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제대하고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 찾아갔는데
나 고3때 체육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결혼한 지도 얼마 안 되셨던 걸로 아는데
어쩌다가 돌아가셨냐고 물어봤더니
고등학교 앞에 공대 하나 있는데
야자 끝나고 밤에 술 취한 대학생 하나가 6차선 도로 위를 비틀거리면서 다니는 거 보고
체육선생님이 그 대학생 데리고 도로에서 끌고 나오다가 사고가 났는데
대학생은 무사하고 선생님만 크게 다치셔서 결국 돌아가셨다더라
뭐라고 해야하나 좀 믿기지가 않았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때문인지 학교 앞에 있던 육교 없어지고 횡단보도 생겼더라
앵? 사고가 난 도로면 사고가 절대 날 리 없는 육교를 유지해야지 왜 더 위험하게 횡단보도가?
육교 건너기 싫다고 무단횡단하는 새1끼들이 조올라게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