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06
으, 이제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앞으로 휴가 계획 짤 때는 최대한 쉬엄쉬엄 짜야겠어요. 4박5일 구르다오니 피곤해죽겠네요. 어제 운전하다가 진짜 토하는 줄...
어쨋든 이런 점들까지 전부 고려하여 여행은 어제 끝났지만, 연차는 이번주 내내로 올렸는데 신의 한수네요.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매우 불편한 잠을 자고, 아침에 조식뷔페를 이용하러 와이프와 내려갔습니다.
뷔페이용권 때문에 인터불고 대구에서 1박했던 것과 비슷하게, 코오롱호텔은 예전에 와이프랑 홈쇼핑보다가 충동구매한 숙박권이 있어서 이 참에 사용하러 왔습니다.
1박 숙박에 더해, 사우나이용권과 조식뷔페이용권이 있어서 알차게 보내다 왔네요.
호텔이 올드한만큼, 조식뷔페도 꽤나 어른들 입맛에 맞는걸로 유명한 것 같던데, 정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해장국이나 된장라면부터 시작해서 크로플까지, 바운더리가 넓더라구요.
원래 아침을 안먹는 타입이라, 늘 그렇듯 얼마 먹지도 못한 것 같은데 더부룩한 느낌으로 일어났습니다.
막말로 전 날의 인터불고 대구와는 비교도 안되는 규모의 호텔과 식당이었지만, 만족도는 오히려 코오롱호텔이 더 컸습니다.
입장인원 제한부터 마스크와 일회용비닐장갑까지 직원분들이 관리 정말 철저하게 하시더라구요.
전날 경주 돌아다니다가,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경주월드를 가봤습니다. (경주까지 와서 놀이동산에 가게 될 줄이야...)
'무섭긴 뭐가 무서워!'하는 허세충은 아닙니다만, 무서운 건 무서운거고 놀이기구는 최대한 많이 타자는 타입인데요.
안 먹던 아침을 먹어서 그런건지 뭔지, 놀이기구만 타면 멀미해서 토할 것 같아서 죽는 줄 알았네요 정말.
뭐 하나 타면 벤치에 한 십분 누워있는 환자됨 ㅋㅋㅋㅋㅋㅋㅋㅋ
by iPhone Xs Max
스마일 해쉬브라운 저거 좀 무섭지않나요 ㄷㄷ
맛있으면 장땡 입니다 ㅋㅋ
오옹 경주월드 오셨었군요. 경주월드가 시설이 꽤 괜찮다고 하죠..
사진 속의 저 다이빙코스터(?), 암튼 수직으로 떨어지는데 저거 진짜 지렸습니다 ㄷㄷ 신나서 오효~ 하는 비명이 아니라, 진짜 겁에 질려서 아아아악 하면서 탔어요 ㄷㄷ
별루 안무서워 보이는디..남가주오시면 Six Flags Magic Mountain오세요ㅎㅎ
첫번재 사진 접시 이쁘네요!
접시가 그나마 좀 더 커보여서 집었는데, 나중에 봤더니 어린이용 접시....
으 저는 목숨걸고 타야하는 애들이 싫어요 ㅜㅜ 오랫만에 호텔 조식뷔페 먹고싶네용
저도 그 수직으로 드롭 되는 놀이기구 탔다가 혼났습니다. ㅋㅋ
경주월드가고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크라켄 특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작을 크라켄으로 시작했는데, 그것도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좌우로 왔다갔다 할 줄만 알았지, 360도를 돌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롯월 에버는 너무탈게없어서 경주는가줘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