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텐동 먹었습니다
2박3일 연휴를 맞아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랑 둘이 호캉스 컨셉으로 외출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 수원 '행리단길'이라는 곳을 들려봤어요.
대학생 때니까 근 10년 전 쯤 통닭이나 먹으러 몇번 와봤는데, 그때랑 많이 달라졌어요. 사람도 많고 상권이 완전 살아났네요!!
뭐 사실 '무슨 다른동네까지 와서 텐동이냐' 싶기도 했습니다만, 찾아봐도 딱히 땡기는 것도 없었고, 마침 텐동도 먹어본 지 꽤 되었더라구요.
이미 가본 온센이나 고쿠텐은 제끼고, 한번도 못가본 저스트텐동을 와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텐동은 기본텐동 10,000원이 제 마음 속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집은 '한상차림'이란 개념을 도입하고 가격을 올린 전략이네요.
기본텐동격인 저스트텐동 한상이었고, 가격은 13,900원 이었습니다. 역대 먹어본 텐동 중 가장 비싼 가격입니다.
밑반찬은 선택이 가능했는데, 이건 유자드레싱 샐러드에 감자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었습니다.
주문은 와이프나 저나 통일해서, 이것도 저스트텐동 한상 입니다.
단, 샐러드 소스가 바질페스토 였고, 감자 대신 토마토를 골랐는데 식전/식후로 먹기 굉장히 좋았어요.
비싼만큼 구성이 좋았고, 텐동에 올라간 튀김도 맛있고 종류가 다양해서 맛있게 먹기는 했습니다.
특히 밥에 우리의 시레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타카나라고 하는 갓절임이 올라가 있는데요.
이를 비롯해서, 상차림에 야채가 많다보니, 지금껏 먹어본 텐동 중에 가장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텐동 한 번 먹는데 13,900원은 확실히 비싸네요. 앞으로도 텐동이 먹고 싶다면, 역시 고쿠텐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이 좋아서, 근처 한바퀴 둘러보고 빠져 나갔습니다.
아, 비싼 가격 임에도 불구하고, 수란 하나가 완숙으로 나온 점은 매우매우 미숙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와이프가 반숙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먹었는데, 텐동에 완숙 수란이라니...컴플레인감이지요.
by iPhone Xs Max
텐동 한상을 저 가격에 내어놓을 정도면 더 신경을 써야 될텐데 아쉬웠겠네요~~ ㅜ
텐동도 맛있겠고.. 날씨도 좋네요. 얼른 이래저래 안정되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더라도 맘편히 나가서 다녀보고 싶네요 흑흑 ;ㅂ;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주말 밖에 나와보시면 코로나 끝난상황이라보시면되요 그냥 맘편히나오세요.ㅋㅋㅋㅋ
새우튀김 요리를 집어서 먹고 싶네요.
반숙은 조금 실망하셨다지만, 너무 맛있어보이는데요 와...
텐동 한상을 저 가격에 내어놓을 정도면 더 신경을 써야 될텐데 아쉬웠겠네요~~ ㅜ
여기도 지점 엄청늘리네요..
새우튀김만 와구와구 먹고싶네요ㅎㅎ
와.. 일본에선 700엔할 비쥬얼인데 ㅋㅋ
만원에서 만천원이면 괜찮을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