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춥...진 않고 따땃한 편이긴 한데 뜨끈한 카레가 땡기는 날입니다.
카레는 뭘 넣어도 반은 가는데, 겨울이니까 녹진한게 땡깁니다. 그리고 뿩뿩한 카레!
전 겁나 뻑뻑한 카레를 좋아합니다. 맛도 진하고요.
카레를 만들때 뭔 단백질을 넣을지 정하는 것도 재밌죠.
닭 돼지 소 싸그리 다 카레에 넣어본 적이 있는데 녹진한 맛을 내기엔 소가 최고더라고요.
특히 지방이 잔뜩 낀 소 힘줄이 카레에 넣었을 때 살살 녹아서 쥐기줍니다.
대충 의욕이 생기기 시작하는 밤 11시쯤부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냉동 소 힘줄을 삶아줍니다.
다 익힐 필요는 없고, 거품 뜨는것만 다 건져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푹 익힐거에요.
소 힘줄이 참 질기기도 질기고 지방도 많고, 잡내도 내장만큼은 아니지만 좀 나는 부위라 잘못 먹음 겁나게 맛이 없습니다.
대신 제대로 하면 그냥 소고기와는 좀 다른 녹진한 풍미가 아주 맛나죠.
기름기 많은건 완성 전에 기름을 걷어낼거니 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싱크대에 거품 버리기 전에, 뜨신 물 틀어놓고 버립시다. 소 지방이라 찬물이면 굳어버립니다.
삶아지는 동안 양파좀 썹니다.
싹다 캐러맬라이징 시킬거에요. 얼마나 넣냐면, 냄비에 반까지 차게 넣어줍니다. 이래도 금방 숨 죽어용.
양파 볶는동안 감자당근도 썹니다.
반은 깍둑썰기했고 반은 다졌습니다.
감자당근을 다져넣으면 국물이 아주 뿩뿩해지면서 맛이 찌이이이인해지더라고요.
다음엔 아예 갈아넣어볼까 생각중입니다.
평소엔 감자당근을 한번 구워 쓰는데, 오늘은 안 익힌채로 바로 넣는게 더 땡기더라고요.
감자당근을 미리 굽냐 마냐로 꽤 카레 맛에 차이가 납니다.
더 맛있고 맛없고가 아니라 그냥 맛이 좀 다르게 됩니다.
버섯도 넣어줍니다.
밑동만 잘라내고 손으로 뜯어서, 한번 볶아줄겁니다.
대충 캐러맬라이징 되......려다 만 양파.
원랜 더 볶아야 함미다... 냄비 절반 넣어도 볶고 나면 양이 저게 다입니다.
후추를 뿌려주고, 진간장이나 우스터 소스를 두세큰술정도 넣어줌미다. 넣으니까 나중에 맛의 깊이에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서 토마토 캔을 하나 넣어줍니다. 대충 냄비 높이 3분의1~반까지 오게요.
토마토가 카레랑 잘 맞아요. 대신 한국 생 토마토는 비추천하는게, 데쳐서 껍질 벗기고 다져 넣어도 수분이 많아서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카레 맛이 산뜻해집니다.
물론 이건 이것대로 맛있긴 한데, 오늘은 찐하고 녹진한게 땡겨서요.
마트가면 널려있는 썰려있는 토마토 캔 이탈리아산 하나 넣어주시면 됩니다. 천원 내외일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싸그리 때려박아줍시다.
토마토 때문에 국물이 좀 뻘겋네요.
토마토만으론 물이 부족하니까, 재료가 잠길락 말락하게 물을 부어줍시다.
지나치게 뻑뻑해 보일수도 있지만, 익히고 나면 감자당근에서 수분이 나와서 그렇게 뻑뻑하진 않게 됩니다.
아무튼 카레를 넣어주고, 끓입니다. 대충 카레가 다 녹고 부글부글 끓으면 된 겁니다. 감자당근 안 익어도 상관 없습니다. 끓기만 하면 돼용.
