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자집을 하는 피자빌런입니다.
생각보다 일찍 왔습니다.
원래 제가 하려던 피자는 다른 피자였습니다.
다음에 피자를 만들면
예전처럼 제 핸드폰 메모장에 적혀있는 재료들을 사용하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ㄹㄹㅇ 알림에 쪽지가 왔다는 메세지를 보고
또 욕하러 왔나? 아님 내가 아는 지인들인가? 하며
쪽지를 봤습니다.
굉장히 정성스럽고, 배려 스러운 쪽지가 왔습니다.
ㅁ(쪽지는 당사분이 지워 달라고 해서 지웠습니다)ㅁ
비슷한 류의 쪽지를 몇번 받은적이 있습니다만
무엇때문인지 이분의 추억을 꼭 다시 한번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답장으로 최대한 빨리 찾아 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평소 약속을 잘 안할려고 합니다.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거니..
콤비 네이션 피자인데 베이컨이 올라가셨다고 했으니
베이컨을 준비를 합니다.
콤비 네이션 피자는 따로 보여 드릴 내용이 없어서 ㅎㅎ
전 베이컨을 준비하면서
이모님에게 도우 펴서 콤피 토핑을 하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손님들에 피자를 팔때 만큼의 치즈를 넣었습니다.
준비 해 놓은 손질되 베이컨을 치즈 위에 올리브와
함께 넣었습니다.
문득 마늘을 넣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건 그분의 추억을 위해 만드는 피자라 참았습니다.
오븐기에 넣었습니다.
오븐기에서 나왔습니다.
다 구워졌습니다.
향을 살짝 내기 위해 약간의 씨즈닝을 뿌려 봅니다.
그 분의 추억 소환을 위해 평상시 보다 많은
완성된 사진을 올려봅니다.
자~~~
만들었으니 먹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나 아는 맛입니다.!!
콤비 위에 기름진 베이컨의 씹는 맛과
토핑되어 있는 올리브 향과 씨즈닝 향이
씹을수록 재미를 줍니다.
약속한 분과 최대한 빨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
미천한 실력으로 만족을 드릴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꼭 그분의 추억이 즐겁게 소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덧)
나의 피자이야기
어릴적의 피자는 정말 보기도 힘든 음식이였던거 같습니다.
90년대 초반 어릴적 처음으로 동네에 피자집이 생겼습니다.
오픈 이벤트로 1인당 1조각씩 무료로 나눠줬었지요!!
엄청난 인파가 모였던거 같습니다.
동네 꼬마들은 모두 모였던거 같습니다.
어린 전 자존심이 쎈편이였습니다.
그런 행위 자체를 구걸이라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 동네 아이들이 모두 줄서 있던거와 다르게
혼자 따로 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1시간이 넘은 뒤에 친 동생놈이 피자 한조각을 들고 저에게 왔습니다.
형 먼저 먹어
형 줄려고 안먹고 들고 왔어~~
저에게 피자는 제 친동생의 우애였습니다.
좋은 형이셨나보네요. 동생분도 어렸을때부터 예쁘시네요 마음이 ㅠㅠ 형으로서 추천드리고 갑니다.
다른 사람의 추억의 맛을 재현 시켜주는 사장님의 배려가 좋습니다. 저는 오늘 생지 사러 나갑니다. 마켓에서 시판 잡채를 팔면 좋을 텐데..요즘은 그것마저 없군요.ㅜ
동생분 얘기를 보고 나니 저도 모르게 추천을 누를 수 밖에 없네요..ㅠ.ㅠ..
오메 괴기두둑한 피자보니 땡기네요ㅎ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ㅎ)
동생분 얘기를 보고 나니 저도 모르게 추천을 누를 수 밖에 없네요..ㅠ.ㅠ..
