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것은 4개국의 콜라보
양고기 요리일 것입니다.
레시피는 레바논식 고기 요리라는데
이 레시피는 미국책에 있고
그 책을 보고 따라하는 사람은 한국인인데
양고기는 호주산
나름 4개국 콜라보
레시피는 램찹, 소고기 등심 (혹은 심장??), 삼겹살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양고기 숄더랙을 사용했고
통고기를 사용하라는 말이 없어서 하나씩 잘라 줬습니다.
일단 통으로 고기를 구우면 안까지 익히기 힘드니까요.
고기 쌍검
귀인화 난무
고기는 마리네이드 해줍니다. (최소 4시간)
양념 재료는
마늘, 양파, 올리브오일, 레몬즙, 오레가노, 시나몬 스틱,
올스파이스, 카이엔페퍼, 소금, 후추, 타임, 고수, 파슬리
좀 많죠?
하루 뒤 고기를 굽기 전에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요거트, 사워크림, 라임즙, 레몬즙, 소금, 후추, 딜, 파슬리, 올리브오일
이렇게 들어갑니다.
요거트 메이커가 있으면 꾸덕꾸덕한 그릭 요거트도 집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레시피에 드라이 딜이라고 써있는데
생 딜을 사왔고, 집에 드라이 딜이 있었다는게 함정
냄새 기가 막힙니다.
그냥 이 냄새만 방향제로 쓰고 싶...
잘 구워줍시다.
레시피에는 BBQ 그릴을 사용하라는데
한국의 평범한 가정집에 그런게 있을리가...
고기는 온도계를 사용하면 조금 더 쉽게 구울 수 있는데
온도계가 고장났어요...
양념이 타서 까만 팬
저 부분을 피해서 고기를 재배치 해줬습니다.
눌러보면 니가 뭘 아니?
살짝 오버쿡
저의 갈비 두 대는 모두 저 상태
아내에게 준 고기는 모두 미디움
다음날 또 구웠습니다.
원래 이렇게 토마토, 양파, 피타 브레드와 함께 먹는 레시피인데
피타 브레드가 늦게 와서 첫 날은 또르띠아만 곁들였어요.
요건 잘 구워진 거 같은데요
조금 얇은 조각들은 오버쿡
고기를 적당하게 잘라주고
피타 브레드에 소스 쳐발쳐발
토마토, 양파, 고기 넣어줬습니다.
맛이 케밥 같기도 하고...
어쨋든 맛있어요.
소스, 고기, 토마토, 양파
단촐한 조합이네 밸런스가 엄청 좋네요.
사진으로만봐도 고기가 야들야들 맛나보입니다 ㅎㅎ 타버린 팬에게는 애도를..ㅠㅠ
스탠팬이라 박박 닦아내면 괜찮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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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내. 다행히도 집에 있거나 집근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소스가 마치 차지키를 연상케 하네요
레바논이 지중해권ㄷ 끼고 있는걸로 아는데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자 이제 영국맛을 살려줍시다.
영국맛 셰퍼드파니 한 번 했어요 ㅋ
오 이거 꼭 그리스음식 기로스같은데요?ㅎ 갓구운 양고기에 수제소스 맛있겠네요ㅎ
소스 맛있었어요! 요거트도 요거트메이커로 집에서 만들었거든요 ㅎ
마리네이드가 딱 제가좋아하는스탈!
향 엄청 좋았네요.큐민도 들어갔는데 글 쓸때 빼먹었네요
전문가의 손길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