끓으면 호일을 씌우고 오븐에 넣어줍니다.
카레처럼 오래 끓여야 하는 스튜 비스무레한 것들은 오븐이 참 편합니다.
가스렌지에서 계속 저어 끓이면 내용물은 다 부서지고, 바닥에만 불이 닿아 타기도 쉽고, 뭣보다 힘들잖아요.
오븐에 그냥 때려박고 유튜브 보다 오시면 되어 있습니다.
오븐을 150~170도 정도로 세팅하고 2시간 이상 돌려줍시다. 전 세 시간 돌려놨습니다.
중간에 1시간 돌렸을때 모습입니다.
위에 기름 뜬 게 보이시죠? 저걸 걷어내야 합니다.
안 걷어내고 먹으면, 일단 맛은 겁나게 찐해지는데 동시에 굉장히 느끼해집니다.
첫 한술은 맛있어도 계속은 못 먹어요. 그리고 기름 많이 먹으면 배탈나서....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기름이 서너배 더 나올 겁니다.
저건 오븐에서 1시간 끓여준 거고요, 두시간 이상 돌리면 저런 기름기가 더 나옵니다.
싹 걷어버리면 좀 맛이 떨어지니, 아주 살짝은 남기고 다 버려버립시다.
세시간 돌리고 기름을 걷으면 이런 느낌의 카레가 됩니다.
맛은 겨울철에 먹기 딱 좋은 느낌의 카레입니다.
소 힘줄 특유의 향이 카레랑 되게 잘 맞아요.
자기가 먼저 똥싸고 남한테 똥내난다고 도망치네. 정신병이 있나... 본인 첫댓글 자세히 읽어보고 뭐가 문제인지 그래도 모르겠으면 정신병원 알아서 기어들어가세요.
개맛있어보임
어려운 카레지만 아주 진국일 듯 합니다. 소기름이 적당히 들어가면 맛을 배가시켜 주죠..
맛이 다르면 해먹을 가치가 있는 거 아닐까요? 에너지몬스터 님께는 카레가 크게 수고를 들일 가치가 없는 음식일지도 모르지만 아닌 분들도 계실겁니다
진짜 궁금해지는 카레네요
와 진짜 엄청 정성이 들어간 카레네요.. 소 힘줄이 부들부들하면서 진짜 맛있겠어요.
개맛있어보임
방금 글 다보고 입으로 개맛있겠다 했는데;; ㄷㄷ;;
진짜 궁금해지는 카레네요
어려운 카레지만 아주 진국일 듯 합니다. 소기름이 적당히 들어가면 맛을 배가시켜 주죠..
그 적당히가 어렵더라고요ㅋㅋㅋ
저도 예전에 스지로 만들어먹었는데 카레국물이 진국인게 좋았었네요ㅎ
스지가 국물 맛내기 좋죠ㅋㅋ
맛은 시간에 비례하죠 ㅎㅎ 정말맛있겠네요!
와진짜 맛있겎다
우와 카레 표지의 조리예 모습이 그대로!
소힘줄카레 ㅇㄷ. 그런데 할 수 있을까;;;;
사실 별거 없습니다;; 양파 잘 볶고 감자당근 넣고 오븐박는게 다인걸요
양파 볶는게 일인데 귀찮으면 그거 안해도 됨
우와 이걸 왜 생각을 못했지? 가스렌지는 무조건 지켜봐야하고 타게 되는데 오븐은 이렇게 쓸수 있군요.....그럼 전 오븐이 없으니 대용량 에어프라이기로!!!
에어프라이기는 안써봤지만 작동원리상 냄비만 들어가면 될 것 같네요
와
우와...처음보는음식이네요! 버섯도 들어가다니! 맛나겠어요 ㅋㅋ
와 미쳤다...담에 꼭 해보겠습니다!!!!
아 오븐이 없지...
네모난 도토리묵(?) 같은게 뭔가 했더만 저게 카레인가 보네요?;;
고형 카레 블럭입니다ㅋㅋㅋ
아 오랜만에 스지탕 무지하게 당기네요 ㅠㅠ 나중에 저도 한번 해먹어야겠네요!
