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보는 시각에 따라선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어떻게 보면 다행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일본이라는 거래처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저 난리를 치는 바람에 수입해야 하는 것은 거래처 바꾸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고, 국산화 할 수 있는 것은국산화 하려고 하고 있잖아?
그런데, 일본은 터질 것이 확실한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상태지. 바로 도카이-도난카이-난카이 대지진.
이제 곧 임박한 것은 확실한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진인데다 이거 터지면 일본의 산업기반의 상당부분이 초토화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지.
그런데 서두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일본이라는 거래처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거래처 바꾸기 위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상태이니 중국이나 대만, 러시아 등이 거래 터 보려고 접근을 하고 있지만, 만약에 일본은 우리나라에 원자재 잘 공급하다가 갑자기 지진으로 산업기반 홀라당 날아가는 바람에 정치적이 아닌 물리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일본 외 공급처들이 공급조건 가지고 얼마나 장난칠지 생각해보니 차라리 이번에 일본이 저 깽판치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는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잡는 것 같기도 함. 망해가는 소련에 돈 빌려줬다가 떼이는가 했는데 러시아에서 기술 뜯어오고,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무역의 중국 의존도가 어느 정도 낮아진 상태에서 미-중 무역전쟁 터지고... 아무튼 이번도 타이밍이 좋기를.
닭이 대통령 된거도 어찌보면 행운이었을지도
쥐-닭 라인 거치면서 우리나라 병폐들 고름 터지기 전에 수술들어갈 수 있었으니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일지도 모를 일이지.