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갤에서 글보고 다음날 갔다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가짓수는 홈페이지의 것보다 적었습니다
어쩌면 재고가 적어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아래로는 한입 물거나... 한번 벤 사진들만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또한 나름 소개를 드린다고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더블 블루베리 케이크>
겉바속촉한 반죽에 바삭한 건조 블루베리와 블루베리 코팅입니다
블루베리 맛이 엄청납니다
<메이플 츄러스 도넛>
메이플시럽 코팅과 츄러스입니다
사실 메이플시럽에 주목하고 샀습니다, 저는 팀홀튼에서 메이플시럽 도넛을 먹은
추억 보정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윗 앤 허니 케이크>
꿀과 약간의 시나몬 맛입니다
<초콜릿 크론디>
겹겹이 시럽이 발린 패스츄리에 시럽코팅과 초콜릿 드리즐입니다
패스츄리 결마다 투명하고 달콤한 조각이 있어서 매우 답니다
달달하신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글레이즈 올드패션>
던킨이나 크리스피크림이 더 쌉니다
굳이 차별점을 찾아보자면 더 버터향이 강하고 더 부드럽고 퍼석하다는 것입니다
올드패션 특유의 목막힘이 더 향상되서 우유가 필요합니다
<민트 초콜릿 도넛>
민초 초콜릿으로 식감도 살리고 민초 코팅으로 나름 개운함도 줍니다
도넛 여러개를 드실때 디저트로 드신다면 입안이 좀 개운해집니다
<초콜릿 코코넛 도넛>
초코 코팅과 코코넛입니다
흔히 연상되는 그 맛입니다, 던킨에 비슷한 구성이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로스트 코코넛 도넛>
글레이즈 도넛에 구운 코코넛 조각을 코팅했습니다
맛있습니다
코코넛이 식감도 살려주고 씹을때마다 고소한 향이 퍼져서 매우 맛있습니다
코코넛만 추가한 단순한 구성인데 왜 연상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나슈 도넛>
화이트 초콜릿 코팅에 초콜릿 스윌? 조각을 올렸습니다
연상되는 맛입니다, 개성을 찾는다면 식감의 차이일텐데 그 비중이 적습니다
<딸기 필링 혹은 라즈베리 필링 도넛>
홈페이지에는 슈가파우더의 유무로 구분했지만 실제품은 외관이 다 똑같았습니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드신다면 약간 얼은 과일잼 느낌이 납니다
올드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딸기를, 약간 산뜻하고 달달한걸 좋아하신다면 라즈베리를 추천합니다
<코코 라즈베리 도넛>
코코넛 가루와 라즈베리 잼입니다
코코넛이 조각이 아니라 가루형태로 있어서 향이 약합니다
<초코 크런치 스트로베리 도넛>
이름에서 뭔가 돼지바가 연상되지만 실제는 다릅니다
딸기잼도 돼지바보다 달지도 않고 점성도 낮고, 초코 크런치도 바삭하지 않아서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초콜릿 초코 롱존>
내부의 초코 가나슈만 보면 타사 제품들보다 퀄리티가 높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매우 적게 들어있습니다
가운데에만 있어서 한두입은 우유가 없다면 퍽퍽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유사 아이스크림이 되지만 애초 양이 적으니...
첫 사진의 <엠앤엠 도넛> 과 <핑크 스프링클 도넛>, <누텔라 도넛>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색과 향만 약간 다른 초코 코팅에 토핑만 다른 정도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찾을 수 있거나 집에서 쉽게 재현할 수 있는 맛입니다
마지막으로 홈페이지만 봤을때는 굉장히 다채로운 구성이었지만 매장에
방문했을때는 실망을 약간 금치 못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라인업의 1/4만 있었거든요
랜디스 측에서 확실히 팔릴 것들, 즉 고객에게 익숙한 것들 위주로 만들었는진
몰라도 대부분의 도넛들이 던킨이나 크리스피와 비슷한 구성이었습니다
먼저 익숙해야 사람들이 접해보겠지만 랜디스 도넛은 본격적으로
가격이 나가는지라, 본문에 언급된 도넛들만 합해도 5만원이 넘었습니다
반죽도 조금 더 찰졌고 오밀조밀 했으며 버터와 우유가
많이 들어간 맛이 나서 '공을 들였다'는 인상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비싼 느낌은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값어치를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 앞에 서있던 여학생 두명도 한참을 고민했지만 도넛 하나만 사더군요
기왕 시간 들여서 나름 비싼 값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면 랜디스만의 도넛을
더 많이 접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매장 한편에는 굿즈 매대도 있던데, 그 면적으로 도넛장을 더 넣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딱 한번만 가봐서 지금은 더 많은 도넛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갔을때는 5명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일찍 가셔야 원하시는 걸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문제는 가격이긴하군요
크리스피 프로모션 더즌도 솔직히 그냥 사려면 망설여지는 가격이라 행사나 할인아니면 엄두가 안나는데 14개에 5만원이면... 앞에서 고민한 학생들의 심정이 대략 이해가 갑니다...
요즘 여기 엄청 줄서야한다던데 얼마나 기다리셨나요? 도넛이 젤 비싼 프리미엄급은 3300원이라하던데 다른 도넛집처럼 더즌으론 못사겠고 특이한거 한두개 맛보는 정도로 사는게 좋겠네요. 그런데 인기도넛은 워낙에 빨리 빠진다해서 일찍가지 않는한 맛보기 어렵겠군요.
제가 갔을때는 5명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일찍 가셔야 원하시는 걸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헛 대기 많이 안하셨군요! 후리터도넛 좋아해서 애플후리터 궁금한데 부산이라 그냥 사진보며 상상만 하고 있답니다 ㅎㅎ 지점이 어여 생겼음 좋겠습니다.
요새 다시 카페착석되면서 미어터져요 ㅠ 대기해야합니다
초콜릿 초코 롱존 디게맛나보이네요! 고딩때 게임방에서 초콜릿 초코 롱존이랑 비스무리한 저렴한 도넛빵 정말 자주 먹었던 기억이나요 ㅋ
맛있어보이네요~ 도넛 좋아하는데 언제 한번 가서 사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와 라즈베리..지렸다..
연남동은 항상 모든종류다있었는데 뭔가 타이밍이 안맞으셨나봅니당
그러게 말입니다 ㅠ
맛나보이는데 상당히 비싸네요.
연남동 줄 너무 길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