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사카 여행 1부(스압, gif 주의) | 음식 갤러리 | RULIWEB
[오사카 -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를 구경하기 전에 간식을 먹어야지
원래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카페 체인점 hoshino coffee에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20~30분에 거기에다가 만드는 시간이 기본으로 20분 걸려서 꼭 먹고 싶은 게 아니였고
마침 그게 생각나서 그걸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아카시야키 1100엔
첫 오사카 여행에서 먹었던 다시(국물)에 찍어 먹는 타코야키~
그때 먹었던 건 야채가 따로 없었는데 여기는 파랑 미즈나, 생강절임을 주네요.
시원하면서 고소한 감칠맛이 가득한 다시에 계란 맛이 가득한 푹신푹신한 타코야키를 찍어 먹는
맛있다. 소스, 네기 폰즈하고 전혀 다른 맛이에요~
그러고보니 아카시야키의 원조가 고베를 지나 아카시역에 있던데
훗날 오사카에 다시 온다면 아카시역에서 가서 아카사야키를 먹고 아카사성을 구경한 다음 고베에 가서 고베 소고기를 먹거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요리를 먹으면 좋겠네요.
[오사카 - 하루카스 300]
드디어 3번째 오사카 여행에서 전망대에 왔네
오~ 엄청 넓다.
높아. 높아
밑에는 슬램덩크 극장판 이벤트로 농구장이 있고
여기에는 만화책이 있네요.
찰칵!
1300엔이었나? 어쨌든 가격에 비해서 사진 퀄리티가 무슨 90년대 ㅡ ㅡ
뭐 이것도 추억이죠. ㅎ ㅎ
쓰텐가쿠다.
수플레 팬케이크는 못 먹은 대신 실시간으로 석양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사카 - 센니치마에 부근]
오사카에서만 볼 수 있는 분위기~
교자노오쇼
오늘 저녁은 일본식 중국요리~
클래식 하이볼 440엔
츄하이, 사워가 소주를 탄다면 하이볼은 위스키를 타는 건데
하이볼은 제 입에 너무 독해서 마시기 힘들어요.
츄하이랑 사워가 가장 입에 맞아요.
사라우동(저스트 사이즈) 411엔
사루우동은 일본식 나가사키짬뽕의 면을 튀기고 건더기가 있는 스프에 녹말을 넣어서 아주 걸쭉하게 만들어 먹는 요리로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적이 있어서 한 번 먹어 보고 싶어서 주문했네요.
참고로 근처에 링거 헛이라고 나가사키짬뽕 전문 체인점이 있었지만 저스트 사이즈(절반)로 주문하면 여러가지를 먹을 수 있으니 여기로 왔네요.
건더기는 양배추, 숙주, 당근, 목이버섯, 파에 돼지고기랑 새우랑 오징어 그 나가사키짬뽕에 들어가는 어묵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푸짐하네요.
으음~ 걸쭉하면서 고소한 돈코츠 스프 안에 바삭한 면과 아삭한 야채들이 씹히는데 꽤 맛있네요.
그런데... 배가 고파 침이 많이 나와서 소스가 금방 묽어지네요. ㅋㅋㅋ
마늘 야키교자 319엔
교자 소스는 간장, 식초에 약간의 후추
밑은 바삭하고 위는 촉촉하고 두 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고 안에는 진한 육즙과 강렬한 마늘향이 가득해서 맛있어요~
일본에서 중국요리 먹을 때 교자는 필수에요~
간부추볶음(저스트 사이즈) 341엔
크으~ 오랜만이다!
짧짤한 간장소스와 함께 아삭한 숙주와 향긋한 부추 그리고 고소한 간~
웹사이트 사진에서는 간이 3개였는데 여기는 4개~ ^ ^
아아~ 술이 아쉬웠지만 하나같이 맛있는 일본식 중국요리이에요~
좀 부족해서 뭘 더 먹을까 하다가
아까 전 면세 쇼핑을 할 때 건너편에 보였던 여기가 생각나서 갔습니다.
직원한테 물어보니깐 페이스트리 안에 오사카성의 명물 모찌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애플파이처럼 보였는데 아니었구나
오사카성 모찌 파이 280엔
원래 이름은 따로 있지만 읽을 줄 몰라서 ㅎ ㅎ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팥앙금과 오사카성 명물이라는 꿀모찌가 통째로 들어있네요.
