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산채정식 먹었습니다
강진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해남으로 이동했습니다. 며느리와 시부모가 함께하지만 정작 불편한 것은 저인 도키도키 메모리얼 여행!!
다산초당 가는 길에 들린 초당가는길, 뭔가 프랜차이즈라거나 온라인에서 검증이 안 된 시골에서의 카페는 잘 안들어가는데 선택지가 없었음.
아니나다를까 샐러드바에나 있을 법한 자판기형(?) 커피머신으로 내려주셔서 충공깽이었는데, 원두가 좋은건지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건지 커피맛은 괜춘.
아아 기준으로 4,000원이었으니 가격대가 저렴한 편도 아니었으나, 모든 것이 용서되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기는 커녕, 졸졸 쫓아다니는 댕댕이가 있었는데요. 손님이 우리뿐이라 우리가 전세내고 놀아줌 ㅋㅋ
아예 배까지 뒤집어까고 애교부려주시는 바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었네요.
다산초당 들리고, 출렁거리지않는데 왜 출렁다리인지 모르겠는 가우도출렁다리 들렸다가, 케이블카 타러 두륜산(?)에 왔습니다.
초입에 메뉴가 다 똑같은 식당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는데, '해남이니 해남식당'이라는 간단한 논리로 들어간 해남식당입니다.
도토리묵은 10,000원입니다. 참기름향 그윽한 게 맛있었구요.
개취이긴 하겠지만, 오이가 엄청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운전자인 저를 빼고는 모두들 막걸리도 한 잔 합니다. 아쉽.
백반정식(기본 2인) 주문했더니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네요. 가격은 1인 기준 10,000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기본으로 해물된장찌개도 포함이 되는데, 게도 들어있고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산채비빔밥 하나도 주문했고요, 가격은 8,000원? 10,000원? 잘 기억이 안나네요.
맛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맛있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잘 안먹는 부서(?) 맞나요? 어쨋든 큰 조기같은 생선도 나오네요.
아무 계획도 서칭도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온 것 치고는 꽤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땅끝마을에도 외국인근로자분들이 엄청 많아서 놀라웠어요. 식당에서 서빙보시는 분들도 고려인(?) 많으신 것 같은데, 여기 계시던 분이 엄청 친절하셨음.
딱히 할 것도 없고, 와이프가 땅끝마을 안가봤다고 해서 땅끝전망대에도 다녀왔습니다.
전망대까지 온 김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좀 쉬다 갔네요.
코로나 때문인건지 뭔지, 해남에서 일부 관광지(?)를 가면 결제금액의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땅끝마을 전망대 입장권 결제하고, 50% 되돌려받아서 카페에서 바로 사용했네요.
by iPhone Xs Max & Canon EOS 450D
부세일겁니다. 뭐가 부세고 뭐가 조기인지는 모르지만...
켈베로스님도 루리에서 꽤 오래 뵈었네요 ㅋㅋ
2002년에 첫 게시글을 올렸으니, 얼추 18년... 제가 올해 35세..헐, 루리웹과 함께 한 시간이 어느 덧 인생의 절반이 되었군요 ㄷㄷ
첫게시글언제올린건지 확인어케하나요!?
상단의 루리웹정보 > 내 게시글(?)에서 노가다로 마지막까지 한 번 가봤습니다 ㄷㄷ
부세일겁니다. 뭐가 부세고 뭐가 조기인지는 모르지만...
상품권이 눈에 띄네요.
삼산막걸리어떤가요!~?
제가 운전담당이라....못먹어봤어요ㅠ 와이프말로는 맛있었다고 합니다.
게시글 덕분에 못가본 곳 구경도 잘 했고, 맛있어 보이는 묵무침도 잘 봤습니다.
저도 지난 추석때 완도 강진 투어 할 때 나혼자산다 지현우편에 가우도 출렁다리 나와서 기대갖고 갔는데 하나도 안출렁대서 실망했어여 오히려 강진에 무슨 구름다리있는데 거기가 더 좋았습니다 아찔하기도했고 잘 흔들거려서여
아! 그거 약간 산과 산으로 이어져 있고, 밑에 차다니는 도로있고 그거 아닌가요? 우연히 차타고 밑으로 지나가다가 봤어요! 그게 훨씬 재밌어보이긴했는데, 비가와서.....직접 가보진 못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