카레에 사용한 버섯은 무슨 버섯인가요?
시메지라는 버섯인데 싸서 넣었어요. 새송이 결대로 찢어넣으시는게 더 맛있을겁니다
소 심줄은 어디서 사야하나염?
정육점 가서 스지 달라고 하면 줍니다.
전 감자의 경우 전분기가 많이 우러나는 포슬포슬 잘 부스러지는 감자라든가 그런거로 만들면 나중에 남은 카레가 식었다가 다시 먹을 때 마치 퍽퍽한 감자죽 같은 느낌이 되어서 별로더군요. 그런 감자가 고추장찌개 나 쪄먹는 경우엔 정말 맛있고 좋은데 카레는 전체를 고형카레 마냥 만들어 버려서... 그래서 고슬고슬한 감자가 아니라 좀 단단하고 전분기가 덜 나오는 놈으로 감자 양도 적게 넣는 편...
궁금하긴 한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카레는 추천
먹으면 힘이 날거같은 카레군요 맛나보입니다~!
와 이거 끝내주네요 ㄷㄷ
소힘줄을 넣어 오븐에 팔팔 익혀서 만든 카레의 소힘줄은 어떤 맛일까 쥬륵
제가 이제껏 먹어왔던 스지(힘줄)랑 확연히 다르네요 이분 게시글 힘줄은 그냥 고기느낌
알스지와 부채살 스지가 있는데요, 부채살 스지를 사시면 게시글같은게 옵니다
부채살 스지는 가격이 좀 나가네요 그냥 소고기 카레용 사먹는거랑 가격차이 없을정도인데 이러면 귀찮은 부채살 스지말고 일반 카레용 소고기 사먹죠
카레용 소고기랑 부채스지는 맛이 좀 달라요ㅎㅎ
제 댓글을 잘못 이해하신거 같은데 ㅎ 카레를 먹는데 굳이 귀찮게 기름걷어내고 조리방법도 까다로운 식재료를 가격도 일반 소고기 카레용이랑 별 차이없는걸 굳이 사먹어야하나 이말입니다 맛이야 당연 다르겠죠 ㅎ
에너지몬스터
맛이 다르면 해먹을 가치가 있는 거 아닐까요? 에너지몬스터 님께는 카레가 크게 수고를 들일 가치가 없는 음식일지도 모르지만 아닌 분들도 계실겁니다
맛이다른데 의의를 둔다면 스지말고도 다른 식재료는 차고 넘치죠 카레라는 요리에 굳이? 라는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부채살 스지는 다른식재료보다 수고스러움이 배로들어가는데 가격에서 라도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보네요 그게 아니라면 가격차이별로없는 일반 소고기 쓰는게 맛도 검증되어있고 만들기도 쉽구요
스지랑 같은 맛 내고 수고 덜 드는 재료가 있나요? 수고 들이시는게 싫으면 그냥 안 해 드시면 될 문제인 것 같네요
기승전 비꼬기로 마루리되는군요 ^^ 수고하세요 굳이 댓글로 이야기 오래 나눌 타입은 아닌듯 ㅋ
카레같은거에 굳이 수고를 들여야겠나? 라는 식으로 댓글 다신게 누군데 비꼬기라... 네 뭐 대화 오래 나눌 분은 아닌 듯 하네요
난 새로운 재료를 익숙한 카레와 조합하는게 신선하고 좋았는데 요새 백종원때문에 사람들 많이 망친다. 그놈의 가성비. 식당할것도 장사할것도 아닌 그냥 집밥요리잖아요? 인생의 가치 중에 가성비가 기준이 아닌 사람들 있을 텐데.. 그런거라면 굳이 사람들이 명품가방이 왜 비싼가격을 주고 사나 어차피 가방이란게 물건 넣으면 되는거니 싸고 튼튼하기만 하면 되지. 님 의견 열심히 적는 건 좋은데 취존하면서 폭 넓게 삽시다.
