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고려가 요동을 친 이유

[까나디엥]

[할게없네­]

때가 쏙 비트!

[비보이달애]

갑자기 ??

[소녀사전]

밥없이 싸우는 군대는 없으니...

[파이널 파이트★포이즌]

그건 명도 마찬가지.

오히려 중원에서 요동까지 밥추진하는 것하고 한반도에서 요동까지 밥추진하는
거리를 따지면 고려쪽이 더 가까웠죠.

[배나온대머리아재]

요동 먹었음 화북 먹는게 꿈은 아님..
하지만 그랬다면 조선은 제2의 청나라가 되었겠지..

[까나디엥]

결국에는 한족화 되서 중국에 먹혔을 거라는 거지

[은하둘기구구구]

애초에 능력이 안되서 혼자 뱉은 땅인데 그런 if는 의미없는듯....

[파이널 파이트★포이즌]

유사이래 한족은 요동, 만주에 진출해 본일이 거의 없었고 만리장성 이남은 기름진 한족의 땅, 이북은 무식한 오랑캐나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기때문에 요동을 기를 쓰고 사수해야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저 원이 빠져나간 직후의 무주공산이라 깃발 먼저 꼽는 놈이 주인인거죠.

[뿅뿅E]

아 참고로 왜 청나라의 전신인 여진족은 사실 고구려의 후손격임.

고구려가 멸망하고 유민들은 신라에 흡수, 당에 흡수, or 유목민화 되었는데 이중에서 유목민화 된 사람들이 여진족이 된 것.

물론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사실상 유전적인 거 외에는 문화 측면에서 완전 다른 민족이 되어버렸지만 일단 최소한 여진 본인들은 자신들이 고려인 혹은 조선인과 같은 사람이라고 인지했던 듯.

그래서 여진족이 금나라를 세웠을 땐 자신의 역사서 1장에 대놓고 우리의 조상은 고려다. 라고 명시해두고 고려한테 알아서 조공도 바침. 이후에는 고려가 마 까짓것 조공 바쳐주마 해서 그 상황이 역전되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조상 취급은 해 줌.

여진족도 임진왜란때 조상들의 나라를 지키게 해 주세요. 라며 조선을 돕겠다고 참전의사를 밝혔지만 선조가 거절함.

그리고 친구로 지내자고 몇 번이고 여진이 친구신청을 걸었지만 조선이 다 씹었고 결국 빡친 여진이 군대끌고와서 조선을 초토화시킴.

사실 조청전쟁때도 조선이 이길 확률이 생각보다 높았는데 뒤의 군대가 그냥 아 우리 합류해봤자 어차피 질걸? 이러면서 어물쩡거리고 합류를 쳐안해서 패배함. 그것만 합류해도 전쟁 어떻게 될지 몰랐었음.

그리고 그렇게 고려인, 조선인으로써의 자존심이 존재하던 여진이 중국을 먹고 만주족과 중국인과 구별을 엄격히 두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한족화됨

[뿅뿅E]

근데 이건 사실 라인을 잘못탔다기보다는 명나라가 상상이상의 ㅂㅅ이었을뿐임.

지나가는 개가 생각해도 인구가 8천만인 명나라가 인구 200만인 여진족 오랑캐한테 질거라는 생각을 하는건 그냥 미친 병1신새끼나 하는 생각이었고 동원가능한 인력, 경제력부터가 단위를 아득히 초월한 상태임.

근데 명나라는 그때 6대(이중 2명은 미묘)에 걸친 미친 암군들이 다스리고 있던 시대여서 그냥 나라가 존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개쩌는 일이었던 상태여서 어쩔수가 없었던거지.

명나라 9대 황제 이후의 역사는

와! 암군! 이 새끼는 이런짓을하고 이런짓을하고 나라를 말아먹고 국고를 탕진하고 뻘짓을 계속하고 궁정을 내팽겨쳤습니다...