맛있다~ 맛있어~ 이번 여행에서는 팥을 많이 먹네... 뭐, 팥을 좋아하니 잘 됐네~
밀크크림 몽블랑 332엔
케이크를 몽블랑 모양처럼 밀크크림으로 덮었는데 고소한 밀크크림 안에 부드러운 케이크가 씹히는데 케이크 사이에 바삭한 게 씹히고 고구마? 밤? 같은 고소한 것도 느껴지는데 맛있어요.
【2022년 12월 8일】
야요이켄
마지막 여행 아침밥은 6년만에 가는 야요이켄
고등어된장조림정식 700엔 + 돈지루 변경 180엔 + 계란말이 200엔
우선, 만화 심야식당의 대표 메뉴인 돈지루
돼지 기름기가 가득한 구수한 된장국 안에 연두부, 곤약, 우엉, 당근, 무, 감자, 얇은 돼지고기 등 건더기가 푸짐해요.
맛있다~
원래는 햄카츠라는 걸 먹으려고 했는데 이 지점에는 없어서 대신 주문한 계란말이
역시 일본식이라 달달하네요.
그래도 첫 일본 여행 후쿠오카에서 형이랑 같이 먹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메인이자 가장 궁금했던 고등어된장조림!
오, 고소한 고등어살 안에 단구단구라고 해야하나? 달콤하면서 구수한 일본식 된장 미소가 잔뜩 배겨서 맛있어요.
그리고 가운데 뼈가 없어서 먹기 편하고 좋네요.(그 대신 내장 쪽 뼈는 있었어요.)
둘째날 아침밥 오로시 폰즈 규동이랑 셋째날 아침 스페셜 모닝 세트는 하나같이 만족하지 못했는데
오늘이야말로 만족스러운 맛있는 아침밥을 먹네요. ^ ^
.....역시, 밥이 부족해!
야요이켄은 밥 리필이 무료였지? 어디 보자...
패밀리 마트에서 산 커피머신 라떼 210엔
오,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고 가성비가 좋네요.
평상시에 커피는 잘 안 마시고 여행하는 날에만 마셔요.
둘째날 쿄애니 구경했던 아침에도 커피를 마셨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
[오사카 - 야사카 신사]
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네~?
"익스큐즈미~"
찰칵!
위치만 잘 잡으면 입 안에 머리를 넣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어요.
[오사카 - 덴포잔 대관람차]
마지막 여행은 오사카 내에서 안 가본 곳에 가려고 하는데 그 첫번째는
[오사카 - 해유관]
아쿠아리움입니다.
3번째 오사카 여행에서 오사카쪽 바다를 보네요.
저쪽 방향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네요.
아쿠아리움 내부가 이렇게 되어 있어서 건물을 한 바퀴 걸으면서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펭귄~ 펭귄~
자고 있는 물범
해유관의 메인인 곳으로 고래상어와 귀상어, 가오리 등 대형 바다생물과 소형 바다생물들이 공존하는 멋진 광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실제로 봐야해요.
멋집니다.
자고 있는 물범 2
가챠!!!
요시~!!!
................................................
원래는 점심밥으로 해유관 옆에 있는 덴포잔 마켓에 최초의 오므라이스집 북극성 직영점이 있어서 오므라이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가 화, 목에 쉬는데 제가 간 날이 목요일이었습니다.....
결국.....
가츠동 미니우동(냉) 세트 790엔
근처 푸드코트에서 가츠동 먹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규동, 오야코동, 텐동을 먹었는데 가장 대표 돈부리인 가츠동을 드디어 먹네요.
푸드코트지만 계란이 반숙으로 절묘하게 익었고 가츠동을 만들어 먹을 때 맨날 소스가 많거나 적었는데 여긴 소스 양이 적절하네요.
뭐, 다행히 맛은 있었어요.... 그래도.... 오므라이스 먹고 싶었어 ㅠ ㅠ
아, 냉우동은 붓가케 스타일로 면발이 엄청 쫄깃하더라고요.
찰칵!