에너지몬스터
자기가 먼저 똥싸고 남한테 똥내난다고 도망치네. 정신병이 있나... 본인 첫댓글 자세히 읽어보고 뭐가 문제인지 그래도 모르겠으면 정신병원 알아서 기어들어가세요.
.왜 가만히 잇는 백종원을 욕하나요 님도 취존하자면서 엉뚱한사람 욕하네
와... 백종원씨 이야기 했다고 그것도 욕으로 받아 들이나? 백종원씨가 끼친 요새 세태를 꼬집은거지. 무슨 맥락도 없이 욕했단 이야기부터 나오나.
음겔의전투력에 다시한번 놀라고 갑니다.
카레얘기에 왜 백종원이 나옴? 맥락없이 얘기한걸 본인이 못느끼면 심각한데
다른맛을 찾기위한 수고로움을 했던 사람들 덕분에 검증되었다고 생각하는 맛을 먹는겁니다. 이런 논리라면 검증된것만 먹고 살면되지 댓글을 뭐하러 달아서 욕먹는지?ㅋ. 이런댓글 달면 돌아오는건 또다른 비난과 분란이란건 '검증' 못해봤나봐요? 미식이라는 분야에서도 스스로 주체성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길 바랍니다. 부채살 스지랑 일반 알스지 구분도 못하는 짬밥으로, 누가 누구한테 검증 운운하면서 할 말은 아닌듯? 그리고 먼저 비꼰사람이 누군데 정신승리가 가엽기도하고, 글쓰신분 노력을 폄하하는 모양이, 참 아쉽고 안되보여서 그냥 지나치치 못하게 댓글남깁니다 . 쯧쯧..
스지 손질하기 싫은 사람이면 양파 반솥 볶기도 싫을텐데 그냥 아 나랑 다르게 해먹는구나 하고 지나가세요..
모르는거? 아님 외면하는거? 본인 읽기나 하고 그런소라나? 정말 심각한데
혹시 교익어 공부하시나요? 카레재료가 새로워서 좋았다 -> 백종원이 사람망친다 로 넘어가는 프로세스가 궁금해서요 본인이 집밥이랑 가게장사 다른거 본인이 자각하고 있으면서 굳이 비교하는 이유가? 정말 본인은 모르나요 아니면 외면하는거? 본인이 쓴걸 자각하면서도 글쓴거면 정말 심각한데?
와 진짜 교익어 마스터이신줄.. "요새 백종원때문에 사람들 많이 망친다. 그놈의 가성비. 식당할것도 장사할것도 아닌 그냥 집밥요리잖아요?" 이게 욕으로 안받아들일수잇나? 대놓고 까고잇는데 쌍씨옷짜리 단어 안들어갓다고 욕안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고?
다른 식재료보다 수고로움이 들어가니 더 싸야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거임? 그냥 소고기 들어간 카레를 좋아하면 계속 그렇게 드시면 됩니다. 힘줄은 고기보다는 도가니나 꼬리 같은 식감이라 당연히 더 오랫동안 끓어야하고 기름기도 제거해야 맛있으니까요. 애초에 고기랑 힘줄은 비교하기 어려운 식자재 입니다. 그리고 결과물도 같지도 않구요.
남이사 부채살 스지로 해먹던 소고기로 해먹던 님이 뭔 상관할빠에요.. 맛탱이 갔네 ㅋ 님이야 뭘 쳐먹던 맛 구별 못하시겠지만 그 조금의 맛의 차이를 느끼고자 수고스러움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면 음식이 취미일수도 있으니까요. 님 닉네임이 에너지몬스터인데 왜 몬스터 사먹으러 편의점까지 수고스러움을 하나요 카페인 해외직구해서 집에서 먹으면 맞는건데 말이죠 라고 하면 뭐라할꺼에요? 완전 등신이네 ㅋㅋ
혹시 새우대첩 댓글다신 분인가요??ㅋㅋㅋㅋㅋㅋ 전투력이 사이어인급이네
전투력은 없어보이고, 걍 어그로만 만랩인듯. ㅋ
그 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던 알량한 지식 뽐내줘서 고마워요.
