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술안주로 뭘 해먹을까 하다가... 그냥 평소랑 다른 걸 해보기로 했습니다. 맨날 해먹는 게 비슷하다 보니...
재료들이 없는 건 아닌데 했던 거 또 해먹기 싫더라구요.
요즘 빠진 파기름 국순데.. 국수대신 펜네를 써봤습니다. 뭐 펜네도 밀로 만든 국수니까요 ;; 고추기름, 식용유 반반 섞어서 쪽파를 볶다가 간장 설탕 굴소스 를 넣어서
살짝 쫄인 후에 삶은 펜네를 넣어서 살짝 볶아서 완성했습니다.
으음 파기름이 밴 펜네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국수가 나아서 뭐 굳이 해 먹을 필욘 없다 정도?? ㅎ 펜네 구멍에 젓가락을 넣어서 하나씩 집어 넣으니 좋네요.
다음엔 중식볶음 요리에 펜네를 넣어서 해 봐야겠습니다.
농심메밀소바 안에 들어있던 쯔유랑 무블럭을 그릇에 넣고 약간의 물을 넣은 뒤 무블럭을 뿔려줬습니다.
거기에 계란지단 왕창 투하! 얼마전에 메밀소바 1개에 지단 계란 2개 분량 넣어서 먹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면 없이 계란 5개 분량의 지단을 넣어줬습니다. 음식만화 맛의달인에도 나왔던 계란 먹는 방법이죠.
쯔유에 비벼서 먹어보니 오 맛있습니다. 달달한 쯔유의 맛이 소금간 하지 않은 계란지단에 배여서 짭짤달달하니 맛있네요. 그리고 무블럭의 상큼함이 계란비린내도
없애주고요. 허구한날 해먹는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계란찜이 질려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지단 부치는 게 좀 귀찮아서 그렇지 앞으로 종종 해먹게 될 듯 하네요.
아니, 지단이 무슨 면인 줄 알았습니다. 펜네 구멍에 젓가락을 ㅋㅋㅋ 꼬깔콘 먹을 때 손가락에 꼽고 먹는 거와 비슷하려나요.ㅎㅎ
펜네 구멍에 젓가락 꽂으니 좋았습니다 ㅎㅎ
저도 썸네일보고 페투치니면으로 파기름드신줄 알았는데 제목이 펜네라서 어리둥절했네요ㅎ 펜네는 포크로 찍어먹어야 편하더군요ㅎ
미끄덩하니 젓가락으로 잡기 좀 힘들더군요 ㅎ
호오, 파기름과 굴소스를 활용한 파스타라... 저도 집에서 한번 해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아 원래는 파스타가 아니라 그냥 국수로 하는 거에요. 중면이나 칼국수면을 삶아서 찬물에 헹궈 쓰시면 맛있어요. 파스타면으로 하는 건 비추입니다. 못 먹겠다 정도야 아니지만요.
오오 펜네를 넣으니 오일 파스타 느낌도 납니다. 젓가락에 송송 꼽힌 펜네보고 빵터졌어요 ㅎㅎㅎ 쯔유에 계란지단 면 없이도 맛날거 같습니다. 메밀국수집가면 쯔유까지 드링킹할 정도로 좋아해서리 ㅎㅎ
계란물에 메밀가루 섞어서 지단 만들어서 찍어먹으면 어떨랑가 라고 생각했어요
펜네에 젓가락 넣은거 귀엽네요 ㅎㅎㅎ
아이들 만들어 줘도 좋아할 거 같지만 저는 쏠로.........
펜네 구멍에 젓가락을 넣으니... 복동님 말씀처럼...꼬깔콘이랑 흡사하게 보이네요. ㅋㅋㅋㅋㅋ
꼬깔콘 땡기네요 ㅎ 군옥수수맛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