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족들끼리 안면도 당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사 코스로 간 거라 편안하게 꿀잠 자면서 갔네요
원래 차안에서 조식을 주는데
전날 과음으로 인한 숙취 때문에 아침밥이 안 넘어가서 패스..
안면도 적송림 트래킹 코스 정상에서 한 컷
점심은 지정된 식당에 예약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굴찜 1인 +숭어회 2인으로 했습니다
숭어회 가격이 좀 쎄더군요...
[굴찜 1인 1만5천 숭어회 2만..총 5만 5천원 ㅎㄷㄷ]
방문하니 다 이렇게 차려져있었습니다
굴찜
매운탕이냐 칼국수냐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 가족은 매운탕 선택
밑반찬
특이한 해초와 콘마요 생고구마 그리고 투명한 묵 같은게 있었습니다
숭어회 2인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먹다보니 양이 그래도 어느정도 되더군요
미리 다 익혀져있던 굴부터 까서 먹습니다
숙취로 절여져 있던 간에 타우린 공급..[?]
숭어회도 와사비 간장 찍어서 한입
쌈채소도 있어서
숭어회로 쌈도 싸 먹습니다
굴찜+숭어회로도 한쌈
중간에 나온 고구마튀김..인데
손대기도 전에 친오빠가 호로록 다 잡솨버림
ㅠㅠㅠㅠ
통통한 굴찜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ㄷㄷ
심지어 옆 테이블 아주머니 두 분은
굴찜 2인을 시켰는데
반 정도 드시고 못 먹겠다시며 저희 가족에게 권하시기에
거의 들통에 있던 굴찜 절반을
다 해치웠습니다
[옆에서 그걸 또 직원분이 계속 까줌..ㅎㄷㄷㄷㄷ]
그리고 마무리로는 매운탕...
숭어 매운탕 같았습니다
매운탕에 남은 굴을 넣었더니 더 맛있었습니다
호화로운 해장 ㅎㄷㄷ
그리고 보고 잠깐 깜놀했던 ㅋㅋ기적의 할인율
특별행사인데 2천원짜리를 6천원에 판다는줄 알고...
자세히 보니 가려진 부분에 1 자가 있어서
만이천원짜리 술을 육천원에 판다는거시...
배불리 먹고 바로 근처에 있는 건어물 가게에서
황태채랑 쥐포
반건조 생선이랑 젓갈 등등
이것저것 샀습니다
[청어알젓 최고..]
당일치기여행이지만 나름 알차게 잘 먹고 잘 다녀온것 같네요
음..마무리는..
뿅!!
맛난거 많이 드셨네용~~~!!
역시 해산물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죠~
석화 엄청 좋아하는데 맛있어보입니다~ +_+
가족과의 여행 즐거우셨을거 같네요 :) 숙취만 아니셨다면 맛있는거 다 많이 드셨을텐데 아쉬우셨겠네요 ㅎㅎㅎ
저 귀한굴을 혼자 드시다니~~ㅎ 아주 그냥 장풍을 날리시겠음다!ㅎ (방귀장풍;;ㅎㅎㅎ)
ㅋㅋㅋㅋㅋ저장난 우리 강아지한테 맨날 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