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그때쯤 한일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았음. 우익들은 한국인에 대한 취업비자를 없애라고 난리였는데 현재 일본 기능직들에 한국인들이 많이 들어가 잇음. 이유는 고등 교육 수료, 문화적 친밀도, 어학레벨등에서 한국인이 고급 인력이라서인데, 이런 이유로 일본 정부는 뭔가 보복을 하고 싶은데 일본에서 한국인 빠져 나가면 주요 수출품인 정밀 제품에 문제가 생길게 너무 뻔함. 그래서 심술을 부린게 산업 실습 비자에서 한국만 쏙 빼놓는 거임.
그럼 이 실습생 비자가 무어냐
워킹 홀리데이 비자처럼 일생에 한번 3년간 일본에 채류 하면서 일을 할 수 잇는 비자임.
좋게 보면 일본 취업 기회와 문화체험의 기회이고 나쁘게 말하면 경력 없이 싸게 데려와서 3년 쓰다 부담없이 버리라는 건데.
이게 동남아 단순 노동자들한테 인기가 엄청 많음.
왜냐면 기능직중 농업이 있거든. 그 농업으로 오는 거임. 그럼 일본어도 못하고 돈도 없고 기술이라곤 농사밖에 없는 애들이 뭘할까. 일본 농업인들은 안들어가는 곳이나 집단 농장 같은데서 시급도 못받고 싸게 부려먹혀 지다 감면 지나면 비자 만료로 버리는 편리한 시스템인거임.
지금도 일본 나가노같은 산지나 후쿠시마 인근(센다이, 오하라이 등)에 가면 어선이나 농장에서 일하는 동남아 인들 엄청 많음.
나도 17년인가 도쿄 갔었을때 편의점에 동남아 계열 사람으로 보이는 알바생이 많아서 좀 놀랬어
결국 한국인 타격은 없을 비자만 없앤거라는건가
ㅇㅇ 그런거임. 물론 그 소식 미리 듣고 준비하던 취준생들은 피해를 받았겠지만
나 지금 일본에 취직해서 일하고있음. 걍 그건 정부 ㅂㅅ짓이라고 다들인식하는듯
뭐 착실하게 준비해서 오는 한국인들은 별 피해ㅜ없음. 오히려 일본 기업들은 친화도가 높은 한국인들을 좋아해. (별로 외국인 티가 안나거든 입닫고 있으면)
나도 경력쫌 되는데 평사원으로 직급 내려가서 일하고있음. 일본어는 네이티브. 저쪽은 좋은 인재라고 임원이 대놓고 말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