이게 사연이 있어요 집이 워낙 가난했었어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야 했던지라 연년생임에도 불구하고 1살 형인 저를 반부모처럼 대했던거 같아요 ㅎㅎㅎ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못 하셨던 대신에, 두 분의 우애가 그만큼 깊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
머리크니 남이 되더라고요 ㅎㅎㅎ
저랑 제 여동생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남입니다. 밖에서야 남들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남에게 폐 끼치지 말고 살자는 저랑, 내가 좋으면 남 따위는 알게 뭐냐는 여동생이랑 도저히 융합이 안 되더라고요.
부모님을 생각하셔서라도 꼭 좋은 관계로 회복 되시길 빌겠습니다
정말, 그나마 부모님 때문에 가끔이라도 보지, 그게 아니었으면 20년도 전에 연 끊었을 겁니다.
아 ㅠㅠ
지금도.. 항암 투병하다가, 대가 없이 지 3살짜리 아들 돌보느라 과로로 쓰러지신 어머니를 냅두고, 지는 제주도 한 달 살이 하러 갔네요. 솔직히 저로서는, 저건 인간으로서 도저히 불가능한 짓이라고 생각 되거든요.
사연이 ..ㅠㅠ 루리님이라도 부모님 한테ㅜ잘해주세여 !!
글쎄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에 나온 전문가 말대로, 그런 문제 아이를 만든 부모가 진짜 문제라고 생각하는 1인인데요. 저희 부모님만 해도, 동생을 오냐 오냐 키우면서, 학교에서 퇴학 얘기가 나왔을 때에라도 바로 잡을 생각을 하셨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동생만 감싸면서, 너는 오빠가 되서, 가족으로서 감싸야 되지 않냐고, 쉬쉬하면서 감싸고 뒷처리라도 해 줘야지, 이제 와서 어쩔 거냐고 오히려 저를 나무라면서 동생이 사고 친 것들을 떠넘기는 부모님께 잘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안 드네요.
좋은 형이셨나보네요. 동생분도 어렸을때부터 예쁘시네요 마음이 ㅠㅠ 형으로서 추천드리고 갑니다.
아닙니다 부모님이 엄격하게 키우셔서, 그랬던거 같아요 ㅎㅎ
아 퇴근하고 오니 이런 위꼴 사진이 ㅠ.ㅠ
사진이 잘 나왔나요?? ㅎㅎ 그분이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
오메 괴기두둑한 피자보니 땡기네요ㅎ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ㅎ)
면 드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쪽지남 다시 왔어요!!!
다른 사람의 추억의 맛을 재현 시켜주는 사장님의 배려가 좋습니다. 저는 오늘 생지 사러 나갑니다. 마켓에서 시판 잡채를 팔면 좋을 텐데..요즘은 그것마저 없군요.ㅜ
꿈보다 해몽이 좋은신거 같습니다 ㅎㅎ 냉동 잡채가 미국에 안들어가나 보는군요 ㅎㅎ 할머님과 가족 모두 타국에서 건강 잘 챙기세요!!
90년대 피자에 대한 추억이 많았죠. 유치원때 가정통신문 으로 계란피자 만드는법 나와있어서 엄마한테 해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피자치즈 연금매장 에서 안팔았던거 같은데 어떻게 구해오셔서 만들어 주셨던게 어찌나 맛있었는지...지금도 아주가아끔 해주시는데 늘 맛있어요 ㅎㅎㅎ
어머님의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ㅎㅎ 80~90년대 영화를 보면 그 특유의 느낌이 있는 영화화면 처럼 그때의 감정은 지금도 너무 좋습니다,
와 연금매장 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ㅋㅋㅋㅋ 티비에 나오는 만화 주인공 나오는 월드컵 신발을 사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용산 연금매장까지 엄마 손잡고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걸을때 마다 뒷꿈치 불 들어오는거요?? ㅋㅋㅋㅋㅋ 전 슛돌이...
