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친구가 전복을 사줬는데
기프트콘(?), 카톡 선물하기 기능으로 보내줬어요.
잘 모셔놨다가 요리해먹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일정에 맞춰서
주소 입력하고 받았습니다.
전복은 처음이라 유튜브 참고해서
손질하고 보관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12미짜리라 4마리씩 요리 해먹었네요.
바지락, 새우, 굴, 전복 때려넣은 해물 라면
파, 양파 먼저 센 불이 볶아주고
배추, 청경채도 추가로 넣고
짬뽕 끓이듯이 라면 끓여 먹었습니다.
면이 불까봐 제대로 찍지도 못했던
제 인생에서 제일 맛있었던 라면
이전에 음갤에 생일 때 연남동 이자카야에서 먹은 음식들 남겼는데요.
그 때 전복과 같이 나온 게우소스가 너무 맛있었고
셰프님이 파스타로 먹어도 맛있다해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양파,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아주다가
소량의 우유와 같이 갈은 전복 내장과 크림을 넣고
면수로 농도도 맞춰주면 소스가 완성됩니다.
면넣고 섞어 주면 간단하게 완성
전 꾸덕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농도는 꾸덕하게
저야 유튜브나 사진을 위해서
전복을 통으로 사용했지만
슬라이스해서 올려도 이쁘고
먹기는 더 편합니다.
전복은 버터구이 아니면 죽이죠.
이건 로이최 셰프님 레시피로
밥과 육수를 넣고 끓여주다가
(멸치 육수를 1시간 우려냅니다)
전복살, 깨, 참기름, 생강 (생강???) 추가
전복 내장은 레시피에는 없었는데 제가 추가
약불로 천천히 끓여주면 죽이 됩니다.
요것도 농도는 취향에 맞춰서 조절하면 될 것 같네요.
파랑 계란 올려 먹으라고 써있어서
파, 계란도 올려줬습니다.
동생과 어머니에게도 조금씩 보내고요.
날씨 많이 쌀쌀해졌는데
친구 덕분에 몸보신 제대로 했네요.
음갤에 글 올리시는 분들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건강 단디 챙기세요!
럭셔리한 전복라면! 전복 내장 파스타도 맛있겠습니다. 죽 위의 데코도 멋지군요.
추운날 아침 전복죽이 댕기네요ㅎ
이렇게 보니 전복이 은근히 이런저런 음식들에 잘어울리는군요~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아서 (내장은 또 다르지만) 생각보다 해먹을게 많더라고요. 전 저 내장소스 파스타가 제일 좋았습니다!
럭셔리한 전복라면! 전복 내장 파스타도 맛있겠습니다. 죽 위의 데코도 멋지군요.
감사합니다. 전복도 한 번 도장깨기 해보세요
추운날 아침 전복죽이 댕기네요ㅎ
다 좋은데 죽이라 배가 좀 빨리 꺼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