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기어다니기 시작할 즈음 아닌 상황에선 어지간히 성격 나쁘거나 질투 심한 애가 아닌 이상 그럴 확률이 낮긴 합니다. 애가 기어다니거나 걷거나 하면서 갑자기 확 잡거나 할 때가 가장 위험한데..... 아직 그런거 못 할 때니까. 움 짤에 나오는 자세는 몸을 언제든지 뒤로 뺄 수 있게 하고서 궁금한 거 확인 하려 하는 상태. 처음 봐서 무서운데 궁금하기는 하고 그런 상황 입니다. 저렇게 확인하며 낮을 익히는 걸 보호자 관할 하에 조금 씩 해 주는게 아예 초대면에 만나는 것 보다 좋긴 합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겁을 깔고 들어가는 편이라 갑자기 뙇 하면 패닉에 빠져 뭘 할 지 모르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고.
아뇨, 몸을 뒤로 뺀 자세인걸 보면 저게 뭐하는 물체인지 대지 어떤 상태인지 톡톡 건드려서 확인 해 보려는 겁니다. 냄새 먼저 맞고서 이거 안전한 녀석인가 확인 하고 애가 자면서 미동도 없으니까 '예 숨은 쉬고 있나?!' 확인 하려는 겁니다. 낮 익히는 단계 내지 낮 익혔는데 애가 하도 안 움직이니까 불안해서 확인 하러 온 거. 자세히 보면 앞발 근육 움직임도 힘이 안 들어가고 느슨하죠, 냥냥펀치 날리려고 하면 저런 근육 움직임이 안 나옵니다.
그냥 평범한 집사입니다. 우리집 고양이가 좀 근육질이라 근육 관찰할 기회가 많다 보니 그냥 어느정돈 보이게 되더군요. 처음 업둥이 구조할 때 많이 못먹고 잘 못 움직여서 동물병원에서 잘 먹이면서 재활운동 겸 놀이로 운동유발 해서 많이 안 움직이면 위험할 수도 있대서 운동유도를 위해 너무 노력했더니 애가 주지사님 리즈시절 몸매로... 어깨가 머리보다 1.8배 가량 넓어서 좁은데 못 다닙니다. 고양이 인데. 뭐, 애가 고양이(?) 같은 지경이 되도록 흥미유도와 낚아서 뛰게 만들기 위한 눈치싸움(나비 입장에선 확실히 잡아챌 최적의 타이밍 각 재기) 하거나 질림 방지를 위한 새로운 놀이 도입 같은거 하다 보니까 애가 어떤 기분인지, 어떤 행동을 하려 하는지 얼추 알게 되더군요. 놀아주면서 눈치싸움 하려면 애가 어떤 상태인지 괸찰이 필수다 보니. 막 업둥이한지 2~3개월 가량은 치료와 재활운동 시켜야 해서(거기에 아깽이라 더욱 취약한 상태였고) 자주 확인해 줘야 했었구요. 지금은.... 과보호 중 이죠. 네? 제가 아직도 과보호 하냐구요? 아닙니다! 나비가! 절! 과보호 해요! 불 켜고 자면 불 꺼주고 이불 차고 자면 이불 덮어주고 아파서 누워있으면 식구 불러외주고 핥아주면서 병간호 해주고 이거먹고 힘내라면서 자기 간식 꺼내와 주고 챙겨먹는 약 상자 끌어와주고 벌레 잡아다 머리 맡에 가져다 놓고선 울먹울먹 한 눈으로 쳐다보고... 뻗어있는 시간이 길 수록 벌레는 늘어만 가고.. 감기몸살로 뻗어있다 열 내려가서 일어나려니까 머리맡에 커다란 B.... 가 있는 거 보고 기절 할 뻔 했었습니다. 냅다 버리면 애가 충격받으니까 먹는 척 하며 처리하느라 손이 떨렸죠.
저 저 발버릇 수준봐라 저 저
개체차가 있음+애초에 동물이라서 사람의 생각과는 다른 트리거로 애를 상처입힐 수 있음이라 최소한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어야하긴 해
그런데!!!