레고로 만든 기린
[오사카 - 이쿠노 코리아타운]
두번째로 간 곳은 코리아타운~
구경하면서 계속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에 있는 코리아타운을 구경한다는 게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차이나타운을 구경하는 게 이런 기분인가 봐요.
중국인 관광객 : 우리는 차이나타운 구경 안 한다 해~
길거리 먹거리로는 구운 호떡
핫도그랑 사진에는 없었지만 회오리 감자가 있었고
음식으로는 김밥, 치킨, 수육, 족발 등이 보였고
코리아타운이니 당연히
각종 김치랑
조미료 및 각종 한국산 물건들을 파네요.
사람이 엄청 많던데 그만큼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많아서 뭔가 뿌득했어요. ^ ^
쓰루하시역에서 15분 이상 걸어야하는데 걷길 잘했어요.
이게 왜 여기있냐?
사진을 못 찍었는데 그 빙그레 바나나우유도 있더라고요. ㅎ ㅎ
게임을 해서 지면 벌칙으로 여기서 밥 먹기를 한다는 어마어마한 상상을 했네요.
[오사카 - 도톤보리]
떠들썩한 이 거리를 보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구나
마지막에도...
本場大阪のたこ焼き くれおーる
먹고. 마시자.
칼피스 츄하이 430엔
안주가 아직 안 나왔는데 술이 먼저 나와버렸네
밀키스에 소주 탄 맛이에요. ㅋㅋㅋ
쿠시카츠 - (오른쪽부터)까망베르 치즈 170엔, 베이컨&아스파라거스 280엔, 양파 130엔
3번째 오사카 여행에서도 쿠시카츠를 먹네~ 오므라이스는 못 먹었지만.....
까망베르 - 모짜렐라같은 쫄깃한 식감은 없지만 까망베르만의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맛있어요.
베이컨&아스파라거스 - 아스파라거스 원형을 베이컨으로 감아서 튀길 줄 알았는데 그래도 감았긴 감았네요. 짧짤한 베이컨 안에 아삭한 아스파라거스
양파 - 가장 크네요. 아삭함 식감이 살짝 남았고 양파의 단맛이 좋네요.
스지 오코노미야키 1077엔
오사카는 스지(소힘줄)조림도 유명하다죠? 그래서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부드러운 반죽 안에 아삭한 양배추와 느끼함을 잡아주는 생강절임과 함께 탱글탱글한 곤약이 들어간 부드러운 스지조림
나쁘지는 않는데 스지조림은 살코기 부분이 많았고(그 쫀득한 부분을 먹으려고 스지로 주문햇는데 ㅠ ㅠ) 스지조림의 양념과 오코노미야키 소스까지 더해지니 금방 물려서 아쉽네요.
그냥 믹스 먹을 걸 ㅎ ㅎ 뭐 이것도 여행의 경험이죠.
몇 번을 봐도 안 질려요.
つけ鴨そば専門店 〆そば屋 日本橋店
중간에 간식을 안 먹어서 아직 부족해서 이번에는 궁금했던 '츠케 소바'라는 걸 먹으러 갔습니다.
외진 곳에 있는데도 한국어가 잘 되어있네요. 갂장만 빼고 ㅋㅋㅋ
식당 내부가 이래서 한파나 폭설, 장마 때는 장사가 힘들겠어요.
츠케오리 간장맛(소바 200g) 750엔
면은 살짝 딱딱하지만 메밀면이라 부드럽네요.
진한 소바 쯔유에 오리고기랑 오, 매추리알도 있네요?
그리고 오리고기가 재법 있어요.
소바 쯔유가 가진 진한 단맛과 짠맛에 오리고기의 기름기가 합친 감칠맛이 맛있어요.
그런데.... 돌솥인데 안 달구고 아직 일본 날씨가 완전 겨울이 아니지만 그래도 쌀쌀해서 금방 식어버리네요. ㅡ ㅡ
이건 좀 아쉬워요.
먹다가 중간에 마늘칩이랑 시치미를 추가하고
확실히 자루소바랑 다르네요.
다 먹고 남은 쯔유에는 보통 면 삶은 물을 넣는데 여기는 생강차를 넣어서 마무리합니다.
아주 진하게 우려서 생강향이 가득하네요.
