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닭갈비 먹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서현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신세를 진 회사동료가 있어서, 한 잔 쐈어요.
깨닭이라는 닭갈비집이었는데 입구가 꽤 임팩트 있어서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돼지갈비처럼 갈빗대가 있고 살을 붙이는건지 펴는건지 해서 나오는 숯불닭갈비 스타일이었는데요.
베스트라고 되어있는 야채닭갈비를 주문했는데, 일단 맛은 담백하고 좋은데요. 아, 이거 굽기가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도 진짜 어디가서 고기 잘굽는다는 소리 듣는 부심 좀 있는데, 이건 진짜 쉽게 타고 껍데기랑 살이랑 자꾸 분리가 되다보니, 정말 굽기 힘들었습니다 :(
아, 가격은 1인분에 9,900원 이었던 것 같네요.
1차를 동료가 내버려서, 큰 맘 먹고 찾아와본 멜트인몰트 입니다.
다트 던지고 그런데 말고, 진짜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바 찾다가 왔는데, 제대로 찾았네요.
사장님이 문연지 1주일인가 밖에 안되었다고, 어찌 찾아왔냐며 신기해하시던 :)
솔직히 소주파라 위스키에는 잼병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요. 그냥 한 턱 내려고 와봤습니다.
글렌피딕은 먹어봤으니, 같은 가격대에 글렌리벳(?) 12년을 먹어봤어요. 가격은 190,000원이었던가...?
간단하게 먹으려고 까나페 하나 주문했습니다. 12,000원 정도 했던 듯?
계산할 때, 사장님이 2,000원 그냥 빼주셔서 200,000원만 계산함요 :)
절반이나 먹었나? 키핑하고 왔는데, 나중에 와이프랑 한 번 가봐야겠네요. 토닉워터에 어떻게 만들어주시던데, 그건 맛있었어요.
근데 개인적으로 위스키는 진짜 아직 무슨 맛인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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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닭갈비 디게 맛나보이네요 ㅎㅎ 한번도 못먹어봐서 먹어보고싶어요 고급스러운 바에도 가시고 흐..20만원 ㄷㄷㄷ
마지막꺼는 처음보는 음식이네요. 과자 위에 올려진건 쇠고기 인가요?
'까나페'라고 크래커 위에 이것저것 얹어서 먹는, 주로 와인 안주로 많이 먹을겁니다. 이 집은 크래커x하몽x치즈x과일 조합이었구요. 집에서 간단하게 먹으려면, 제크위에 이것저것 올리거나, 아이비 위에 이것저것 올려서 먹음 맛있습니다 :)
저도 간암 이전에는 , 친구들이랑 같이..바나 술집에 자주 가고 했는데..ㅠ.ㅠ 이젠 추억이 되버렸군요. ㅠ.ㅠ
위스키는 그냥 일이랑 스트레스에 쩔어 있다가 금요일이나 주말 저녁에 혼자 있을 때 잔에 얼음 하나 넣고 안주 없이 음악 들으면서 얼음에 살살 녹여 먹으면서 취하는 거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