고양이한테 얼굴 엉망진창으로 할퀴어진 애기 사진 인터넷에 엄청많아요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다 사고나지
저게 딱히 할퀴려고 그러는건아니고 궁금한건 꼭 터치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거 같더라 물론 냥바냥이겠지만.. 주변애들 세마린 다 그랬어
진짜 순둥이인 애들도 좀놀라면 발톱세워서 애기랑 같이 키우면 위험하긴함
고양이는 놀라면 할퀴고, 개는 놀라면 물고. .본능이에요 ㅠ
개든 고양이든 애기랑 같이 키울거면 반드시 보호자가 항시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함 보호자 부재 시 혹은 신경 못쓸 상황이면 꼭 애완동물이랑 애기랑 격리시켜놔야 하고
같더리지 의외로 고양이 날카로운 발톱에 찢겨서 꿰매러 오는 아이가 많다 순간 긁는데 이기 피부는 어른만치 질기질 않아서 바로 상처 나서 애완동물이랑 같이 두면 안됨
고틀러
유태인인가?
저 저 발버릇 수준봐라 저 저
그런데!!!
서프라이즠ㅋㅋㅋ
아니 보이스 리플 뭐냐 ㅋㅋㅋㅋㅋㅋ
때리려다가 정신차린듯
저 저 오른손 드는거 봐라
polnmty
고양이가 공동육아 습성이 있어서, 아기랑은 은근히 트러블 없이 잘 받아주며 지내는거 같더라.
polnmty
개보단 안전하다함 개는 질투한데
polnmty
그건 그래.
kakao99
개체차가 있음+애초에 동물이라서 사람의 생각과는 다른 트리거로 애를 상처입힐 수 있음이라 최소한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어야하긴 해
kakao99
진짜 순둥이인 애들도 좀놀라면 발톱세워서 애기랑 같이 키우면 위험하긴함
kakao99
고양이한테 얼굴 엉망진창으로 할퀴어진 애기 사진 인터넷에 엄청많아요
kakao99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다 사고나지
kakao99
개든 고양이든 애기랑 같이 키울거면 반드시 보호자가 항시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함 보호자 부재 시 혹은 신경 못쓸 상황이면 꼭 애완동물이랑 애기랑 격리시켜놔야 하고
kakao99
고양이는 놀라면 할퀴고, 개는 놀라면 물고. .본능이에요 ㅠ
kakao99
같더리지 의외로 고양이 날카로운 발톱에 찢겨서 꿰매러 오는 아이가 많다 순간 긁는데 이기 피부는 어른만치 질기질 않아서 바로 상처 나서 애완동물이랑 같이 두면 안됨
polnmty
애가 기어다니기 시작할 즈음 아닌 상황에선 어지간히 성격 나쁘거나 질투 심한 애가 아닌 이상 그럴 확률이 낮긴 합니다. 애가 기어다니거나 걷거나 하면서 갑자기 확 잡거나 할 때가 가장 위험한데..... 아직 그런거 못 할 때니까. 움 짤에 나오는 자세는 몸을 언제든지 뒤로 뺄 수 있게 하고서 궁금한 거 확인 하려 하는 상태. 처음 봐서 무서운데 궁금하기는 하고 그런 상황 입니다. 저렇게 확인하며 낮을 익히는 걸 보호자 관할 하에 조금 씩 해 주는게 아예 초대면에 만나는 것 보다 좋긴 합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겁을 깔고 들어가는 편이라 갑자기 뙇 하면 패닉에 빠져 뭘 할 지 모르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고.
존나 순한 멍멍이 지인이 키우고 있다가 애기낳았는데 그 강아지 시도때도없이 애 물려고하드라 뭐 답있나 거의 반쯤 죽일듯이 괴롭혀놓으니까 안건드는데 그래도 냅두면 물려고 해서 지금 걍 방에 목줄해놓고 묶어놨다드라 ;;
저 저 저 냥아치 발버릇 봐
저거 발 드는거 할퀴려고 드는거임?
아뇨, 몸을 뒤로 뺀 자세인걸 보면 저게 뭐하는 물체인지 대지 어떤 상태인지 톡톡 건드려서 확인 해 보려는 겁니다. 냄새 먼저 맞고서 이거 안전한 녀석인가 확인 하고 애가 자면서 미동도 없으니까 '예 숨은 쉬고 있나?!' 확인 하려는 겁니다. 낮 익히는 단계 내지 낮 익혔는데 애가 하도 안 움직이니까 불안해서 확인 하러 온 거. 자세히 보면 앞발 근육 움직임도 힘이 안 들어가고 느슨하죠, 냥냥펀치 날리려고 하면 저런 근육 움직임이 안 나옵니다.
