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일요일에 집콕하면서 차려먹은 점심, 저녁입니다. 간만에 밀린 집안일도 싹 끝내고, 뭔가 개운한 하루 였어요.
점심은 와이프가, 저녁은 제가 차렸습니다.
다림질, 집청소(스팀걸레까지!), 화장실청소까지 모두 마치고 먹는 김치볶음밥
땀을 쫙 빼서 그런가, 더욱 맛있습니다.
와이프는 김가루 안뿌린다길래, 김은 그냥 싸먹었어요.
밥은 생각보다 안맵고 좀 싱거운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콩나물국이 코를 확 쏘던 ㄷㄷ
계란후라이 전용팬도 샀습니다만, 인덕션은 짜증나는 게 노른자가 가운데로 위치하게 만드는 것이 넘나 어렵습니다.
맨날 저렇게 한쪽으로 쏠리네요. 뭘 하던 비슷해서 불편해요.
저녁은 김치찌개와 어딘가에서 지나가다 들어본 듯한 스팸쌈 입니다.
집에 깻잎하고 상추가 많이 남아서, 없앨 겸 시도해보았어요. 고기사러 나갔다오기에는 집콕이 아닌게 되어버리니까...
김치찌개는 들기름을 좀 둘렀더니, 뭔가 자꾸 양념이 뭉치는 느낌이 있습니다.
보기엔 좀 싱거워보일 수 있지만, 실제 맛은 절대 안싱거웠음.
스팸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김치와 마늘, 버섯도 같이 구워줬습니다.
아무리 스팸기름이더라도, 김치는 삼겹살 같은 거 먹다가 굽는거랑은 비교가 안되네요. 뭔가 깊은맛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먹을만은 했는데, 햄 자체가 씹는맛이 없다보니 뭔가 물컹물컹한 느낌이라 이상했어요. 맛 자체는 궁합 괜찮았습니다.
뭐랄까, 막 엄청 특이한 맛은 아니었는데, 햄을 뭔가 건강하게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by iPhone Xs Max
콩나물국에 김치볶음밥 스팸하며 진짜 맛있겟군요..ㅋ
저는 보면서 계후를 저렇게 하기 쉽지 않을 텐데..하면서 감탄했습니다 ㅎㅎ 알찬 하루를 보내셨군요.
역시 일욜엔 집에서 청소나하며 집밥이 최고죠ㅎ
늘 보면 알콩달콩! 집밥해 먹으면서 재미지게 사시는듯..
집밥은...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상이 항상 이쁘게 차려져 있으니...보기가 무지 좋네요. ㅎㅎ
밥위에 올려져있는 계란말이 모양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