들거립니다;;
물도 많이 나오고요
맛도 전에는 다 먹고 등뒤로 식은땀이 날정도로 어느정도 매웠는데
맵기는 커녕 이번꺼는 거의 단맛밖에 부각이 안되네요 -_-..
전과는 달리 불맛도 거의 안나고...
잡채밥 7,000
같이 먹은 잡채밥입니다.
맛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또한 뭔가 물기가 많았던게 덜 볶은 느낌이였습니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제 추측으로는 전에는 계속 운좋게(?) 메인 주방장이 하셨는데
이번에는 왠지 주방보조가 한 느낌입니다..같은 사람이 했다기에는 뭔가
성의이전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이런 심증을 어느정도 굳힌게...
지금 홀 보시는 이모분이 있기전에
홀보시던 남자분이 메인 주방장님이 밖에서 식사하시는 사이에
볶음밥 주문이 들어오자 들어가서 조리를 하더군요...
흐음...다음에는 아이에 지명을...부탁드려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오늘과 같이 똑같으면..으음...
굳이 이 글을 쓴 이유는
전 게시물에서 추천드렸던분들이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적습니다.
혹여나 방문하셨을때 오늘수준의 제육이 나왔으면..
죄송스럽고 민망스러운 수준이네요..ㅠ
화력도 약하고 주로 많은양 제육을 한번에 해버리면 저리 물이생기죠 저도 직화제육집하는대요 한번에 2인분이상 해버리면 물이생겨서 아무리 정신없고 손님이 많이오셔도 2인분이상 안볶습니다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제트버너 사용하시면 2인분 이상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제일맛있는건 1인분씩 볶아 내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물도 하나도 안생겨요
완전 정확하십니다...
아무리 대타가 한다해도 퀄 컨트롤이 안되는건 문제가 있네요;;
음식퀄이 들쭉날쭉한건 심각한 문제죠 ㅠ 솔직히 대타가 하던 누가하던 손님 입장에서는 중요한건 퀄이니까요..
화력도 약하고 주로 많은양 제육을 한번에 해버리면 저리 물이생기죠 저도 직화제육집하는대요 한번에 2인분이상 해버리면 물이생겨서 아무리 정신없고 손님이 많이오셔도 2인분이상 안볶습니다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제트버너 사용하시면 2인분 이상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제일맛있는건 1인분씩 볶아 내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물도 하나도 안생겨요
번들거림과 물기를 보자마자 예전 게시물의 멋쟁이님 덧글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아..망한 제육이구나 하고..ㅠ
안암동 오실일 있으시면 제육 지대로 볶아드리겠습니다
쪽지로 몰래 상호좀 알려주세욬 ㅎㅎ
아 한 20년전에 저도 이런 경험한 적 있어요. 서울에 볼일 있어서 왔다가 신촌의 중국집에서 깐풍면이라는 볶음면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겁니다. 그래서 서울을 떠나기 전에 한번 더 방문해서 먹었는데 같은 음식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너무 형편없이 나오더군요 ;;
그럴때 참 당황스러워요 이번에는 맛있다고 일행까지 데려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민망민망..
예전에 꽃집있던 자리에 들어선 중국집인가 보네요. 나이가 있으신 주방장님이 하실땐 괜찮은데 아드님인지 주방보조인지 가끔 다른분께서 조리하실 땐 맛이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완전 정확하십니다...
저도 중국집 제육의 매력은 강한 화력으로 재빠르게 볶아내서 직화에 가까운 질감과 강렬한 고추기름향, 그리고 풍부한 불맛이라 생각하는데, 요새 중국집들 중에 업력 긴 노포들 아니면 그렇게 제대로 해주는 집이 거의 없더군요. 그냥 분식집 제육마냥 국물 자작하고 단맛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던... 아무래도 단순히 화력의 문제가 아니라 주방장의 스킬 문제인 것 같네요. 많이 아쉬우셨겠네요.
전의 제육이 말씀하신 그대로의 특징이네요 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착한양양이
으으..역시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