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호캉스 했습니다
연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수요일 쯤 호캉스 목적의 호텔을 알아보니 아무래도 가격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호텔은 아고다 몰빵인데, 혹시나 해서 들어간 야놀자에서 마음에 드는 조건을 발견해서 라마다플라자 수원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가격정보가 누락되어 업데이트 합니다. 토-일 1박으로 야놀자에서 쿠폰할인까지 적요해서 200,000원에 예약 했습니다.
3시 체크인인데, 2시 반 쯤 도착했는데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룸 컨디션 자체는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만, 별다른 장애물 없이 내려다보는 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간밤에 신기한 꿈을 꿔서, 저녁 먹기 전에 호텔 근처 복권판매점에 들려 복권 구매 후, 다시 돌아갑니다.
참고로 복권은 단 하나도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해피아워는 18:00 ~ 20:30 까지 입니다. 저희는 19:00 쯤 입장 했습니다.
제 취향은 맛집 가서 술 마시는 것입니다만, 와이프의 취향에 맞춰 호텔 밖으로 한발짝도 안나가는 컨셉으로 잡아봤습니다.
이그제큐티브룸을 예약한 손님에게 제공되는 라운지이며, 해피아워시간과는 별개로 22:00 까지 오픈되어 있어, 주류는 늦게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제일 눈여겨 봤던 주류&음료 코너 입니다.
일단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은 입맛에 너무 안맞았습니다만, 바카디, 죠니 레드, 잭다니엘, 스미노프 등이 있기에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음식은 간단합니다. 핑거푸드라면 핑거푸드일 수 있지만, 조합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배리에이션을 넓힐 수 있습니다.
첫번째 접시는 일단 간보기로 이것저것 담아와 봅니다.
볶음밥은 진짜 처참한 수준이었으며, 의외로 생선구이와 연어, 그리고 양고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술은 일단 와이프는 화이트와인, 저는 그리고 잭콕을 조제해서 달려봅니다.
두번째 접시는 카프레제와 연어를 기반으로 이것저것 담아봤습니다.
술은 와이프는 오렌지주스와 보드카를 섞어 스크류 드라이버, 저는 진저에일+오렌지+죠니레드로 달려봅니다.
이게 아마 바카디+토닉워터+오렌지+레몬으로 기억 합니다.
나름 연어샌드위치를 만들어봤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느낌입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아마 남은음료+스미노프+오렌지/레몬 으로 먹은 듯 합니다.
솔직히 더 먹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술 좀 그만 먹으라고 잔소리해서 여기서 시마이...
라운지에 계시는 직원분께 여쭤보니 리스트만 작성한다면 된다고 하기에, 객실로 버드와이저를 들고 왔습니다.
입욕제 풀어놓고 뜨신물에 몸 담그고 먹는 맥주는 꿀맛이었습니다.
by iPhone Xs Max
ㅎㅎ즐거운시간보내셨군요~ 연어샌드 맛나겠어요!
저런곳에 가시면 역시 평소못마셨던 주류나 여러종류의 치즈를 먹어야쥬ㅎㅎ
작년 8월까지 수원 라마다 호텔 길 건너편 아파트에 살았죠. ^^
와우. 라마다도 많이 비싸졌군요 ㅎㅎ. 확실히 수원에서는 제일인듯 합니다. 노보텔은 기차소음;; 동네(?) 툭성상 인도엔지니어들이 많이 묵는지라 조식에도 커리랑 난이 나옵니다. 인도 주방장을 따로 고용했다고 하더라고요ㅋ
호주에있을때 노보텔 청소했었는데.ㅎㅎ
일반 객실은 10만원 미만으로 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호캉스컨셉으로 라운지 이용하고 조식도 포함에,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예약하느라 비쌌어요. 실제로 저희 라운지 이용할 때, 인도계열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
뜻뜻한 욕조에 몸 담구고 차가운 맥주는 진짜 천국이죠... 저거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보고 따라해봤는데 진짜 기분 너무 좋아요...
연어 샌드위치 맛있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또 졌습니다.
옆에 음료수들이 눈에 띄네요 ㅎㅎ
호캉스 제대로네요~~ 부럽습니다~~ㅎ
갚싼 호캉스네요 ㅎㅎ
와 여기 정말 가성비로 따지면 최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