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술안주로 잘 먹고 있는 아귀포입니다. 말 그대로 아귀살을 달달하게 조미한 포인데.. 쥐포랑 비슷한 맛인데 더 부드러운 맛입니다.
돈 주고 산건 아니고 단골손님이 주셨는데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쥐포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사서 드셔 보세요. 가격이 좀 더 쌉니다.
오징어 땅콩을 먹듯이 구운 호두랑도 먹어도 괜찮더군요
냉동 왕대포오징어와 냉동 위고동을 해선장에 볶았습니다. 냉동 왕대포오징어와 냉동 위고동은 중식업소에서 잘 쓰는 재료인데.. 식자재마트에 있길래 사왔지요.
왕대포 오징어는 엄청 큰 수입 오징어이고.,. 위고동은 세네갈에서 수입되는 바다달팽이의 일종인데.. 소라와 군소의 중간쯤 되는맛과 식감이 납니다 ;;
종종 뷔페식당의 중식요리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이죠.
해산물의 향은 그리 나지 않지만 뭐 식감이 쫄깃하니 먹을만합니다. 다만 해선장을 좀 많이 넣었더니 해선장의 단맛이 너무 강하네요 ;
고로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땡 해물까스입니다.. 해산물을 넣은 패티를(해물완자 같은 거) 빵가루로 감싼 식자재마트서 파는 제품입니다.
이걸 튀겨 놓으면 마치.... 옛날의 분홍 소세지를 넣은 핫도그 냄새가 납니다 ;; 분홍소세지도 어육 소세지니까 비슷하네요 ;;
안에 들은 어묵같은 패티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엔간한 싸구려 생선까스보다 나아요.
케찹 찍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추억의 맛이 느껴져요.
뷔페 중식음식 해산물에 수입산을 쓰네요! 그럴것 같았지만 다음에 먹을때는 손이 잘 안갈것 같은데요!ㅎ 아귀포 한참 먹었네요~~ 부드러워서 손이 자꾸갔다는..
검역 제대로 거쳐서 들어온 수입산은 그렇게 꺼려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귀포 맛보고 싶습니다. 군소는 삼시세끼에서 안 먹고 버리던 그거 아닌가요? 제가 착각하는 걸 수도 있어요^^;
네 구 보라색 물드는 군소 맞습니다. 군소는 스펀지 같은 식감인데... 위고동도 약간 그 식감이 나더군요 ㅎ
냉동은 가끔 잘못걸리면 피볼때가 있더라구요... 노브랜드에서 치킨까스? 뭐 암튼 그런 걸 샀는데, 완전 싸구려 분쇄육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군대 밥반찬으로나 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다 못먹고 버렸네요ㅠㅠ
냉동식품중 지뢰가 제일 많은 게 분쇄육 제품이죠 ;; 조심해서 사야 합니다.
아귀포 맛있죠.. 못먹은지 꽤 됐네요 쩐쿵푸에서 익힌 양상추 요리 반찬으로 나오는거 보고나서 생으로만 먹는 채소 익히는 요리에 관심이 생겼는데 만드신거보니 또 땡깁니다
아 양상추가 아니라 햇 양배추가 색이 저렇게 파랗습니다. 양상추 뜨거운 국수에 넣어도 맛있고. 오이는 절여서 볶아먹어도 맛나쥬!
오 오이볶음 좋죠.. 비빔밥에 들어가면 뭔가 고급진 비빔밥 느낌..
새송이버섯 볶음인가 싶었는데 오징어랑 고동이라니!! 쐬주 까고 싶어지네요
요즘 저 위고동을 그냥 물에 삶아서 식힌 걸 술안주로 요긴하게 잘 먹는 중입니다. 초장 찍으니 꽤 괜찮네요 ㅎㅎ
저도 윗분처럼...새송이버섯 볶음인줄 알았는데 ㄷㄷ 오징어 + 고동이었군요...항상 페르님의 글을 보면...셰프님 같은 솜씨에 놀랄뿐 입니다.
새송이도 저렇게 잘라서 볶으면 맛있지요.
해선장에는 아직 안볶아보았는데 맛있어 보이는군요ㅎ 해물까스는 마치 어묵튀긴것같네요.
아 조금만 넣어야지 해선장을 많이 넣으니까 너무 달더라구요.
아귀포 맥주 안주로 저도 잘 먹고 있습니다. ㅎㅎㅎ 해물까스도 한표 추천.. 저도 엥간한 돈까스/생선까스 먹느니 해물까스가 좋더라구요
가끔씩 땡기면 사다 먹고 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