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된지 몇달 안되었지만
엑스맨 2의 모티브가 될 정도로
오래되고 논쟁의 대상이 되는 책임.
이 책은 초등학교로 도피중인 어린아이를 퓨리파이어가 쏴죽이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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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뮤턴트 무장집단인 퓨리파이어란 단체를 이끄는건 스트라이커 목사.
영화에서 군 장교로 나오는 스트라이커 맞음.
눈도 감지 못하고 살해당한채
놀이기구인 그네에 묶여 시체마저 능욕당하던
그들의 눈을 감겨준것은 매그니토.
매그니토가 복수를 맹세하며 이야기가 시작함.
중간 내용은 영화처럼 찰스 자이비에를 납치해 뮤턴트 살상병기로 만들게 하는것.
퓨리파이어는 그들을 뒤쫒는 엑스맨을 노리면서
가장 어린 멤버인 키티 프라이즈를 보호하려던 경찰을
엑스맨이 저지른것처럼 꾸미려고 총으로 쏘는 등
뮤턴트 혐오정서를 만듦.
그리고 뮤턴트에 대한 찬반토론중
반대파로 초청된 스트라이커 목사는
생방송에서 뮤턴트들을 없애야 한다는 연설을 하고
엑스맨들이 납치된 교수를 찾으려고
그곳에 찾아가자
스트라이커 목사는 교수를 이용한 정신파 병기로 뮤턴트만을 공격하는 신호를 보냄.
퓨리파이어의 행동대장격이던 앤이란 여성이
그 음파에 반응하자 그녀를 떠밀어 죽이는 장면이 방송되고
충실한 종교인인 나이트크롤러가
외모가 악마같이 흉측하단 이유로
비난하기까지 함.
자신에게 반론하는 키티 프라이즈에게 총까지 겨누자
그것을 말리려 공격한건
뮤턴트 찬성파도 뮤턴트도 아닌
뮤턴트 논쟁보단 스포츠 경기 승패를 궁금해하던 평범한 경찰관이였음.
목사는 결국 퓨리파이어와 관련되었다는 혐의로 연행되지만 종교적 박해라며 항의하고
매그니토는 인간과 뮤턴트 모두를 위해
엑스맨이 옳았으면 한다며 떠나며 끝남.
정발본을 읽어보면
위의 반쪽짜리도 안되는 요약보단
여러가지 의미심장한 장치를 볼수 있음.
첫 장면의 살해당한 아이들은
인종차별과 KKK단을 떠올리게 하고
스트라이커 목사는 토론장에서
뮤턴트 소녀가 자신에게 반론하자
반박을 하지도 않고 폭력으로 해결하려는듯
총구를 겨눔.
토론을 통해 지적으로 설득하려는척 하지만
혐오의 폭력성은 감추지 못하는걸 보여주는 장면임
그리고 경찰이 뮤턴트를 보호하는게 두 장면이 나오는데
모두 인종차별 찬반같은 감성을 떠나
단순히 그 뮤턴트가
혐오와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이기 때문에
보호하는것이란걸 알수 있음.
본 내용은 7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양인데도
여러가지를 생각할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가득차있는 명작임.
페이지 대비 가격이 좀 창렬하지만
미국 코믹스중 가장 싼 값이니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이 받는 시선에 대해 궁금하다면 한번쯤 사보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