일본 대표 타이야키 체인점
한국 붕어빵이랑 비교하면 아직은(?) 이쪽이 더 비싸지만
대량으로 굽는 한국이랑 다르게 일일히 하나씩 굽고
타이야키(팥) 260엔
안에는 맛있는 팥이 가득 들어있어서 한국 붕어빵하고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한국 팥은 걸쭉한데 일본은 되직하네요.
12화 전 : 수성의 너구리~
12화 후 : 건끼야아아아악!!!
수플레 푸딩 298엔
수플레 팬케이크를 못 먹었으니 그 대신이라도
푹신푹신한 수플레 케이크와 부드러운 커스타드 푸딩 사이에 캬라멜 시럽이 있네요.
2가지의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서 맛있어요.
아, 편의점 디저트도 이걸로 마지막이구나~
【2022년 12월 9일】
편의점 고기만두 120엔
한국보다 좀 더 촉촉하고 아삭함이 있고 간장이 많이 들어갔고 고기맛이 좀 더 진하다고 해야하나? 확실히 맛이 달라요.
솔직히 편의점 샌드위치 특히 그 계란 샌드위치를 먹었어야 했는데 하필 이때 유게에서 고기만두 글을 보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이걸 먹었네요. 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마시는 요거트(플레인맛) 128엔
마실 것도 있어야지
그러고보니 한국 편의점에는 저렴한 마시는 요거트가 없죠.....
오늘로 오사카 여행은 완전 끝이구나
앞으로는 오키나와랑 홋카이도가 남았고 중간에 대만이 가능해지면 대만도 가고 싶고 그 밖에 유럽이나 미국도 가고 싶고
오사카 여행을 다시 가게 된다면 그건 아주 먼 훗날이겠네요. 뭐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오사카 여행을 가게 되면 그때도 실컷 구경하고 실컷 먹으려고요. ^ ^
슬슬 집으로 돌아갈까?
그 전에
"익스큐즈미~"
찰칵!
가격이 싸긴 쌌는데 도톤보리 근처라 저녁에는 좀 시끄러웠어요.
그 대신 방이 엘리베이터 옆이라 편했어요.
甘党 まえだ なんばウォーク店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먹는다!!!
원래 한 번 갔던 곳은 또 안 가는데 여기서 먹은 디저트가 인상적이라 또 갔습니다.
이번에는 파르페 다음으로 신경쓰였던
크림 미츠마메 세트 950엔
거품을 내서 부드러움과 함께 말차의 씁쓸한 향이 좋다~
콩가루를 뿌린 와라비모찌(고사리 전분으로 만든 떡)
이 떡은 예전 도쿄여행 때 츠키지시장에서 처음 먹어 봤는데 그건 엄청 씁쓸해서 별로였는데 이건 씁쓸함이 전혀 없고 특유의 쫄깃함이 가득해서 맛있어요.
미타라시 당고
적당히 단짠단짠한 간장소스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당고
다음 여행에서는 다양한 맛의 당고를 먹고싶네요.
크림 미츠마메
안미츠인 줄 알았는데 안미츠는 여기에 팥앙금이랑 떡이 더해져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깐 이건 안미츠의 전 단계
그나저나 통조림 과일이라니 몇 십 년만에 먹는 건지
밑에는 콩조림과 한천젤리에 흑설탕시럽이 뿌러져있어요.
으음~ 많이 안 달아서 아침 식사로 먹어도 좋네요.
또 오길 잘 했어요~
ネクストシカク
※ 카드 결제만 가능
여행의 끝을 장식하는 마지막 식사!!!
한국어 메뉴가 있고 다시 한 번 말하는 거지만 여기는 오직 카드 결제만 가능합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지도
식당 안은 이런 분위기인데 처음에는 좀 당황했어요. ㅋㅋㅋ
굴밥 S 200엔, 굴튀김 350엔, 굴백탕라멘 M 1000엔
굴밥
향신야채의 향이 거슬렸지만 굴, 다시마, 가다랑어, 고등어, 눈퉁멸 등 다양한 바다의 감칠맛이 듬쁙 담긴 밥이 맛있어요.
굴튀김
처음에는 타르타르소스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오히려 소금하고 레몬만으로 굴튀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맛있었어요.
굴백탕라멘
우와....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지금까지 일본 여행에서 먹은 라멘 중에서 가장 맛있어요.
