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의 끝은 역시 볶음밥인것 같습니다.
어른 2명 아이 2명 저희 4식구는 거진 1주일에 구워먹는 고기를 2~3회 이상씩 먹습니다 ㅎㄷㄷㄷ
요즘 가스버너가 화력이 좋아서 기름이 너무 튀어서 아예 박스 깔고 구워먹습니다 ㅡㅡ;;
일단 고기전에 항상 준비해두는 쏘시지 / 떡 / 구워먹는 치즈 / 감자 / 버섯 / 파채무침 / 참기름장 / 쌈채소 등등을 준비합니다.
땡초 (매운고추) 는 사랑입니다 ㅎ
오늘의 고기는 닭목살 1KG / 항정살 400G / 삼겹살 200G 입니다.
닭목살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제거후 우유 와 남는 와인이 있어서 같이 재워둡니다.
재워둘째 편하고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둡니다.
그럼 소금 안뿌려도 괜찮은 맛이 납니다.
대신 우유때문에 밑에가 조금 타는데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ㅎ
떡은 적당히 익으면 기름 빠지는곳에 넣어 기름머금어 바삭 쫀득하게 구워줍니다.
버섯들도 기름 먹여가며 구워줍니다.
치즈는 애들용은 바싹 어른용은 적당히 참고로 고추들어있는 치즈입니다 ㅎ
구운떡은 역시 꿀이 있어야 제맛입니다 ㅎ
저희집은 꿀이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답니다 ㅎ
닭목살은 살짝 굽는것보다는 바싹하게 구웠을때 나름 맛난것 같아요
제대로 바싹 굽지않으면 왠지 물컹물컹한 느낌이 썩 좋지는 못해서 바싹 굽는편입니다.
노릇노릇??
미리준비해둔 200G 의 삼겹살을 구워줍니다.
오늘의 삽겹살은 먹기위한것이 아닌 복음밥용입니다.
삽겹을 굽기 시작할때 밥도 한켠에 김치도 한켠에 그외 파채무침 남은거와 땡초등 준비해둡니다.
볶음 김치를 넣기도 하는데 볶지않은 김치를 그대로 올리는걸 선호합니다.
밥을 미리 올려두는 이유는 밥에 조금 남아있는 수분을 날려서 고들한 맛을 살리기 위함도 있습니다.
확실히 저렇게 시간을 두고 볶으면 밥이 고들고들 해진답니다 ㅎ
밥을 중앙에 옮긴후 김치고기등을 밥위에 올린후 가위로 마구 난도질을 해줍니다.
마구마구 난도질을 하다보면 불판에 스크래치를 내기도 하는데 밥위에서 마구 난도질을 하면 안심하고 난도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남은 참기름장으로 풍미를 더해줍니다.
음식의 마무리는 참기름 ~~
볶음밥은 대충볶아서 흰색 쌀이 보이면 않됩니다.
끊임없이 볶아서 색이 골고루 섞여서 재료들이 뭉치지 않았을때 그때가 가장 맛날때라고 생각합니다.
저상태로 불을 조금 낮추고 약간 눌러붙게 해서 먹으면 볶음밥과 눌른 볶음밥은 질리입니다 ㄷㄷㄷㄷ
예전에도 그렇고 저희집의 구워먹는 고기뒤에는 항상 볶음밥입니다...
그리고, 설거지도 항상 제몫입니다 ㅠ.ㅜ
이건 또 얼마전에 볶아먹었던 사진 한컷 ~~
다행히 옷장사를 하다보니 남는 큰박스가 많아서 집에서 고기구워먹을때 박스칸막이를 쳐놓고 구워먹습니다.
차라리 화력이 약하면 연기가 덜한데... 화력이 강하면 고기기름이 수중기가 되어 날아가면서 온집안이 기름 칠갑이 ㄷㄷㄷ
고기자주먹는집에 추천 청소도구는 "청소박사 1714" 추천드립니다.
비슷한 류의 제품은 많지만, 가장 저렴하기에 ㅎ
그리고, 혹시나 덥다고 에어컨 춥다고 문꽁꽁 잠그실분...
공기청정기 켜시면 않되요...
기름기 연기를 빨아당겨서 뿜어버리니 기름기를 다 뿌려버려서 온집안 난리가 난답니다 ㅠ.ㅜ
군생활할때 삼겹회식하면 항상 쌈잠넣고 고기비빔밥해먹었는데 배불러도 그건 계속들어갔던게 기억납니다. 정말 맛있져 ㅋㅋ 불판닦는건 지옥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