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활동하는 남방 불교계 고승이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승으로
아잔 브람(브라흐마)이라는 스님이 있음.
근데 이 스님은 사실 현재 자기가 속했던
태국 승가로부터 호적이 파인 상태임.
왜냐면 2009년 출가하려는
호주 여성 4명에게 계를 주어 출가시켰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남방 상좌부 불교에선 현재 스리랑카 빼곤
비구니가 없어.
이유는 그 계맥이 끊어졌거든.
비구니는 출가시 비구/비구니 양쪽에게
계를 받아야 하는데 인도불교는 물론
동남아/티벳은 그 맥이 단절되어 버렸음.
근데 비구니계가 남은 데가 세계에서
한국, 베트남, 대만, 중국, 일본 이 정도거든
전부 대승불교 국가야.
티벳 불교 비구니들도 대승불교 쪽에서
계를 받아온거.
근데 동남아 불교에선 다른 불교를
야매 취급함.
그래서 동남아 불교계에서 비구니 복원할 때
한국/대만 비구니계 받아오자 태국, 미얀마는
대승 비구니계 받은 상좌부 비구니?
그런 거,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시전해 버림. 사회적+물리적 두가지 의미로.
비구니 부활을 인정한 스리랑카도
당시 원로들은 부활 반대였음.
"가암~히이 대승 야매놈들 계를 받아와?!"
이러면서 난리를 쳤는데
당시 여론이 하나같이
"뭣이 중한디! 뭣이 중하녀고!"하고 눌러버려
일단 부활은 했는데, 한참 지난 현재까지도
스리랑카 비구니들은
살았어도 죽은 척 하고 조용히 살고있음.
그런 동네가 상좌부 불교니
아잔 브람 호적에서 파 버리는 당연하지.
근데 정작 석가모니 본인은 저러지 않았음.
심지어 자신이 정한 계율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가 깨달음에 방해가 되는 게 아님
본인 스스로 쿨하게 예외조항 발동시켰음.
대표적인 게 불음주. 병으로 건강을 위해
소량의 술을 먹어야만 하는 승려가 병이 나자
그 승려에게 주변에서 술을 준 걸 넘어가고
불음주계에 예외조항으로 추가함.
근데 상좌불교에선 말로는 석가모니의
정통을 계승했다고 자기들은 주장하면서
저런 계율의 예외성은
자기들이 탈세로 비자금 만들고
절간에 마.약과 불법무기 쌓아놓을 때만
발동하는 거 같더라?
계율 근본 정신도 모르면서
계율 운운하는 이딴 것들이 무슨 정통이야.
원래 내용이 부실한 애들이 그런거 엄격함
부실...까진 아니지만 그쪽 정통성 관련 주장들도 학술적으로 파보면 근거부족 내지 없음이긴 하지.
그래서 소승불교라는 멸칭으로 불리는건가
ㄴㄴ 그건 대승 쪽에서 비하한거. 안쓰는 게 맞음. 다만 그런 멸칭 쓴 이유는 당시 주류 부파불교가 고담준론에 빠져 뭐가 중한지도 모르는 상태였던 건 맞지만.
불교는 정통이라는게 되게 애매하네 분명 가르침 상으로는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서 제자를 자칭하는건 금지하고 있지만 붓다의 가르침의 목표는 해탈이란 말이지 가르침을 따르면 그 가르침으로 세상에 치여도 해탈할수 있다는 게 주된 가르침이니 가르침을 따르지도 않으면서 제자라고 자칭한다는 문제가 생기지만
석가모니 본인부터 죽을 때 후계자 지정을 의도적으로 안했어. 사실 석가모니 유언상으론 스승이 남긴 법과 율이 너희의 스승이 될 것이다 했으니 법과 율의 정신에 맞으면 불교라고 할 수 있지만 말한대로 이걸 고의적으로 악용하는 것들이 참...
ㅇㅇ 가르침대로라면 정통성을 주장함으로 오히려 정통성이 없어지는게 맞는 구조지 가르침을 따른게 아니라 독단적으로 움직인게 되니까 제대로 그 가르침을 실행하는 불교가 있기는 할까 의문이 들어 한국 불교도 하지말라는 고행위주고
보면 어딜가나 진짜 노력하는 사람들은 소수더라. 한국불교 보면 진짜 노력하는 스님들은 힘이 없고, 티벳불교도 성범죄 터지면 달라이라마가 일일히 나서서 사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