걸쭉한 스프 안에 돈코츠와 닭의 아주 진한 구수한 맛이 담겨있고 이 둘을 감싼 굴의 향긋한 풍미가 엄청 진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굴의 맛이나요.
구글 지도에서 이 라멘집을 알게 되고 먹기로 결정하고 실제로 먹기 전까지 굴라멘이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메뉴 설명을 보면 굴 페이스트를 넣어서 굴 맛을 냈다는데 확실히 스프를 먹을 때마다 알갱이같은 게 많이 씹히는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굴을 갈았을지 상상이 안 되네요.
정말 맛있는 스프에요.
면은 나라에서 먹은 니보시라멘처럼 납작한데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삼결살 차슈와 멘마, 훈제한 굴
그리고 돈코츠 & 닭 육수라 느끼할 수 있지만 굵게 다진 생양파랑 라임 조각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네요.
정말 여행 마지막 식사로 어울리는 맛있는 라멘이에요.
먼 훗날 다시 오사카에 온다면 첫날 먹은 일본식 서양요리랑 이곳의 굴라멘은 무조건 또 먹을 겁니다.
아, 지금도 생각나네요. ^ ^
[간사이 국제공항]
마스크 썼는데 마스크를 또 쓸 필요가 있나?
집에 가자
.
.
.
.
.
『여행 끝』
.
.
.
.
.
<오사카 여행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 순위>
3위 고등어된장조림 정식
둘째, 셋째 날에 먹은 아침밥들은 하나같이 만족하지 못했는데
이 날 먹은 고등어된장조림 정식이 가장 맛있게 먹고 만족한 아침밥이었어요.
2위 일본식 서양요리 B세트
라멘 다음으로 좋아하는게 이런 서양요리인데 정말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 ^
다음 여행에서도 이런 일본식 서양요리를 또 먹어야지~
1위 굴백탕라멘
또 말하는 거지만 지금까지 일본 여행에서 먹은 라멘 중에서 가장 맛있는 라멘이에요.
처음으로 먹는 어패류(굴) 페이스트 & 돈코츠 라멘이었는데 맛있었어요.
앞으로의 일본 여행에서도 수많은 라멘을 먹겠지만
지금의 NO.1은 이겁니다!
.
.
.
.
.
.
.
<전리품>
닛신 컵누들 클램차우더맛, 토마토&치즈, 지로라멘같아 보이는 거
원래는 십이지를 사려고 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비싸서 그 대신으로 고양이~
왼쪽부터 고등어된장조림 통조림, 마시는 옥수수스프, 마시는 팥죽, 매실츄하이, 교토에서 뽑은 말차세트
(위에서 왼쪽부터)교토역에서 산 과자, 공항면세점에서 산 초콜릿 사과, 편의점에서 산 과자, 교토역에서 산 과자
(밑에서 왼쪽부터)공항 면세점에서 산 과자, 나라 기념품, 킷캣 치즈케이크맛
따로 챙겨 먹는 피로회복영양제 QP골드 알파랑 해유관에서 뽑은 고래상어 근데 이거 안 세워지더라고요. ㅡ ㅡ
.
.
.
.
.
.
.
<돌아가서 먹은 거>
우선은 디저트부터
이때 패밀리 마트에서 이벤트로 디저트를 한 번 사면 영수증에 쿠폰이 있는데 그걸 가져가면 할인할 수 있더라고요.
이제야 봤어.... ㅡ ㅡ
초코크림 다쿠아즈 228엔 -> 198엔
푹신한 다쿠아즈 사이에 밀크 초코크림과 가운데에는 다크 초코크림이 있고 중간에 견과류 씹는 맛이 있어요.
바삭한 쿠키 사이에 고급스러운 생버터가 들어 있고
말차과자 안에는 밀크크림이 들어있고 하얀 건 만쥬인데 흰앙금 만쥬를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싼 겁니다.
하나같이 맛있었어요.
크림 샌드 비스킷 158엔
편의점 과자라 그런가 크림 양이 적어서 크림 맛은 별로 안 느껴지고 통밀 비스킷 맛만 가득하네요.
킷캣 치즈케이크맛은 화이트 초콜릿과 치즈의 고소함이 맛있어요. 역시 킷캣은 맛있긴 맛있어
.
