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외근이 있던 날
이런 날은 기분이가 좋아요.
일만 잘 마무리하면 빠른 퇴근 & 집으로의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동안 노리고 있었던 곳의 오픈런 기회가 생겨서 더 좋죠.
집에서 좀 쉬다가 나와서...
오픈 시간 5시에 맞춰서 왔습니다.
[ 희옥 ]
'멘야준'에서 오픈 초창부터 일했던 직원이 독립하여 오픈한 라멘집
(3/20 기준) 오픈한 지 3일 된 따끈따끈한 라멘집입니다.
'멘야준' 인스타를 통해 오픈 소식을 알게 됐는데,
마침 집에서 걸어서 7분컷 쌉가능이라 웨이팅이 심해지기 전에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오픈 초창기라 메뉴는 '시오라멘'이 전부
앞으로 차츰 메뉴를 추가한다고 합니다.
자리마다 구비된 작은 종지
야용야용쓰가 겁나 째려보네요.
눈빛이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그렇다면 초생강으로 눈을 가려줍시다.
[ 시오라멘 ]
맑은 닭육수에 통밀을 섞은 면을 담아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라멘 한 그릇
면과 고명들의 담음새가 정갈해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목살, 앞다리살 차슈와 맛달걀
그리고 멘마와 쪽파를 담아 낸 고명의 구성
자가제면한 면은 얇고 단단한 편
점성이 없고 간이 강하지 않은 맑은 국물이랑 잘 어울리네요.
아삭하고 달큼한 맛이 좋은 죽순절임은,
밋밋한 식감을 더하는데 큰 역활을 합니다.
얇게 저민 널찍한 차슈도 맛 좋았고요.
다만 차슈 구성이 다양한 편이 아니라서,
다음에 오면 차슈 추가해서 먹어야겠어요.
흘러내리는 달걀 노른자가 고소하고 달달하니 맛 좋네요.
개운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감칠맛 터지는 국물이 좋았습니다.
염도도 적당해서 면발 한 젓가락 흡입하고 연거푸 떠먹게 되더라고요.
다 먹고 일어섰을 때,
눈치껏 제가 비워낸 그릇을 확인을 하시는 사장님
그리고 눈이 마주치고 웃어 주시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어요.
오픈 초기라 자신이 내어놓은 음식이 손님 입맛에 맞는지 확인하는듯한 것 같았어요.
저는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선보일 '쇼유라멘'이 기대되네요.
정말 맛있는 한 그릇이었습니다.
"가스 검침 나왔습니다."
간만에 카메라 들고 나온 김에 여기저기 찍어봅니다.
봄이 왔는데... 아직도 꽃 소식은 감감무소식
빨리 벚꽃이 피어야 어머니 모시고 꽃구경 겸 마트 쇼핑 다녀와 할 텐데...
맑은국물하며 라멘 맛있겟군요..ㅋ
심플하니 맛이 좋았어요 :)
아는분이 하는 가게인데 얼릉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오픈 초기인데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얼른 가보셔야겠어요 ㅎㅎ 집이랑 가까웠기에 그나마 일찍 도착해서 첫빠로 먹었어요.
초생강에 괴기맛의 조합도 좋을거같네요ㅎ
라멘 & 돼지고기 초생강 조합은 항상 좋죠 :)
무난쓰하네여
화려하진 않지만 전 심플해서 좋더라고요 :)
고양이 눈에 생강을 비비다니!
어쩐지... 어디서 애옹애옹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오 ! 깔끔깔끔 해 보이는 국물이네요 ㅎㅎ
깔끔하니 개운한 국물이 맛 좋았어요 :)
고양이그림 그려진 접시 탐나네요 ㅎㅎ
저도 그릇이 커여워서 탐나더라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