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지하철타고 퇴근길에
임산부 배려석은 아니고 그냥 좌석에 앉아가고 있었는데
앞에 남녀 커플이 서더라 여자가 배가 좀 나와서 어? 임산부인가 싶다가
얼굴을 보니까 대략 대학생커플 정도로 밖에 안보이더라구 그래서 아닌가? 하다가
여자가 살찐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말랐는데 배만 좀 나온거야 조금 많이,
그래서 긴가민가 하다가 양보해줬다가 혹시 아니면? 생각이 들더라구
내가 몸이 불편한게 아니라서 노인이나 임산부 보이면 그냥 자리양보하는편인데
자리 양보해줬다가 혹시 아니면 당사자는 당황스럽거나 해서 화를내거나
억울해서 울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결국 그냥 내가 앉아서 감
잘했어
난 뭐 따로 이야기하진 않고 그 자리에 있는게 불편하면 자리에서 벗어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