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먹은 것들 몇가지 모아서 올려 봅니다.
숙주나물도 있고 냉장고에 있는 가츠오부시도 써버릴꼄 볶음 우동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가츠오부시를 섞어서 먹어야 더 맛있네요. 일부러 일본풍으로 할라고 굴소스 안 넣고 간장 미림 쯔유를 넣었더니 음 맛이 너무 달달해서 ; 역시
볶음우동은 약간 매콤하게 해먹는 게 맛있는 거 같아요.
어머니가 주신 톳, 미역, 콩나물 무침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콩나물이 직접 집에서 키운 콩나물이라 더 꼬소하네요.
카레 라면입니다. 재작년에 일본 여행 갔다가 사온 카레우동용 분말 스프가 있어서 그걸 써서 끓여 봤습니다.
건더기는 파와 유부를 넣었구요.
오뚜기 라면사리를 쓴건데.. 오 카레우동보다 어떤 면에서 더 낫더군요. 면에 카레맛이 잘 배이고 곱슬곱슬한 면에 카레국물이 잘 묻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김치볶음밥용 참치캔이 있길래 사봤더니 참치 + 고추기름 야채 약간 들은 제품이더군요. 먹어보니 굳이 김치까지 안 넣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대파와 참치캔만 써서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당장 배는 고픈데 김장김치 꺼내서 썰기 귀찮아서요 ㅎ
김치까지 넣으면 더 맛있었게지만 그래도 뭐 대파와 계란 덕분에 먹을 만 했습니다.
요즘 꽂혀 있는 치킨텐더.. 촉촉하고 퍽퍽하지 않아서 맛있습니다. 맛도 살짝 매콤해서 느끼하지 않구요.
미국산 스테이크용 부채살이 30% 할인 붙어 있길래 사와서 구웠습니다. 8000원에 400그램 쯤인가 그랬는데 요건 반정도 분량입니다.
그냥 소금 후추 간도 안 하고 작게 자른 후에 후라이팬에 구워서 구운소금만 살짝 뿌려 먹었습니다. 역시 부채살은 잘 익혀서 중간 힘줄이 쫀득한게 맛난 거 같아요.
스테이크로 궈 먹을라 하다가. 그냥 작게 잘라서 구워줬습니다. 먹기도 편하고 좋네요.
돼지고기 넣고 끓인 순두부 찌개.. 밑에 밥을 깔고 순두부 찌개를 부어서 걍 말아 먹었습니다. 고추가루 넣을 때 덩어리진 고추가루가 팍 떨어져서 엄청 시뻘겋네요 ;
그래서 좀 매웠지만 잘 먹었습니다.
복동이형
전보다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해서 며칠간 먹은 건 모아서 올려봤습니다 ㅎㅎ 어떤 때는 하루 3끼 면만 먹는 때도 있는데 자제하고 있어요.
볶음밥 맛있어 보이네요~ +_+
좀 질척한 느낌이긴 해도 저런 볶음밥도 나름 맛있죠.
집에서 직접기른 콩나물맛이 궁금하네요. 엘에이에서 파는 콩나물은 정말 비리비리해서 맛이없어서 정말 콩나물좋아하는데 이젠 기피하기까지합니다. 숙주나물은 통통한게 파는데 말이죠.
집에서 시간을 들여 키워서 그런가.. 대가리 부분은 더 고소하고 뿌리부분은 좀 얇긴 한데.. 그래서인지 씹히는 느낌은 더 강합니다. 부모님이 외할머님이랑 같이 사시는데 외할머니께서 콩나물을 직접 기르세요.
역시 잘 먹는 게 남는 겁니다. ㅎ
먹는 게 남는 거긴 한데.. 이전보다 탄수화물을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오 초딩때 콩나물 길러 먹었는대 ㅎㅎ 넘나 추억이네요 ㅎㅎ
마트서 파는 거는 뿌리 부분이 아삭하고 통통해서 좋고.. 집에서 키운 콩나물은 대가리고 고소하고 뿌리부분이 다소 질긴듯한 식감이 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