와 너 고양이야?
그냥 평범한 집사입니다. 우리집 고양이가 좀 근육질이라 근육 관찰할 기회가 많다 보니 그냥 어느정돈 보이게 되더군요. 처음 업둥이 구조할 때 많이 못먹고 잘 못 움직여서 동물병원에서 잘 먹이면서 재활운동 겸 놀이로 운동유발 해서 많이 안 움직이면 위험할 수도 있대서 운동유도를 위해 너무 노력했더니 애가 주지사님 리즈시절 몸매로... 어깨가 머리보다 1.8배 가량 넓어서 좁은데 못 다닙니다. 고양이 인데. 뭐, 애가 고양이(?) 같은 지경이 되도록 흥미유도와 낚아서 뛰게 만들기 위한 눈치싸움(나비 입장에선 확실히 잡아챌 최적의 타이밍 각 재기) 하거나 질림 방지를 위한 새로운 놀이 도입 같은거 하다 보니까 애가 어떤 기분인지, 어떤 행동을 하려 하는지 얼추 알게 되더군요. 놀아주면서 눈치싸움 하려면 애가 어떤 상태인지 괸찰이 필수다 보니. 막 업둥이한지 2~3개월 가량은 치료와 재활운동 시켜야 해서(거기에 아깽이라 더욱 취약한 상태였고) 자주 확인해 줘야 했었구요. 지금은.... 과보호 중 이죠. 네? 제가 아직도 과보호 하냐구요? 아닙니다! 나비가! 절! 과보호 해요! 불 켜고 자면 불 꺼주고 이불 차고 자면 이불 덮어주고 아파서 누워있으면 식구 불러외주고 핥아주면서 병간호 해주고 이거먹고 힘내라면서 자기 간식 꺼내와 주고 챙겨먹는 약 상자 끌어와주고 벌레 잡아다 머리 맡에 가져다 놓고선 울먹울먹 한 눈으로 쳐다보고... 뻗어있는 시간이 길 수록 벌레는 늘어만 가고.. 감기몸살로 뻗어있다 열 내려가서 일어나려니까 머리맡에 커다란 B.... 가 있는 거 보고 기절 할 뻔 했었습니다. 냅다 버리면 애가 충격받으니까 먹는 척 하며 처리하느라 손이 떨렸죠.
그러니까 와 너 고양이야?
와 좋은일하는 고양이구나..집사를 그렇게 봐주다니..자기가 집사라고 거짓말까지하고...
저게 딱히 할퀴려고 그러는건아니고 궁금한건 꼭 터치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거 같더라 물론 냥바냥이겠지만.. 주변애들 세마린 다 그랬어
개가 냄새맡는것처럼 대상 식별 행위라더라. 대신 고양이는 주둥이가 짧아서 앞발을 쓰는것
냥성수준
애기가 맛있는 녀석들에 나오는 그 양반 닮았네
그냥 톡톡 쳐보는행위임 할퀴려는 의도였으면 애초에 이 움짤은 존재하지도 못했음
애기 숨쉬는게 딸국질 하듯이 통통 튀네. 원래 그런가?
이 아이는... 게르만족이 아니군...
투 보틀 오브 하이네켄!!
KissDay
히틀러 죽이는건가
저렇게 발 드는거 공격자세 아닌가요;;;;;;;???
아님
아니군요? 보통 저러다가 타다닥 때리는 영상만 봐서 공격하는건줄 알았네요 ㅎㅎ
머리 먼저 가서 냄새 맞고 발 움직이는건 확인 하기 위해 톡톡 건트려 보러는 겁니다. 고양이 특유의 호기심과 궁금증 해소 과정.
나인 나인 나인 하이네케인
개보단 고양이가 나음 개는 질투하거나 변덕심하면 물어죽일수있는존재라 강형욱도 그랫고
잘못 건드렸다간 애옹이(이었던것) 될듯
저거찍고있는 부모놈이 참 한심하네...
내눈엔 그저 위험해보일뿐
ㅈ냥이생퀴보소
할퀼거였으면 발톱부터 세웟음. 근데 개한테 물려죽엇다는 이야기는 들어봣어도 고양이한테 물려죽엇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본거같은데
졷껄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