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 사진은 동네 피자집과 빙×야 2호점 입니다
오랜만에 루리에 글을 남기네요
저는 약 10여년이상의 시간을 요식업에 몸담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요식업을 그만두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이 업종에서 가끔 암암리에 행해지는 비도덕적인 부분때문입니다
2017년 입사를 하게된 곳은 누구나 이름만 말하면 '아 그사람' 할정도의 유명인의 매장이였습니다
입사하고 초반에는 일이 너무 많아 매장에서 야근을 하다가 두시간정도 의자를 붙여 잠을 취하고 다시 일하기도 하였고, 퇴근시간이 새벽 2시를 넘기기 일수여서 택시또한 자비로 많이 이용하였네요...
이런부분은 이 업을 하고있는 동안 적응한 체력 덕인지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단지 월급이 밀린다는것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처음에는 5일이 그다음달엔 10일, 그다음엔 15일이 지속적으로 미뤄지는 월급으로 인해 그간 모아오던 돈을 사용할수밖에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19년도 퇴사시점에서는 4개월치 월급과 퇴직금이 밀려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퇴사후 밀린 월급을 지급해주기를 요구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힘들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라는 상당히 받아 들이기 힘든 단어만 돌아오더군요..
2년간의 정이 있어 '기다리는 동안 실업급여를 신청하겠다' 라고 말하고 이직확인서를 요청했습니다
실업급여....첫 수급하기까지 4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해가 다들 어려우실껍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처음 실업급여 담당자 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임금체불에 의한 퇴사였으며, 통장 입금내역, 월급명세서 등을 제출하며, 증거 자료로 보여드렸으며, 아무런 문제없이 수급 가능이라고 하더군요
2주후 첫 교육일에 방문하고 보니 저는 (가처분) 상태라는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직확인서가 없어서 그렇다는군요
회사 인사팀에 전화해서 요청을하니 '반차 중이니깐 나중에 전화 해라'라고 끊길러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 뒤론 제 전화는 피하고 연락이 되질않아 , 실업급여 담당자 분께 번호를 넘겨 부탁드렸습니다.
그뒤로 1달이 지나 2번째 교육일때도 역시나 가처분 상태여서 다른분들은 실업급여를 수급중이지만, 저만은 받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지치나 해보자라는 식으로 연락을 계속하니, 들려온 답변으로...'서류 받고싶으면 가만히나 있어라' 라는 협박조로 이야기 하더군요
담당관에게 이렇게 서류가 없으면 대책없이 기다리기만 해야하나 물어보니 '확인청구요청' 을 알려주시더군요
확인청구요청을 할 경우 시간이 오래걸리나, 사실관계만 확인되면 공무원 직권발급을 통해 수급을 도와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노동청에 방문하여 확인청구 요청을 했으며, 그로부터 4주후 연락이 왔습니다
확인청구 담당자분은 서류가 3일이내로 완료 될것이라 말을 해주었으며, 회사측에서 상당히 비협조적이였단 말을 추가로 해주시더군요..
결국 이렇게 실업급여 기간인 3개월 (90일) 이 다 지난뒤에야 이직확인서가 제출완료되어, 4개월이 걸려서 겨우 수급 받을수있었습니다.
참으로 힘든 기간이였고 무엇하나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진 저에게 아직 난관은 남아있었습니다..
밀린 임금 + 퇴직금
실업급여를 완료하는 그 순간까지 (퇴사후 약 5개월 동안) 입금한번 되질않고 기다리라는 말만 하던 회사를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배정된 강남노동부 담당관은 좋게좋게 하라며 형사 고소를 같이 진행하려던 저를 말리기에 어쩔수없이, 그저 진정이 빨리 처리되기만을 바라며 돌아왔습니다
2회차 소환, 3회자소환, 단한번도 전 직장 대표는 소환에 응하질않아 이또한 시간이 하염없이 흘러갑니다...
