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에서 먹은 스페셜텐동과 온천계란입니다
한시간 대기하고 먹었습니다
엄청 기다리긴했지만 맛있어서 또 가고싶네요
가격은 만육천원
텐동을 먹고 친구가 일하는 바에서 글렌드로낙 16년을 마셨습니다
향이 엄청 강합니다 셰리몬스터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어요
목넘김도 좋았습니다 특히 첫 한모금은 목이 화끈하고 따뜻해요
첫 잔부터 만족해서 글렌드로낙 18년을 보면 무조건 사기로 했습니다
온더락으로 마실까하고 얼음도 준비했지만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훨씬 좋은거 같아서 물잔으로 썼습니다
안주로 회를 준비했지만 저는 회를 싫어해서
고디바 펄 초콜릿이랑 먹었습니다
궁합이 정말 좋아요
친구가 갓파더를 만들어준다며 디사론노를 가져왔어요
리큐르치고는 꽤 높은 도수인 28도
미칠듯한 단맛과 강한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디사론노 단일로는 한잔 이상은 못마시겠네요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와인 한병 더 주문했습니다
드라이했습니다
중간에 체이서로 힙토닉도 한잔 마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글렌드로낙은 친구가 직원이라 콜키지 없이 마셨어요ㅎㅎ
저는 다시 루팡하러 가보겠습니다 ㅂㅂ
왠지 익숙한 비주얼이다 싶어서 들어왔더니.. 샤로수길에서 가장 심한 웨이팅을 자랑하는 그곳이군요. +_+ 아 보니까 저도 먹고 싶네요.. 코로나때문에 사람 좀 적을 줄 알았더만 여전한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