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리는거 같네요. 이번에 연말기간 동안 해먹은 요리 몇개 자랑합니다.
12월 초쯤부터 만들어서 12월 말쯤에 완성된 판체타입니다.
저한테는 매년 겨울이 확실히 접어든 시기부터 늦겨울까지 판체타를 만드는 것이 연례행사입니다.
주로 취미삼아 요리하는 종류가 이태리 요리이다 보니, 판체타가 있고 없고에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빠트리지 않고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판체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요리 중 하나인 까르보나라입니다. 원래 후에 후추를 나중에 뿌려야 하는데 그냥 찍었네요.
예전에는 잘 안알려졌지만 지금은 계란으로 만드는 까르보나라가 꽤나 대중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잘 안알려진 건 주재료 중 하나인 고기를 판체타나 관찰레를 쓰느냐 아니면 일반 베이컨을 쓰느냐에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치즈도 양젖 치즈냐 일반 소젖 치즈냐에 따라서도 맛이 많이 달라집니다)
이건 기존 연어스테이크를 살짝 일본풍으로 리어레인지 한 요리입니다.
기본적으로 굽는 방식은 일반 연어스테이크와 동일하나. 연어를 굽고 난후 남은 기름에 청주, 설탕, 미소, 생강을 섞은 소스를
섞어서 팬위에 조려주는 방식입니다. 와이프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해서 레시피도 따로 남겨놓은 즉석 요리 중 하나입니다.
와이프가 해물탕을 해먹고 남은 해산물로 해먹은 봉골레입니다. 마침 파슬리 허브도 남아서 나름 제대로 해먹었네요.
원판 영업사원에서 원판이 뭔가요?
판체타 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ㅋㅋㅋㅋ
최근에는 유튭이나 온라인상에 레시피가 많이 돌아다녀서 구하기 쉽습니당. 들어가는 향신료 종류가 좀 되다보니 여기서 알려드리기 조금 어렵네용
아 까르보나라... 진짜 안주로 좋겠어요.. 고소 짭짤한 맛 상상하니 입안에 침이 절로 고이네요.
좀 느끼한 편이라 맥주안주랑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까르보나라는 진짜 베이컨으로는 맛이 잘 안나옵니다. 판체타의 짜면서 풍미 가득한 기름이 한가득 나와야지 제대로 맛이 사는 것 같아요. 관찰레나 판체타를 사용하는게 베이컨보다 훨신 맛있더군요. 그나저나 판체타 만든건 정말 대단 하네요. 리스펙트!!
맞습니다 훈연의 냄새보다는 정향 후추 타임같은 향신료가 버무려진 냄새가 계란과 치즈라는 단순한 맛하고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루더라구요. 처음에는 저도 사서 먹었는데 너무 비싸서 사서 해먹어야겠다 라고 맘먹고 시작한에 2년전이네요 ㅋㅋㅋㅋ. 최근에는 유튜브나 구굴에 레시피가 상세하게 잘 나와서 숙성시키는 온도만 조건에 맞으면 만드는건 크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플레이박스님도 꼭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와! 판체타 집에서 만들어드시다니!
원판 영업사원에서 원판이 뭔가요?
대훈대훈
진짜로요..?
아닙니다 ㅋㅋㅋㅋ 인쇄회로기판을 만들시 필요한 원자제입니다. 보통 동박원판이라고 해요
젖들어 출렁이면쏜다
CCL입니다
젖들어 출렁이면쏜다
헛 반갑습니다ㅋㅋㅋ. 요즘 한국 PCB쪽은 많이 힘든편인데 일본은 좀 어떤가요?
부자는 다르구만
감사합니다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일반 베이컨으로는 아무래도 까르보나라 맛이 다르겠지요? 대신 저는 그 뭐지 강판애 가는 치즈를 조금 비싼거(?) 경성치즈였나, 갈아쓰니 그나마 조금 풍미가 좋아지더라구요. 요리도 부럽고, 같이 먹어줄 와이프분 계신 것도 부럽고~ 저도 영업해봐서 실적에따른 스트레스가 여간 아닌게 약간 공감이 되네요. 화이팅입니다. 멋진 요리 잘보았습니다.
하아..연어스테이크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연어스테이크 저렇게 잘 차려진거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