소환에 응하질않아 노동부 직원들이 매장으로도 찾아가서 소환명령을 내렸고, 2달이 지난 어느날 소환에 응하여 밀린월급과 퇴직금이 있다는 사실에 동의를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후 사실관계를 토대로 노동부 담당관은 고소진행을 요구를 했고 그당시 들은이야기는 저로써 황당함만을 안겨주었습니다
'**씨 사건으로 벌써 3달째인데 고소해서 사건넘기세요 언제까지 제가 이사건만 할수 없잖아요'.....처음부터 고소하겠다는 저를 말릴땐 언제고, 그리고 시간을 이렇게 길게 끌은것은 전 직장 대표였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고소는 진행되었습니다
고소내용이 양측에 문자로 전송되었고 바로 전 직장 대표가 전화가 오더군요, 밖에 나와있어서 무시 했더니 문자로 '고소 취하해주고 이번주 주말, 이달말 이렇게 돈을 나눠서 보내주겠다' 고 보내더군요
문자 내용또한 무시했습니다 입금이 완료되면 그때가서 연락하는게 맞겠다 싶었거든요...
주말에 약간의 돈이 입금되었습니다...
월말까지는 약 2주의 기간이 남아있었고, 민사소송을 추가 진행하기 위해 '체불임금 확인원' 발급을 담당관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업체에서 이달말까지 돈 준다면서요 그때도 못받으면 발급해 드릴께요' ....순간 이 사람은 한통속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체불되신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관계가 끝난시점에서 요구시 바로 발급이라던데 끝까지 월말이 되기전까지 발급을 안해주더군요....
민사소송...
법률 구조공단에 예약을 하고 갖가지 서류를 챙기고 방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한달정도의 시간이 흘러 변호사분을 배정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사건은 진행중입니다.......
요식업계에서 10여년간 일하고 보고 겪고 느꼈던 모든 일중에가장 더러운일이라고 생각 되네요
전 직장에서 같이 일한 동료와 후배들 전부 다 체불로 고민하고 퇴사하고, 그러는 와중에 진정단계에서 보통 해결되어 2달 정도 기간이 소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저처럼 1년 넘어가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사실 아직 한단계가 남았습니다...
4대보험 명목으로 월급에서 공제가 되었으나..
실상 보험금을 납부하질 않아, 연금쪽과 의료쪽에서 미납으로 연락이 오더군요...
횡령에 의한 고소 단계가 남았습니다...
전 직장 대표씨, 당신을 보고 꿈을 키울 앞으로의 세대에게 당신과 함께 일해온 주변 직원들에게
오버타임, 주말수당 이런 추가적인건 바라지도 않고 단지 일한 만큼만 지불해달라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인가요..
TV에 나와 웃음팔고 가식적으로 행동하면서 얻은 이익은 직원 밀린 월급하나 줄때 사용하기에는 아까운가요?
앞으로 당신에게 상처받아서 참 더러운 곳이구나 라는 안해도 될 경험을하고 이업계를 떠난 사람은 무슨 죄인가요?
물론 이런 말을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그정도 월급밀린걸로 요식업계를 떠날정도면 그만큼 열정적으로 한게 아닌거다 라고
네 열정적이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누군가의 노동력은 공짜가 아니라는 기본적인 원칙은 지켜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저는 요식업계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새로운 곳에서 전혀 다른 일을 신입부터 시작해,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그냥 한번 이런 경험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요식업 14년차입니다. 월급 때문에 그만둔건 열정이 없어서이다. 리고 씨부리는 인간들은 대부분 돈좀 민지는 인간들이 하는 개소리입니다. 그런 소리를 하는 쓰레기가 있다면 면전에 욕을 해주세요.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저도 너무나 적은 월급에 강도 높은 근무환경 장시간 일해야 되는 점 때문에 그만 둘까 고민도 많았지만 지금 몸상태가 안 좋아 져서 일당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거 할줄 아는게 없어서 시작하기도 두렵더군요. 요식업에 노조라도 생기면 좋을 텐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직업을 잘못 선택한 제 자신을 탓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새로 시작 하실려는 일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겪어본 바 담당관과 감독관은 비고용인의 편이 아니더군요. 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대다수는 결국 소명의식없는 공무원일 뿐이었습니다. 저도 법무사 통해서 통장과 가게 임대 보증금을 묶어놓고 나서야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음냠냠님의 권리를 제대로 받으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 여자 백종원으로 불리던 이모씨가 운영하던 그 회사에서 근무하셨나요?
