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하고 보니,
마트가 문을 닫았더라고요.
집에 오니,
냉동실 털어 먹으라는 오더가 내려와서 간단히 순대국밥 한 뚝배기 끓였습니다.
소주 한 병에 국밥 한 그릇이면 최고죠.
재료부터 보시죠.
일전에 돼지 수육 삶으면서 만들어 얼려 둔 육수와
따로 주문해서 한 번 삶아 소분해서 얼려 둔 돼지부속물을 꺼내고,
시판 순대 중 가장 좋아하는 보승 순대를 꺼냅니다.
순대국밥엔 양념이 빠질 수 없죠.
다대기도 완성입니다.
깡깡 언 부속물을 그대로 쓸 순 없으니,
일단 한 번 쪄줍니다.
잘 쪄진 친구들은 한입 크기로 잘 썰어줍니다.
뚝배기에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한입 크기로 손질한 부속물과 순대를 투하합니다.
새우젓과 다대기를 넣고,
정구지와 밥, 소주를 꺼내면 식사 준비 완료.
이거죠 이거...
행복합니다.
와 이걸해드시네..
쉬워보이는데 쉽지 않아 보여요. ㅎㅎ
급할 때 냉동실에서 꺼내 끓이기만 하면 되니 참 좋더라고요 ㅎㅎ
하나도 안 간단한 걸 또 간단히 해버리신 ㅎㅎ 판매하셔도 되겠어요 ~
냉동실에 있는거 꺼내서 끓이기만 했으니 간단!! 가끔 집에서 먹기 참 좋습니다. ㅎㅎ
아... 오늘 저녁 순대국에 소주 마실까? 내일 출근도 안하는데...
역시 순대국밥에 소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