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3rd X 흑화당 콜라보가 시작되어서 바로 마시러 가봤습니다.
우선 처음은 서여의도점으로 이동.
콜라보 메뉴인 흑카 밀크티 바로 주문해봤습니다.
컵홀더와 쿠폰이 같이 제공이 되네요.
하나 주문하긴 좀 심심해서 리얼딸기라떼랑 자몽 곤약 버블티도 같이 시켰습니다.
콜라보 메뉴가 아니더라도 다른 음료만 주문하면 컵홀더와 쿠폰은 딸려오고요.
흑카밀크티는 흔히 생각하는 흑당 버블티에 캐러멜이 들어간 메뉴인데,
단 맛이 굉장히 강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단 걸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음료와 안에 들어있는 펄까지 먹으니 단 맛이 확 느껴지더군요.
음료 하나만으로 당뇨가 올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아주 달달한 메뉴였습니다.
맘에 들어서 나중에 한 번 더 사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자몽 곤약 버블티는 제가 처음 보는 메뉴여서 주문해봤는데,
자몽의 신 맛과 입으로 들어오는 곤약이 좀 낯설었네요.
나쁘진 않았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리얼딸기라떼.
이거 진짜 최고였습니다.
딸기 좋아하는 분들은 환장할만한 단 맛과 입 안에 들어오는 달콤한 우유의 맛이 죽여주더군요.
다른 데에서도 이 메뉴가 이 정도의 맛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진짜 달달하면서 딸기가 입에서 목으로 넘어오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딸기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거는 아주 맘에 들더군요.
좋은 메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다른 종류의 컵홀더를 얻기 위해 홍대 2호점으로 갔습니다.
메뉴는 코코넛 카페라떼를 주문.
붕괴3rd의 카렌과 사쿠라가 그려진 컵홀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맛은 시중에 판매되는 코코넛라떼 제품에 비해서는 조금 코코넛 향이 약한 편이었습니다.
이름도 코코넛 카페라떼인 걸 보면 아마 코코넛 밀크가 아니라 카페라떼에 코코넛 시럽을 넣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더군요.
저는 카페라떼면 다 잘 마시는 편이라 크게 신경 쓰이거나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제 기준에는 코코넛 향이 생각한 것보다 약한 편이라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 마시고 이대역점으로 이동해서 과일꽃차를 주문했습니다.
노란색 컵홀더에 그려진 건 붕괴3rd의 리타와 테레사.
과일꽃차는 여러 과일이 들어간 음료였는데,
패션 후르츠, 라임, 사과 등이 들어간 메뉴로 보이는데,
그냥 열대과일 주스 같은 느낌인데도 강하지 않은 단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제가 과일이 들어간 칵테일을 좋아하는데 무알콜 칵테일 같은 느낌도 나서 맘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명동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장미 버블 밀크티를 마시고 싶었는데
장미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쟈스민 버블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붕괴3rd 제레와 브로냐가 그려진 하늘색 컵홀더를 받을 수 있었고,
맛은 그냥 버블 밀크티에서 쟈스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정도라서 별 거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준의 쟈스민 향은 입과 코 안에 어느 정도 차는 수준인데,
그 정도까지 향이 나질 않아서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초콜릿이나 홍차로 주문할 걸 후회되더군요.
그래서 조금은 아쉬웠던 메뉴.
콜라보 이벤트로 제공되는 컵홀더는 총 5종류라서 마지막 컵홀더가 있다고 하는 잠실새내역점으로 왔습니다.
아 ㅋㅋ 이제 이 길고 길었던 음료 여행도 끝이겠구나 싶었는데,
이런 젠장... 다른 종류의 컵홀더가 없답니다.
분명 사이트에 나와있는 콜라보 진행 매장 표에는 '수박' 과 '장미' 컵홀더가 있다고 써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아쉬운 마음으로 뭐 좀 마시긴 해야겠다 싶어서 아사무 홍차를 주문했습니다.
당도는 4단계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저는 50%로 주문했습니다.
적당히 알싸한 맛이 느껴지는 홍차인데, 과자랑 같이 먹으면 좋은 친숙한 홍차였네요.
지금 생각하면 따뜻한 걸로 주문할 걸 그랬나 봅니다.