어마어마하네요.. 저런 나쁜 업주가있네요 고생하셨어요
혹시 월향쪽 말씀하시는거면 아닙니다 상황은 비슷한데 이런 악습들이 다른곳에도 너무 많더라구요...ㅜㅠ
한참 후배로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어마어마하네요.. 저런 나쁜 업주가있네요 고생하셨어요
아직 한차례가 남아 걱정이 앞섭니다 ㅜ
유명해도 직원갑질 하는곳 수드륵
고생이 많으시네요. 겪어본 바 담당관과 감독관은 비고용인의 편이 아니더군요. 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대다수는 결국 소명의식없는 공무원일 뿐이었습니다. 저도 법무사 통해서 통장과 가게 임대 보증금을 묶어놓고 나서야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음냠냠님의 권리를 제대로 받으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네 노력하겠습니다 ㅜ
파인다이닝쪽인가 보네요. 이쪽이 일많고 급여 적다는 말은 들었지만 암울하네요.
동기녀석이..좀 다르긴해도 요식업계 관행때문에 그만두고 입사했었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좋은자리 찾으시길
혹시 여자 백종원으로 불리던 이모씨가 운영하던 그 회사에서 근무하셨나요?
맞는거 같아오
혹시 월향쪽 말씀하시는거면 아닙니다 상황은 비슷한데 이런 악습들이 다른곳에도 너무 많더라구요...ㅜㅠ
저는 요식업 14년차입니다. 월급 때문에 그만둔건 열정이 없어서이다. 리고 씨부리는 인간들은 대부분 돈좀 민지는 인간들이 하는 개소리입니다. 그런 소리를 하는 쓰레기가 있다면 면전에 욕을 해주세요.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저도 너무나 적은 월급에 강도 높은 근무환경 장시간 일해야 되는 점 때문에 그만 둘까 고민도 많았지만 지금 몸상태가 안 좋아 져서 일당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거 할줄 아는게 없어서 시작하기도 두렵더군요. 요식업에 노조라도 생기면 좋을 텐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직업을 잘못 선택한 제 자신을 탓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새로 시작 하실려는 일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워라벨이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인건 알지만 최소한의 기본조차 안지켜지는 곳이 많아서..ㅜㅠ
너무 많죠 업주 뿐만 아니라 요식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도 솔직히 개판이고 책임감 없는 인간들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인간 같지도 않은 놈들 때문에 개 고생만하구요. 정말 성실하게 제정신으로 살기 어려운 직종중에 하나예요.
토닥토닥...고생하셨습니다 인생이 참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전에 겪으신 일들보다는 나은 일들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한 것 이상으로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일한 만큼 당연히 받아야 할 몫 달라는 건데, 그거 안 주려고 하는 악덕 업자들이 참 많죠... 그런 사람들 때문에, 10여년을 해왔던 일을 그만두는 그 심정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못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ㅜ
나름 유명한곳 같은데 체불1년이면 언론사에 제보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브랜드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데 이런 시대착오적인 갑질을;
생각을 해보았으나, 브랜드 이미지를 하락을 빌미로 되려 사실적시 명예훼손 고소를 당할 위험성을 생각해 조용히 개인으로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적시 명손 진짜 악법인데 국개들 아휴.... 힘내세요!