먼저 실컷 비꼬아놓고 마지막 댓글은 자아성찰인가..ㅋㅋ
'백종원씨가 끼친 요새 세태를 꼬집은거' 라고 헤깔리지 않게 분명히 이야기 했습니다. 그게 왜 백종원씨에 대한 욕인지. 백종원씨가 끼친 영향 중 나름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는거고 제가 단 댓글의 원글이 나쁜 영향을 받아쓴 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달라고 했는데 '가성비'따지는 '식당 도와주는 프로'를 보더라도 '대중' 식당의 이익을 남기기 위한 가성비 관련한 이야기가 도대체 몇년째 일주일에 한번씩 나오고 재방 삼방해서 나오고 매주 포텔에 어마한 양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영향력이 없다는건가요? 당장 댓글에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부채살 스지는 다른식재료보다 수고스러움이 배로들어가는데 가격에서 라도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보네요'라고 하는데 집밥에다 '대중'식당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말들을 당연스럽게 말하는거가 영향을 끼친거라 안보시나요? 백종원씨가 말하는 '대중'음식에 대한 본인의 애정도 이해하게 되고 그것의 한계도 분명 본인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백종원씨가 하는 어떤 프로에서 마파두부 만들때 두반장 대신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쓰라고 했습니다. 사실 두반장이라는 원자재를 구하기 힘드니 그렇게 이야기한건데 원재료에 충실히 만든 요리에 대한 댓글이 위에 댓글 단 사람들 처럼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부채살 스지는 다른식재료보다 수고스러움이 배로들어가는데 가격에서 라도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보네요' "두반장은 다른 식재료보다 구하기도 쉽지 않고 수고스러움이 배로 들어가는데 된장+고추장조합처럼 가격에서 라도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보네요' 이런 사람들이 늘고 있는 세태에 대해서 지적했다고 백종원씨에 대한 욕이라고 하는거, 이걸 뭐라고 제가 이해해야 하나요? 저도 백종원씨의 식문화에 대한 선의를 존중합니다. 본인이 그것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 하는 방송을 선택했고 그에 따른 영향력의 확대, 그리고 그 폐해에 대해선 꼭 지적하고 싶네요. 그리고 그런 지적이 백종원씨에 대한 욕이라면 님들이 말하는 욕이란 도데체 뭡니까?
'카레재료가 새로워서 좋았다 -> 백종원이 사람망친다 로 넘어가는 프로세스가 궁금해서요' 논리의 전개가 '백종원이 사람망친다'의 전제가 '카레재료가 새로워서 좋았다'라고 보는 국어실력! 님같은 분을 위해 다시 댓들 씀 '와... 백종원씨 이야기 했다고 그것도 욕으로 받아 들이나? 백종원씨가 끼친 요새 세태를 꼬집은거지. 무슨 맥락도 없이 욕했단 이야기부터 나오나.' 이해하기 싫으면 창 닫기 누르고 이해 못하겠으면 밑에 글 읽어보시고. 보통 지기 싫어서 그냥 너는 황교이쿠다 하고 빼엑~~ 그러겠지. 쯧
