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철도길의 어느 카페에서..
어제 오후 홍대에 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상수역 죠의식탁 가서
점심도 먹고 사진도 찍는 거였는데요.
막상 가니 문은 굳건히 닫혀 있고 전화 통화도 안 되더군요. =ㅅ=''
굴하지 않고 홍대쪽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어디 맛난 밥집 있나 찾아 다니며
걷고 또 걸었는데요. 당췌 들어가고 싶은 가게가 1도 없더군요. 죄다 프랜차이즈 천지..
상수역부터 홍대 쪽으로 걷다 걷다
홍대 책거리 공원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지쳐서 아무데나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네요.
문득 예쁜 카페를 발견하고
식사 메뉴 있냐고 묻자 볶음밥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냥 나갈까 했는데 알바님이 예쁘셔서 눌러 앉기로 했습니다. 쿨럭~
볶음밥을 기다리는 동안
사진 놀이를 해 봤습니다. ㅎ
볶음밥은 야채와 햄이 들어 갔는데요.
조미료 맛이 살짝 느껴지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근데 깍두기가 폐급이더군요. 부패한 맛이 나더라고요.. ㅠㅠ
알바님한테 볶음밥은 잘 먹었는데 깍두기는 팔면 안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도 시켰습니다.
금박잔에 클림트 그림이 새겨져 있더군요.
핸드폰 충전하는 동안 또 사진놀이 했죠. =ㅇ=''
볶음밥 먹고 커피 마시고
바닥을 기던 핸드폰 충전하고 체력도 충전하고
밤까지 여기저기 싸돌아 댕기며 사진 찍었네요.
복동이형
깍두기가 지뢰였습니다.
계란후라이가 완벽한 "원"이군요 ㅎㅎ
원형틀 후라이팬에 부친 것 같아요.
평소와는 다른게 넘 인스타감성이 넘쳐서 그냥 지날칠뻔 했네요 ㅎ 커피잔이 럭셔리하면 커피맛도 좋아지더군요;ㅎ
인스타도 합니다. ㄷㄷ 음식은 역시 그릇 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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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sh@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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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BO
ㅜㅜ
아... 식기너무이쁘고ㅜㅜ 진짜카페인데 잘나오네요 철도길이면 가좌역인가요
홍대역이요.
촛점 잘 맞춰서 사진 찍으시네요!ㅎㅎ 느낌 완전좋은데요~?
감사합니다. Mf로 찍었네요..
커피잔 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