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근데 기생충은 가난하거나 약자가 무조건적인 선으로 그려지던

[밀봉아다만티움]

기존 쓰레기 같은 영화들만 보면서 감정이입하던 사람들이 보면 불편해할수도 있겠더라

기생충 욕하는 사람 대부분이 그런식이었음. 그게 더 현실인데도 차마 대놓고 말을 못하는것일뿐이더라. 딱 대놓고 왜 가난한사람 쓰레기같이 나왔냐고 말은 하고 싶은데 영화가 졸라 잘나와서 직설적으로 말 못하는거 너무 티내더라

[만년수면]

불편하게 봤다면 그 영화 감독 의도대로 된 거 맞을걸?

[밀봉아다만티움]

ㅇㅇ 난 오히려 통쾌함. 이렇게 사회현실을 함축적으로 잘 그려낸 영화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함

[가나쵸코]

걍 봉준호를 싫어하던데

[만년수면]

약자는 선이 아니고 악을 행할 능력이 없는 거 뿐이지; 왜 다들 느끼잖아...

[진리는 라면]

가난하면서도 양심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존나 고통스러울 영화이긴 함

[gyrdl]

현실적인 거를 외면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서....나도 영화보는 코드가 보통 코미디나 액션쪽이지 무슨 사실적이고 암울한 현실에 대한 영화는 꺼려짐.

[짚으로만든개]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이전에
걍 사람 자체가 악한, 찌질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준게 아닌가 싶음
박사장네 가족도 그렇고

[그냥 평범한 닭]

뭔 개소리야?

기존 영화들은 모두 약자를 절대 선으로 그렸다고?

언제부터? 소매치기 부터시작해서 온갓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다 가난한 사람들이었는데?

부자의 범죄가 다르고 약자가 저지르는 범죄가 다른데 왜 무조건 적인 2분법적 논리를 적용하고
그 논리에 맞춰서 그 논리를 어기면 무조건 쓰래기로 몰고가는거냐?

그냥 기존 영화가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