.
.
.
.
.
.
다음은 집에 돌아가는 날(12월 9일) 공항에 가기 전 난바 워크에 있는 빵집에서 산 빵과 공항으로 가는 길에 따로 산 빵까지 해서 총 5가지의 빵
비프카레빵 220엔
한국 카레빵하고 다르게 야채없이 소스만 있고 카레향이 엄청 진하고 좀 매운데 맛있어요.
갓 튀긴 걸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아쉽당
집에 있는 만화 '일본 식탐여행 - 한 그릇 더!'에서 봤던 게 떠올라서 산
홋카이도 밀크빵 260엔
푹신푹신한 빵 위에 밀크크림이 가득 발라져있어요.
크림이 많이 안 달고 우유맛이 진해서 맛있어요.
홋카이도라.... 다음 여행으로 부족함이 없군 후후훗
폭탄 크림치즈빵 220엔
바스크 치즈케이크인가? 그걸 빵 버전으로 만들었어요.
안에 달콤한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있어서 맛있어요.
갓 구운 걸 먹었으면 까맣게 구운 향이 났을 텐데 아쉽다.
명란바게트 220엔
일본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샀는데 괜히 샀어요. ㅡ ㅡ
한국 명란바게트는 버터라든지 김이라든지 야채라든지 들어있어서 물리지 않는데
이건 순수하게 바게트와 명란 뿐에
짜요. ㅡ ㅡ 명란이 너무 짜기만 하고 도저히 맛있다고 느껴지는게 없어요.
멜론빵 210엔
이게 공항 가는 길에 따로 산 빵인데
쿠키 부분은 바삭하면서 샤르르 녹아서 맛있는데 빵이.....
빵이 발효가 잘 안 된 퍽퍽한 맛이에요. ㅡ ㅡ 진짜 싼맛에 먹는 빵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빵 순위는
1위 홋카이도 밀크빵 - 가벼우면서 커피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빵이었어요.
2위 비프 카레빵 - 카레향이 강렬해서 맛있어요. 다음 여행에서는 갓 튀긴 걸 먹고싶네요.
3위 폭탄 크림치즈빵 - 크림치즈가 가득해서 맛있지만 국내에서도 먹을 수 있는 빵이라
4위 멜론빵 - 쿠키라도 맛있어서 4위였지 쿠키도 맛없었으면 명란바게트랑 공동 꼴등이에요.
꼴등 명란바게트 - 도저히 맛있는 점이 하나도 없는 빵, 유일하게 돈이 아까웠어요
.
.
.
.
.
.
.
자,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가는 날(12월 9일) 아직 공항에 가기 전
여행의 마지막 식사인 굴라멘을 먹고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오사카에만 있는 일본식 중국요리집 '오사카오쇼'에서 파는.....
중국식 오므라이스!!!
북극성 오므라이스는 못 먹었지만 오므라이스는 포기할 수 없다!!!
위탁하지말고 기내 반입할 걸.......
중국식 오므라이스 710엔
하루 지났고 전자레인지에 데웠지만 오므라이스다~ 오므라이스~
볶음밥은 케챂으로 맛을 냈고 건더기는 차슈 자투리에 옥수수랑 파. 야채가 적어서 아쉽지만 중국식 볶음밥 특유의 불향이 가득해서 부드러운 계란과 어울리네요.
맛있다.
다음에는 어딜 가서 어떤 걸 먹게 될지 기대되네요~ ^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에는 각자 가고 싶은 해외여행을 가서 맛있는 걸 많이 드시기를~
드뎌 다봤다 헉헉 잘봤습니다 추천
오랜만에 글을 올리느라 힘들었는데 보람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
3월에 여행계획 짜고있는데 해유관 가볼만할까요?
성인 기준으로 2,400엔이었는데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가 뭔가 구경할 게 적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구경하는데 1시간 걸렸네요.) 아쿠라움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재미는 있었어요. 아쿠아리움 구경하는 걸 좋아하시면 일본 아쿠아리움을 체험할 겸 한 번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알차게 잘 다녀오셨네요! 꼭 한번 가보고싶어요.
드뎌 다봤다 헉헉 잘봤습니다 추천
오랜만에 글을 올리느라 힘들었는데 보람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
3월에 여행계획 짜고있는데 해유관 가볼만할까요?