이해력이 좀 딸리시는가 본데 나는 백종원이 사람망친다는 전제를 카레쟤료가 새로워서 좋았다고 말한적 없고요. 초, 중학교 국어수업시간에 들으셨으면 아시겠죠? 보통 글의 주장은 가장 앞부분과 가장 뒷부분에서 나온다는거? 애초에 내가 글쓴 댓글만해도 '카레' 가 주제였던 글이 왜 '백종원'으로 넘어가느냐를 짚고 있는건데 어떻게 글을 받아들였으면 제 주장에 대한 논지도 짚지 못하고 어버버 거리는건 그렇고 글 가독성도 끔찍하네요 제가 볼때 그쪽은 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거나 말하고 싶은 바가 있지만 본인의 국어실력이 다른차원에 계신건지 저한테 표현이 안되시는가 보네요 보세요 카레라는 A 카테고리에 대하여 나올 수 있는 주제는 동일선상에 있는 카테고리 이거나 상위 혹은 하위에 대한 카테고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죠 이에 대한건 카레에 들어가는 쟤료라거나 조리방법, 혹은 특색있는 첨가물 등등 이 될 수 있겠죠 근데 그쪽에서 말하는 백종원이란 주제는 어느 카테고리에서 나온건가요? 갑자기 뜬금없이 A, B, C라는 카테고리에서 Б, Г, Д 라는 카테고리라는 아예 연관점이 없는 카테고리에서 주제가 나오는데 어이가 없지 않겠나요? 그쪽 국어실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제가 설명드리는거에요 밑에글에 제 주장이에요 아시겠지요? 주장 그러니까 제글의 핵심내용이요 뭐 그쪽은 백종원이라는 주제가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너무나 부자연스럽거든요 그러니까 왜 카레에 대한 주제가 백종원이 사람망친다는 주제로 넘어가는게 부자연스럽지 않는지 좀 설명 좀 해주세요 특히 그 백종원이라는 주제가 나온 경위가 지금 세테를 꼬집기 위해서에 나왔다고 하는데 집밥과 가게장사 다름을 알면서 어떻게 이게 사람을 망친다는 거죠?
스지로 카레 할때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은 압력솥을 쓰는 겁니다. 글쓰신분은 모든 재료를 다 넣고 조리한 것을 오븐에 넣어 마무리해서 오븐에서 2~3시간인데 압력솥으로 하는경우에는 재료를 다 넣고 하면 스지가 익기전에 다른 재료들이 뭉게지기 때문에 카레 조리전에 스지만 물에 넣고 압력솥에서 15~30분 정도 익히면 되는데 화력이나 압력솥 크기등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게 너무 금방 꺼내면 안익은거나 다름없이 딱딱하고 너무 오래 익히면 지방은 물론 콜라겐이 다 녹아서 흐물흐물해지고 국물에 다 녹아내려버려서 쫄깃하게 씹히는 조리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압력솥에 익힌 스지로 그냥 일반 카레 하듯이 하면 되는데. 진한 맛을 좋아하면 스지 삶은 국물을 좀 넣으면 되고 깔끔한게 좋으면 그냥 스지만 건져내면 됩니다. ' 이방법의 장점은 오븐에 굽는것보다 조리시간이 빠르고 기름을 굳이 걷어낼필요가 적은데. 단점은 스지를 따로 조리하기 때문에 카레와 스지의 맛이 영향을 덜 줘서 오븐에 오랜시간동안 조리한 본문의 카레보다 깊이가 좀 덜할수 있다는거죠
스지만 따로 피빼고 간해서 20~30분가량 삶은 다음, 압력솥에 다 같이 넣고 익히는 방법도 있죠. 남은 육수는 적절히 국물용으로 쓰셔도 되는데, 처음 끊인건 별맛없고 비려서 버리는게 나았음. 크록팟 기준으로는 low pressure 15~20분이 적당히 쫄깃했고, 스지가 녹아내릴정도로 푹 익히길 원하면 30분이 적절했어요.
배우고 갑니다.
크으 진짜 엄청맛있어 보이네요!
아 이번건 진짜 참기 힘들다 와 ㅠㅠ
부자들은 다르네요 ㅎㄷㄷ
근데요... 밤 11시에 시작했고.... 오븐만 3시간 돌린거면.... 며..몇 시에 드신건가요...
역시 음갤이야 아주그냥 빌런들이 여기저기서 보여 ㅎㅎ 그건 그렇고 진짜 카레 맛있어보이네요
때깔봐... 내가 아는 카레는 오뚜기 카레 밖에 없는데 ㅠㅠ
힘줄이면 질긴거 아니에요?ㅋㅋㅋ
겁나 질긴데 오래 익히면 먹을수 있다하네요
힘줄카레대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