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머니께 아주 품질좋은 두툼한 생표고버섯을 1kg 가량 얻었고 친한 선배님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시금치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볶음요리를 해봤습니다. 그냥 표고버섯이랑 시금치만 볶으려다가 단백질이 없으면 아쉬우니까 새우도 넣어서 볶았어요.
시금치는 뿌리채로 씻어서 적당히 손질해 놓고 표고버섯은 두툼하게 썰어놨습니다. 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빼 놓고
대파와 마늘. 그리고 당근을 같이 준비해 놓습니다. 소스는 간장 굴소스 두반장 설탕 후추를 미리 섞어놨습니다.
대충 다 섞은 후 볶아서 완성 두둥.. 아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새우를 미리 데친 이유는.. 냉동 깐새우를 해동만 시킨채로 써보니 생각보다 익는데 오래 걸리고
비린맛이 우러 나와서 미리 한번 데쳐주는게 좋더군요.
표고버섯이 아주 두툼하니 맛있네요. 물론 나머지 새우나 시금치도 맛있었습니다.
보통 인터넷 쇼핑서 4kg 정도에 6~7만원은 하는 고급품인 표고버섯인데 어머니께서 지인찬스로 4kg 에 3만원에 사오셨습니다.
확실히 품질 좋은 표고버섯을 볶아 보니 맛있네요 ㅎ 역시 요리하는데는 재료질이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PS. 어머니표 음식이 맛이 좋은 건 확실히 재료를 좋은 거 쓰셔서 그런 거 같아요. 저라면 평소에 저런 좋은 질의 표고버섯을 살 엄두도 못 내고
거기에다 저런 표고버섯을 저가격에 구입하기도 힘들어서요 ;
시금치를 데치지 않고 먹으면 특유의 치아가 뽀드득 해지는 느낌...?(데치면 나오는 미네랄 성분때문에 그렇다더군요. 옥살산??) 때문에 한번 데쳐서 쓰는게 좋더군요.. 이번엔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 역시나 입안에서 뽀드득한 느낌이 나면서 거친 느낌이 나더군요 ㅎ
표고버섯 맛있겠네요ㅎ 저도 새우같은 냉동해물은 한번 물에다 중탕시키고 볶는게 좋더군요ㅎ
아예 짬뽕같이 물에 끓이는 요리는 괜찮은데 볶는 요리는 한번 데치는 게 좋더라구요.
시금치랑 버섯 매번 간장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만 먹었는데 이렇게 볶음으로 먹는것도 별미일거 같습니다.
시금치를 데치지 않고 먹으면 특유의 치아가 뽀드득 해지는 느낌...?(데치면 나오는 미네랄 성분때문에 그렇다더군요. 옥살산??) 때문에 한번 데쳐서 쓰는게 좋더군요.. 이번엔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 역시나 입안에서 뽀드득한 느낌이 나면서 거친 느낌이 나더군요 ㅎ
오옷! 시금치 생으로 샐러드에 넣은적 있는데 그 약간 뽀득뽀득한 질감이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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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진짜 표고버섯이 두툼하니 고기씹는 느낌이었습니다.
중식 볶음 같기도 하고.. 덮밥 해도 맛있겠어요 ㅎㅎ
두반장 굴소스 써서 중식볶음 맞습니다. 그리고 저 사진 찍은 뒤에 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ㅎㅎ 더 맛있었습니다.
페르님 글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항상 신기하고도 못본 음식들이 많아서 좋은거 같습니다. 그만큼...얼릉 사업이나 장사 하세요!! 꼭 사먹으러 갑니다. ㅋㅋㅋㅋㅋ
집에서만 해 먹을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