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에서 짜장면 먹었습니다.
휴가 이틀쓸까 하루쓸까 고민하다가, 연초이고 나중에 어찌될 지 모르니 하루만 썼는데요. 오늘이 되니 엄청나게 후회되네요.
NC백화점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지하식당가에서 점심도 해결했습니다.
17,000원 정도하는 커플셋트가 있었는데, 식사 하나를 짬뽕으로 변경하고 1,000원 정도 차액을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음, 어쨋든 메뉴명은 '유니짜장'이었는데요.
애초에 일반짜장면을 좋아해서 유니짜장을 먹어본 경험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제 머릿속에는 그냥 '갈아만든 짜장' 정도로 생각하는 메뉴입니다.
근데 여기 유니짜장은 뭔가 오묘해요, 특히 양파식감이 간짜장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로 아삭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짜장맛이 다소 건강함.
'옛날짬뽕', 짬뽕과 김치국 중간 어느 지점의 느낌입니다.
'등심탕수육', 특이하게도 고기가 평평하게 나오는 탕수육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평평한 탕수육에는 보통 찹쌀이 들어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찹쌀탕수육은 아니였어요.
짜장면은 언제나 고춧가루와 함께...
뭐랄까, 전반적으로 쇼핑몰식당가에서 맛볼법한 중식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담음새도 깔끔하고 비주얼도 나쁘지 않고, 재료도 이것저것 풍성하게 들어간 듯 하지만...정작 맛은 2% 부족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스타벅스 신메뉴, 무려 BTS와 무언가 콜라보가 된 듯한 '뱅쇼'를 먹어봤습니다.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음 이것이 BTS의 맛인가', '역시 남자인 나에게는 BTS맛보다는 트와이스맛 같은 게 필요한거 아닌가' 드립을 날렸더니..
와이프가 팬덤한테 맞기 싫으면 조용히하라네요.
by iPhone Xs Max
유니짜장 좋아하는 저한테는 아주 맛나보이는데요^^
이제 저 고춧가루 잔뜩 뿌린 짜장면도 익숙하네요 ㅎㅎ
비주얼도 깔끔하고 맛도 좋을 것 같네요. ㄷㄷ
개인적으로 오이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자장면에 들어가는 오이는 맛있더군요;;
비티에스는 성역입니다 50년뒤 아시아의비틀즈로 남을 !!
맛있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