사실상 기업과 자본가편인 노동부 공무원. 얘네들이 제대로 법대로만 빠릿빠릿 일해도 덜 억울하고 덜 피곤한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많을 듯
진짜 강아지들이 너무 많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담당관도 신고하고 교체해달라고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이미 고소 진행중에 있어, 다행히도 더이상 노동청 담당관하고는 연락을 취하지 않아도 되는상황에 있습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팁 제도가 있었으면 조금 나았을까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서비스 비용이 높아지겠지만 반대로 우리나라 서비스업은 굉장히 친절함을 요구하는 것에 비해 너무 저렴하다보니 종사자들이 너무 피해보는 거 같음
팁은 별도의 문제이지만 제가 느낀점만 말씀드리면...파인다이닝에서 손님의 자의로 인해 종종 팁이 발생하는데 서버들은 팁을 주는 테이블과 그렇지 않는 테이블을 서버들이 서비스에 차별을두고, 그걸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눈쌀이 찌푸려 집니다.. 같은 금액을 내고 식사하시는 똑같은 소중한 고객님들인데, 팁 한푼으로 서비스질에 높고 낮음이 생긴다는게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심지어 팁나오는 테이블만 서비스 들어가려고 하는 서버 마저도 생기기도 합니다....
동글이 보고 우와아!! 했다가 글 읽고 갑갑해 지네요.. 힘내세요.. 저도 학원쪽에서 일하는데 이쪽도 비슷한 곳이 많습니다 ㅜㅜ
진짜 다른업종에비해서 노동강도는 너무 쎄기도하면서 돈도 적은일인거 같음 공장에서 하루종일 아무생각없이 납땜질이든 머든 단순노동만해도 정시퇴근만해도 기본 월180은 꼬박받아가는데요..
루리웹-3669353698
이러면 안되지만 노동부가 노동자 편이 아니라는 말이 너무 공감됩니다 ㅜㅠ
고생하셨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그 대표 그렇게 돈벌면 나중에 벌받아요!!
이런건 누군지 실명까발려서 티비도 못나오게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진짜 개악질 분리수거도 안돼는 상쓰레기인데
네 저또한 앞으로의 요식업계를 생각하면 그렇게 행동하는게 맞지만 사실적시 우려때문에 언급까진 곤란할것같습니다..ㅜ
전부 사실만 말하는건데 명예훼손이 성립이 되나요?? 그럴거 쳐밀리질말고 돈 제때제때 주던가 드럽네 진짜 힘내세요
진짜 사실적시 명예훼손도 이런일은 공익을 위한 일이 맞는데 여기서도 적용이 될수 있다는건 개법으로 추가 많이 기우네요. 고소 진행하신 건은 잘 처리 됐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당연히 아시겠지만 고소 취하는 내가 입은 피해가 다 보상 받았을때 하는겁니다. 진짜 개같은 인간들은 “취하해 주면 줄게” 하는데 이런 말 하고 진짜로 준 인간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고소 취하시 같은건으로 고소가 안되는걸 아니까요. 아무쪼록 잘 해결 되면 좋겠네요.
네 남은 한 고비도 잘 넘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
힘내세여 잘풀릴거라 믿습니당!!
상노무새끼들이 일을 부려먹었으면 돈을 줘야지.
노동부 상담시 반드시 녹음하셔야 합니다 저렇게 합의를 종용하거나 형사고소를 말리는경우 민원을 하시던지 해서 바꾸시는게 좋구요
저경우 딱 두가지입니다 자기 일 귀찮아하는 업무태만이거나 뒷돈받아서 업장편드는경우 이두가지 경우말고는 본적이 없습니다
제 경우는 업무 태만의 가능성이 농후해 보였습니다 ㅜㅠ
와..진짜 스트레스 장난 아니셨겠습니다..저정도까진 아니지만 저도 비슷하게 당해본적이 있는데..진짜 피말리더군요. 그거 신경쓰느라 뭐하나 잡히는게 없었습니다. 고생하셨고, 앞으로는 좋은 소식있으시길 바랍니다.
건넛 사람에게서 들었는데 ㅇㄷㅇㄷㄱ 이 분도 돈에 무지 집착이 심한 분이시죠. 승우아빠도 이 사람 밑에서 일한적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