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돼지고기 안심 스테끄입니닷
그냥 소고기 소금 후추 뿌려서 올리브유 발라서 굽는게 맛있지만 저는 요새 채중이 70kg까지 불어서 다요뜨를 해야했기에 지방이 적은것 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안심을 사왔습니다.
한돈 260g 에 3100원 정도! 안심은 바로구우면 자칫 퍽퍽할수 있기때문에 먼저 맛술과 후추 그리고 아주 미량의 간장으로 30분정도 재워 두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정작 중요한 소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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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줍니다! 어.....양파가 없네.....ㅡㅡ 와인도 없고....월계수.... 허브 한줄기 없습니다...포기하지 않습니다.
우선 파마늘을 편을 내어 썰어 파기름을 넣고 이것저것 넣어 줍니다.
제가 넣은것들 (비율내맘대루: 양파짱아찌 with 간장소스(feat.울엄마), 케챱, 굴소스, 해선장, 물엿 , 후추, 라오깐마, 아주 조금 있던 복분자주!
생긴것과 다르게 아주 아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무슨맛일지 상상도 안가시겠지만...매콤불향나는 토마토베이스 와인소스정도?ㅎㅎ 저는 사실 집에서 해먹을때 스테이크 소스는 있는 재료로 막 이것저것 넣어서 새로운걸 시도하는걸 좋아합니다. 해외있을때 저한테 야매로 음식가르쳐주던 외국인 쉐프가 돈받고 팔거 아니면 꼴리는대로 만들어서 맛만좋으면 된다그랬습니다. 약쟁이 새끼...보고싶습니다.
궁금하기도 하고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완성샷을 안찍었다는게 생각이 나서 급하게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워서 한참 익혔습니다. 저는 수비드 머신도 없고 음식 상식도 뭣도 모르지만 돼지고기는 이베리코도 아닌데 가운데 빨간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첨부터 마늘 넣고 뚜껑닫고 불조절 해가며 완전히 익혀준 후 호일레스팅까지 해줬습니다.
허브도 안넣고 대충꾸웠는데 나름 잡내도 하나도 안나고 부드러웠습니다.
소금과 생와사비로 고기맛을 즐기다가 만들어둔 소스곁들여 다 먹었네요!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콜라랑 같이먹다 든 생각인데 다음번에는 콜라로 소스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유! 안녕히주무세요^^
아 맞다 코로나 조심 하세요!
특제소스가 맛있는 춘장같네요ㅎ 괴기는 그냥 팬에다 구운건가요?
특제라기보단...그냥 막소스에유....ㅎㅎ 스테끄는 어무이가 팬 뺏어가서 그냥 코팅팬에다가 구웠습니다ㅜㅜ
스테이크용 온도계 사다가 전자렌지 30초씩 돌리고 꺼내서 찔러보고 내부온도 60도 되면 꺼냄 펜에 앞뒤 30초씩 지진 다음 먹습니다. 가장 빠른 미디움으로 만드는 법이더라구요.
돼지스테크도 60도만되면 되는건가요?
네
오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주신 팁대로 해보겠습니다!
요즘에는 에어프라이어로 저온조리 후 팬에서 시어링하는 법도있고요. 리버스시어링이라고 하는데 다양하더라구요
이런 상식이 없어서 큰일이에유..찾아보겠습니당
전 덜 익힌게 쫄깃쫄깃하고 맛있더라구요 고기 맛 자체는 그냥 고기인데 식감이 너무 재밌는 고기였습니다
이제 거의 아재접어들고 있다보니까 돼지는 무조건 잘익혀먹어야 된다는 그 오래된 편견이라 해야하나...저를 항상 가로막아요 안그래도 된단걸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