성인 기준으로 2,400엔이었는데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가 뭔가 구경할 게 적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구경하는데 1시간 걸렸네요.) 아쿠라움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재미는 있었어요. 아쿠아리움 구경하는 걸 좋아하시면 일본 아쿠아리움을 체험할 겸 한 번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알차게 잘 다녀오셨네요! 꼭 한번 가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 ^ 나중에 진짜로 오사카에 가고 라멘을 좋아하시면 저 굴라멘을 추천합니다.
와.. 정말 오사카인근에서 갈수있는곳 먹을수있는거 골고루 섭렵하고 오셨네요 4월에 도쿄여행예정인데 저도 님처럼 알차게 먹고마시고 돌아댕기다 와야겠네요 ㅋ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추천!
오, 저도 3월 2말에 도쿄 여행 가는데~ 벚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저도 11월말에 오사카랑 교토 갔다왔는데 동선이 겹치는 곳 많아서 신기하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부랑 2부를 다 보고 나니 저도 또 가고 싶어지네요. 문제라면 이렇게 다른 분들 여행글 보고 나면 '다음엔 저런거 먹어봐야지' 하다가도... 막상 가면 구경에 정신 팔려서 저녁 한끼 말고는 거의 안 먹는다는게 함정;;; 도쿄도 잘 다녀오세요~~~ 아, 그리고 교토 안 가셨던 곳들 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니죠성이랑 은각사. 그리고 인근에 아라시야마. 이렇게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먹는 게 메인이라 관광 일정은 널널하게 짜서 먹고 싶은 걸 다 먹었어요. ㅋ ㅋ 도쿄도 기대해주세요~
일본에서 존맛이라는 단어를 보게되다니 ㅋㅋ 신기하네요
센스있게 번역했어요. ㅋㅋ
밥 추가도 자동화의 시대!!
코로나 영향인지 아니면 밥 낭비를 좀 더 줄이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꽤나 혁신적이었어요.
많은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 ^ 고르고 골랐는데도 많아서 1, 2부로 나눴는데도 많네요
정성스러운 리뷰 추천드리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가격이 싸네요.
확실히 일본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도 그렇고 싼 곳은 싸더라고요.
요즘 핫한 슬램덩크를 여기서도 보네요 ㅎ
이때 놀러 온 학생들이 농구하더라고요.
우와 체력이 버텨주나요 엄청 돌아다니셨네 전 가도 몇군데 못가는데;;;;;;
이제 나이를 먹어서 엄청 힘들고 여행이라 두근거려서 잠을 설쳐서 잘 못 자서 피곤하고 하도 많이 걸어서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했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 ^
지금까지 많은 여행글을 봐왔지만 이렇게 먹는 걸로 가득한 건 처음이야!
먹는 걸 좋아해서요~ 먹고 많이 걷다가 배고프면 또 먹고 ㅋㅋㅋ
조만간 오사카 갈 것 같은데 도움이 많이 되는 여행기 감사합니다. 붕어빵이나 라멘은 왠지 먹을 것 같네요. ㅋㅋ. 그리고 타코야키는 거의 매일 드신 듯?? 저도 폰즈 타코야키 정도는 한번 먹으러 가고싶어요.
매일은 안 먹었고 두 번 밖에 안 먹었네요. 그러고보니 도톤보리 타코야키는 은근히 비싸요. ㅡ ㅡ
덴노지동물원 사진에서 제가 첫 오사카 여행때 묶었던 숙소가 보이네요... 난바역 근처는 개뿔... 2016년도쯤에 USJ 갔다가 밤에 신이마미야역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아이린지구쪽은 안지나쳤어도 무서웠던건 마찬가지...
아아, 저기서 묶으셨군요. 저는 곧바로 전철타고 공항에 갈 수 있게 3연속 난바에서 묶었어요.
코로나 전에 갔던 오사카 여행이 생각나는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녁먹고 보는 데도 군침이 도네요ㅋ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가시기를~
와~ 잘 봤습니다. 맛나게 잘 드시고 오셨군요. 근데 일본과 한국 물가는 이제 역전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ㅠ.ㅠ
그래도 아직은 아침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편의점이랑 빵집도 저렴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