어릴 때 몸이 안좋아서 성모병원을 다녀오던 날이면 엄마가 영양센터에서 전기구이 통잙 아니면 동네 피자몰을 들려서 피자 한판이랑 오븐 스파게티를 사주셨어요 ㅋㅋ 피자는 형님이랑 먹는다고 많이 안먹고 스파게티만 열심히 먹었었는데 ㅋㅋㅋ 특히 한조각 주는 마늘빵에 스파게티 올려 먹고 대만족하던 기억이나네여ㅋㅋ
누구나 어릴때 추억은 소중하군요 ㅎㅎㅎㅎㅎ 마늘빵까지 드시다니!!!
90년대의 외식물가 체감은 정말 지금이랑은 다른 것 같습니다. 피자는 물론 심지어 돈까스도 말이지요. 이제 어른되고 맘만 먹으면 매일도 사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작은어머니(당시는 되실 분)이 사다 주신 생애 첫 피자 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ㅎㅎ
없어서 먹을때라 그런지 그 추억가 기억들이 오래 가는거 같아요 ㅎㅎㅎㅎ
저는 95년도에 (제대로 된) 피자 처음 먹어봤네요. 진짜 도우보다 치즈가 더 두꺼운 피자였습니다. 그 때는 이게 뭔맛인가.. 닌자거북이는 뭔데 이런걸 좋다고 처먹고 그러는가 했는데 ㅎㅎ 그것이 제 추억의 맛이 될 줄은...
90년대 추억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네요 그당시는 치즈 자체만으로도 귀했던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베이컨 듬뿍 올라간걸 보니 예전에 만드셨던 대패삼겹살피자가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그걸 기억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남동생이있는데 어릴적 가까이 지내던 시절이 그립네요! 피자 디게 맛나보여요! 도우는 치즈크러스티인가요!?
크러스트 맞아요 저도 형제지만 머리크고 나서는 서로 얼굴보기도 힘들지여 ㅎㅎㅎ 살이나 좀 찌우시고 뮤비 빨맄ㅋㅋㅋ
아악..ㅠㅠ 오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ㅎㅎㅎ
최고의 피자예츄!
잘지내시죠? ㅎㅎㅎ 코로나 조심하세요!!
이것이 피자다 ㅡ 희망편 ㅡ
희망편 ㅋㅋㅋ
오랜만에 평범한? 피자를 올리셨네요. ㅎㅎ 항상 독특하고 신기한...재료만을 보다보니 뭔가 어색하기도 하네요. ㅋㅋ
다른 말보다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베이컨 엄청 줄어드는군요 신기합니다
기름이 들어간 고기라 오븐에 구우면 불에 구운것처럼 많이 오그라들어요 삼겹살보다 얇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
누구나 아는 맛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맛!!!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보니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 글을 늦게봤네요 댓글날러 왔읍니다 ㅎㅎ 오늘도 맛있는 피자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국밥이나 머릿고기가 들어간 피자가 나오길 기도하면서 항상 응원할게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승하세욨
컨셉 어쩌시고요?! ㅋㅋㅋ 항상 건강 하시고요 환절기 감기ㅜ조심하세여!! 머릿고기라 ㅋㅋㅋㅋㅋ
언젠가 먹으러 가보고 싶습니다!
어?? 마이피 친구분 아닙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가끔 마이피 놀러오십시오 어느덧 예능 마이피로 변해버렸답니다(...)
넵 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벤리 당마 폼롤러 페페로니 추가 넘넘 맛있어요! 당마 거래겸 혹시나 싶어서 갔는데 아니면 뭐 어쩔수 없고 집 앞에 있었던 59보다 훨 맛있어요 ㅋㅋㅋ
영등포?? 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드실만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부터 멀리 오지마세요~~ㅋㅋ 안전 운전하세요~~!! 감사했어요!!
겸사겸사 들린거니 너무 부담 가지지 마세요~~ 언젠가 또 타이밍 맞으면 들리겠습니다! 많이 버시고 건강하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ㅎㅎㅎㅎ 나중에 아주 나중에 봬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