그리고 와! 아직도 안망했네요!

의 반복임.

마지막 황제가 성군이었는데 애초에 위의 6대 황제들이 거하게 똥을 싸고 만주가 쳐들어오고있어서 그냥 답이 없었음.

제위 29일만에 죽은 태창제가 백성한테 구호금 한번 줬다고 성군이 왔네 드디어 나라가 돌아가네 소리 들으며 칭송을 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얼마나 나라꼴이 개판이었을지...

안망한게 너-무 신기함

여진족이 쎄서 명이 망한게아니라 망할수밖에없는데 그걸 존나 ㄹㅇ 기적적인 빠와로 버티고 있었던거

근데 어디서나 그건 내부고 겉을보면 명에 라인 안서는놈이 ㅁㅊㄴ이었지

[루리웹-0051338141]

음...역사를 환단고기로 배우셨나...여진족이 우리 핏줄이라니. 그렇게 해서 '우리 핏줄 결국 중원차지해봤다'고 자위질하면 민족적 자긍심이 막 넘쳐나고 그러나?

[choyong]

여진족이 우리 핏줄이라기 보다는 옛 고구려를 이루던 피지배민족들 중 하나라고 보는 게 더 맞음. 고대 국가와 현대의 민족 국가를 동일시하는 시각에서 흔히 나오는 주장임. 단일 민족 국가는 현대에도 흔하지 않는데, 과거 고구려가 차지했던 위상 때문에 한반도의 국가도 만주의 국가도 너나 할 것 없이 내가 고구려의 후예다 라고 자처하고 그러니 이 땅을 지배할 정당성이 있다라고 주장하던 것을 "고구려는 우리 대한민국의 조상이다. 따라서 고구려의 후계를 자처한 여러 이민족들도 사실은 우리 민족이다"라는 논리를 돌리는 거.

[뿅뿅E]

그래서 내가 "여진족이 보기엔"이라고 적어뒀잖아. 그래서 문화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민족이 되었고 다른 민족으로 보는게 맞다고도 했고

[뿅뿅E]

ㅇㅇ 그게 맞는데 일단 여진족들이 한반도의 주요국을 계속해서 "조상들의 국가"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거임. 요지는, 그런 확고한 민족의식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족의 문화권에 동화됬다는거지

[뿅뿅E]

여진족이 우리 핏줄이라고 한 말은 단 한마디도 한 적 없음. 같은 고구려의 후손일 뿐이지

[뿅뿅E]

여진이 고구려 계통 중 하나였던건 팩트고 내가 여진족 = 한민족이라고 말한 적이 없는것도 팩트인데 그걸 왜 환단고기니 뭐니 자위질한다고 멋대로 왜곡함

[Deemo]

(왕조가) 불타버릴만큼 히트!

[훔바훔바훔]

고려는 국경 밖 원정군에 대해 보급을 할 능력도 없었고 남으로는 왜구가 쑥대 밭으로 만들고 있었고 사실 맘편하게 생각할 시기도 아니었음.

[파이널 파이트★포이즌]

그건 명도 마찬가지. 주원장이가 명나라 세운 이후에도 반란이 몇번이나 일어났고
여전히 강력했던 북원과 대치중이었기때문에 함부로 요동에 대규모 군대를 갖다박기가 쉽지않았죠.
최영장군이 괜히, 아무런 승산도 없이 요동회복계획을 입안했던게 아닙니다.

[훔바훔바훔]

요동으로 진군하고 있을때 남옥의 20만 대군이 북원 잔당도 깨부수고 요동 목 앞에 있었는데 그건 우째 할려구.. 게다가 명은 내부적으로도 교통정리를 완전히 끝낸 상태였고 외부로 힘만 투사하면 되는 상황이었음. 고려는 이성계가 출진한 그 시점에 개경 바로 아래 40고을이 왜구에게 쓸리고 있었고. 이건 회군 참여한 정지장군이 내려와야 토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