장미 있다고 써져있는데... 왜 지점에는 없는 것인가...
이게 그 요즘 이슈인 변동 확률인가 뭔가 하는 건가
어찌 되었 건 간에 마지막 컵홀더는 모아야 하니 고민을 했습니다.
잠실새내역점에서 바로 갈 수 있을만한 다른 매장은 안양역사점과 하남미사점 이 두 곳이었는데,
어째서인지 하남미사점은 연락이 안 되어서 안양역사점으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집을 들렀다가 차를 끌고 가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만약 하남미사점 문을 안 열었으면
택시를 타고서라도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버스를 타기 위해 잠실광역환승센터로 향했습니다.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기로 결정.
얼마 만에 오는 잠실광역환승센터인지 모르겠는데, 대충 한 3~4년만인 것 같네요.
이 날 9302번 2층 버스도 처음 타봤습니다.
하남미사점에 도착.
진짜로 긴 여정의 끝입니다.
마지막이니까 기분 좀 내자 싶어서 연유 카페라떼와 달고나 카페라떼 주문했습니다.
노란색 컵홀더와 분홍색 컵홀더를 받을 수 있었네요.
연유 카페라떼부터 맛을 봅니다.
진짜 이 연유 카페라떼는 당도가 장난아니었습니다;;
한 입 마시자마자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엄청 달았거든요.
제게는 너무 달아서 마시기가 힘들 정도더군요.
가뜩이나 다른 단 맛이 강한 음료도 많이 마신 상황이었는데 연유 카페라떼로 한대 제대로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단 게 끌리는 상황이 아니면 이 메뉴는 주문할 일이 없을 것 같군요.
달고나 카페라떼는 흔히 아는 달고나 카페라떼.
크림 위에 얹혀진 잘게 부숴진 달고나를 적당히 잘 섞어서 천천히 즐기면 되는 달달한 음료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붕괴3rd 콜라보 컵홀더 수집할 겸 처음 체험해보는 흑화당 음료 여정을 끝냈습니다.
흑화당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마음에 드는 메뉴가 많아서 좋았네요.
콜라보 메뉴도 나쁘지 않았고 이런 식으로 카페를 돌아다닌 건 또 처음이라 신선했고요.
5분마다 화장실을 찾게 되고, 12시간 정도 슈가 하이 상태가 되어서 계속 흥분되고,
몸에서 피 대신 흑당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만 제외하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엄청난 행동력이시군요....매장별로 컵홀더가 다르다니..
마지막에 컵홀더 쌓아 넣거 보면 중복 엄청 나온 성흔 가챠가 생각나네요.... 전 그냥 한군대 가서 브로냐 제려 버전 얻었고 흑카밀크티는 제 기준으로는 생각보다 안달고 적당하더군요.
세상엨ㅋㅋㅋㅋ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달달한게 땡기네요
ㅋㅋㅋ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달달한게 땡기네요
엄청난 행동력이시군요....매장별로 컵홀더가 다르다니..
세상엨ㅋㅋㅋㅋ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에 컵홀더 쌓아 넣거 보면 중복 엄청 나온 성흔 가챠가 생각나네요.... 전 그냥 한군대 가서 브로냐 제려 버전 얻었고 흑카밀크티는 제 기준으로는 생각보다 안달고 적당하더군요.
우와......!
ㄷㄷ...
열정이 대단하세요 ㄷㄷ 저도 갖고싶긴 한데 굳이 이거 하나 먹으러 몇km씩 가야하나 하고있었거든요
아 대단하네요. 시청역에서 근무하는데 붕괴하고 있는 입장이니 명동점에는 한번 가봐야 하나 생각중.
아고 저도 저거 규하러 가야하는데 근처에 없네요 ㅠㅜ
와우 대단하시네요 붕개는 안하지만 저도 단거를 완전 좋아해서 언젠가 한번은 들러봐야겠습니다
슝케
장갑뭐져
세상에..하루만에 다마신거에요?? ㅋㅋㅋㅋ 엄청 나시다
엄청난데 ㅋㅋ
저희도 이제 조금만 더 돌아디니면 끝날 거 같아요. 가까운 곳으로 자주 가다 보니까 똑같은 게 잔뜩 ㅋㅋㅋ
형은 찐.. 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