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699일 복무하면서 총 휴가 일 수가 72일이었는데
외출 : 배 사정마다 다름. 나름 잘 주려고 하긴 하는데 공군보단 못 나옴
휴가 : 평균 따져보면 육군이랑 다를 거 없음.
해군 연가는 30일이고
배마다 다르긴 하지만 계속근무서약서(앵카) 쓰면 보통 휴가 7일을 +해줘서
사실상 배에 남으면 37일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음.
해군은 특성상 배 굴릴 인원은 항상 있어야 하다보니 휴가 인원을 제한하는데
그러다보니 2달 정도 텀을 두고 3박 4일, 4박 5일 10차수 식으로 나눔. 1차수 3명 나가고 2차수 3명 나가고... 그러다 10차수 끝나면 다시 휴가계획을 짜는 식.
간혹 차수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는데(훈련, 메르스 등) 그럼 그 차수에 나가야 했던 애들은 절망에 빠짐.
어쨌든 배에 계속 남게 되면 이 차수에 해당하는 휴가는 연가를 다 쓰더라도 그냥 함장이 휴가를 주는 식으로 내보내줌.
다만 포상같은 게 있으면 휴가를 붙일 수 있어서 4박 5일 휴가면 +2일까지는 붙일 수 있는 식. 그 이상은 함 전투력 유지를 위해서 안 된다고 행정장이 욕박음.
그리고 보통 배에 남아있을 때 연가를 많이 소모하게 되는데
배에서 육상가면 연가 없어서 휴가 못 나간다고 겁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육상 전출 가더라도 연가 없다고 휴가 안 보내주진 않는다. 연가가 없으면 휴가를 채워서라도 보냄. 붙일 포상이 적어서 그렇지.
결론: 미필 유게이는 해군 갈거면 적당히 타다 전출시즌에 배 못 타겠다고 하고 육상으로 빤스런쳐라. 대한민국 해상 경계는 늬들이 6개월 배 타고 내린다고 아무 문제 없음.
배 2년 탄 해군 병 유게이 출신으로써 하는 충고임 ㅅㅂ
채찍여왕
몸 편하고 꿀 빨고 싶으면 공군가고 빨리 군생활 하고 나오고 싶으면 육군 가라 해군은 단점밖에 없다.
육군에 비하면 많이 주는 거 맞을텐데 몇년도에 입대했어? 16년 기준으로 육군은 포상 18일로 제한되서 휴가일수 싸그리 잘려나갔음 해군 동기들이 나는 너네보다 오래했지만 그만큼 휴가를 더 나갔다고 놀릴정도로.
13년에 입대하고 15년에 제대했음.
난 16년 후반. 친구는 15년인가 입대한 케이스. 말하는 거 들어보면 복지수준은 해군이 월등하던데. 부대별 케바케가 심하군.
배마다, 직별마다 케바케가 심함. 보통 조리 같은 항해지원이나 전탐, 통신 같은 작전계열은 휴가 받기가 편하고 갑판은 좃같음.
육상특) 티오가 군함 우선적으로 빠져서 후임이 안들어옴 내가 육상에서 상병 2호봉까지 막내였다. 위로 폭탄 2명이나 들어와서...
팩트) 육상 막내가 함 상병(최소한 넘버 3~4)보다 편하다.
ㅇㄱㄹㅇ ㅂㅂㅂㄱ
못 나간 편이긴하네
조리, 전탐에 비해 갑판은 휴가받을 일이 잘 없어. 일 잘하면 당연한거고 그 외에 받을 사항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